[드림] 🏐유학기관 실수로 서류에 남성으로 적힌채 유학간 닝 2

배구부랑 관련된 일상은 5부터 시작입니다! 뭔가 일상에서 오는 소소한? 오해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넣은 것들은 넘기셔도..!

3.점심시간

"닝! 점심시간에 같이 축구하지 않을래?"

같은 반 남학생 두세명 정도가 닝에게 와서 말해. 닝은 눈을 동그랗게뜨며 그들을 쳐다봐."....나?!?" 남학생들은 고개를 끄떡여.

"싫으면 안 와도 돼. 그냥 애들이랑 친해질겸 어떨까 해서."

"아..아니! 그 싫은건 아니고 그냥 쫌 놀라서.. 갈게!"

"그래. 그럼 다 먹고 운동장으로 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 여기는 남자, 여자 같이 운동하나?'

남학생타치: '아직 우리가 어색한가? 더 챙겨줘야겠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함께 운동을 하나..? 싶은 닝은 옆자리 짝궁에게 물어봐. " 너는 안가?"

짝궁은 닝의 물음에 살짝 놀라더니 홍조를 띈 얼굴로 말해. "어!? 그.. 친구랑 같이 갈까..?" 닝은 싱긋 웃으면서 그래~ 라고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일본은 남자, 여자 같이 축구하는구나.. 내가 혹시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건가? 한국가서 애들한테 말해줄거 생겼네'

짝궁: '뭐지? 자기 축구하는거 보러오라는 거야? 설마 이거 그린라이트?!?!!!'

카게야마와 함께 점심밥을 먹고 운동장으로가. 경기 시작하는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닝은 아까 본 남학생이랑 같은 팀이야. 축구를 잘 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닝은 그냥 공을 따라다니다 자신에게 공이 오면 적당히 패스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몇 번 얻어걸려서 어시스턴트를 해. 경기는 닝의 승리로 끝이나.

"웨~~이" 같은 팀 남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스탠드에 앉아있는 짝궁에게 다가가. 경기를 뛰지 않은 그녀를 보고 늦게와서 못했나보다 하고 가볍게 한 마디를 건네.

"늦게왔네." 그리고 기분이 나쁠까봐 사람 좋은 미소를 살짝 지어. 짝궁이 건네는 포카리에 고맙다고 하며 함께 교실로 향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축구도 재미있다! 애들 공도 잘 주고 재미있네."

짝궁: '나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포카리 사느라 늦은 건데ㅜㅜ."

남학생들: ' 패스플레이 하는구나. 엑- 여자? 뭐 잘생겼으니까... 그래도 부럽다.'

그 후로 배구부 연습이 없는 점심시간이면 종종 축구를 해. 닝이 축구하로 운동장에 나가는 날이면 그날따라 많은 여학생들이 스탠드에 나오는 것 같아.

4.체육시간 마치고

채육시간 마치고 교실로 들어온 닝이 가장 먼저하는 행동을 탈취제 뿌리기야. 자기 몸에서 나는 땀냄새는 진짜진짜 싫어해.

가끔씩 여자애들이 닝에게 와서 탈취제를 빌려.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알지알지.. 땀냄새 싫지..'

여학생들: ' 꺅 닝군이랑 같은 냄새!! 닝군 향기 좋다..'

남학생들: ' 깔끔하네. 나도 탈취제들고 올까?'

5. 배구부 연습이 없는 방과후

"저기!! 츠키시마 오늘 혹시..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 가지 않을래..?"

"하..? 내가 그런델 왜 가? 그것도 너랑 나랑 단 둘이?"

"아니.. 너 딸기쇼트케이크 좋아하잖아. 거기 진짜 맛있다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둘이서 불편하면 야마구치도 데려가자! 야마구치!!"

"아니야. 둘이서 가. 하... 그런 곳에 남자 고등학생 두 명(닝,츠키시마)에서 가다니.."

"그래! 그럼 오늘 마치고 같이 가는거다?"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역시 남자 애들이랑 디저트 카페는 이상해 보이려나..? 츠키시마가 두명(츠키시마.야마구치)에서 가는거 꺼려하는 것 같네..'

츠키시마: ' 한국인이니까 애들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지. 구경시켜주는 척하고 가자. 저번에 가보고 싶었던 곳이네.'

츠키시마와 닝은 그렇게 디저트 카페 메이트가 되고 츠키시마도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닝에게 자신이 가고싶은곳 들을 은근슬쩍 보여줘.

6-1. 부활동에서

연습하기 전에 닝은 스트레칭을 하고있어. 허리를 굽혀서 발끝을 잡고 고개를 푹 숙여. 지나가던 우카이 감독님이 닝을 보고 놀라.

"?! 닝 너 유연 하구나!"

부원 들도 하나둘 모여 스트레칭 하는 닝을 구경해. 히나타랑 노야랑 둘이서 이상한 자세 들을 들고와서 이것도 해봐 저것도 해봐 하면서 자세를 설명해. 여자여서 왠만한 남학생들보다 유연해서 동작들을 가볍게(?) 끙끙 거리면서 해내. 그런 자신을 보며 오오 닝! 멋진걸!! 저 자세가 가능하다니! 하면서 놀라는 노야와 히나타를 보며 닝은 생각해.'아니 당연히 너네보다는 유연하지 애초에 여자한테 유연함의 기준이 너무 낮은거 아닌가?'

닝을 보며 우카이 감독은 고민을 해. 닝 자세도 좋고 눈도 좋아서 공은 잘 따라가는데, 아사히나 타나카 풀파워 같이 강한 공들을 잘 못 올린단 말이지. 그리고 그 점을 보완할 방법을 생각해내.

"닝.. 리시브 자세를 쫌 바꿔보는건 어때..? 그 정도 유연성이면 무게 중심을 더 낮추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럼 아사히 같이 강한 공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닝은 그말에 다음부터 리시브 자세를 조금씩 수정하기 시작해. 처음에는 잘 안되었는데 점점 자세가 낮아져서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까지 낮아지자 아사히의 스파이크도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번보다 많이 올릴 수 있게 돼.

오버리시브를 잘해 연습경기에서 점프 플로터 서브가 나올때만 들어가던 닝은 그후로 경기에 투입되는 횟수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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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닝이 받은 공은 카게야마의 점프 서브였어. 몇 번 공을 받아도 힘에 밀려서 이상한 곳으로 튀는 공에 닝은 오기가 생겨서 마음을 꽉 다 잡고 깔끔하게 공을 올려내.

그리고 웃으며 성공했다고 손을 흔드는데 시미즈가 닝에게 다가와 얼음팩을 건네줘. 닝이 네?하고 의문을 표하자 닝의 팔을 가리키며 말해.

"팔에 얼음 찜질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제서야 닝의 눈에 빨갛게 내출혈이 일어난 자신의 팔이 보여. 스가가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해.

"힉- 카게야마. 너무 쎈거아니야?"

"?아닙니다. 그냥 평소랑 같은데요."

닝은 그날 연습을 쉬고 얼음찜질을 해. 그 뒤로 적응을 해서 내출혈이 심하게 생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아사히의 스파이크나 카게야마의 서브를 받을때면 가끔 피부 안에 송골송골 맺힌 피가 비치기도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배구부원들: ' 닝 피부 약하구나. 지금 보니까 조금 하얀것 같기도하고. 여자력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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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아즈마네 선배 가만히 계세요ㅋㅋㅋㅋㅋㅋ"

닝은 가방에서 작은 머리끈들을 들고와서 아즈마네 머리를 붙잡고 있어. 옆에 노야랑 히나타가 기웃기웃거려. 닝은 지금 아즈마네의 긴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땋고 있어. 땋은 머리를 완성시키고 난 다음에 아사히의 등을 팡 치며 자!! 완성! 이라고 외쳐.

아즈마네의 땋은 머리를 보고 스가랑 다이치가 폭소를 해.

스가:"핰ㅎ핳핳하ㅏ하 아사힣ㅋㅎㅋ 너 ㅋㅋㅋ 그 머리 뭐냐."

다이치:"ㅋㅋㅋㅋㅋ 잘어울리네 ㅋㅋㅋㅋ"

지나가던 시미즈와 곁에 서있던 츠키시마도 풉하고 웃었지.

"나.. 그냥 풀래.. 닝... "

"선배. 지금 사랑스러운 후배가 정성스럽게 땋아준 머리카락을 푸실 생각인건가요?"

정색하면서 말하는 닝에 아사히는 쭈글해져. 멀리서 노야가 아사히를 발견하고 다가와.

"오-오 아즈마네상 새로운 헤어 스타일인건가요? 이것도 잘 어울리시네요!"

".. 니시노야 밖에 없다.."

7.부활동 마치고

"오늘 햄버거 먹으로갈 츠키시마 야마구치 구함~"

"네~ 츠키시마는 오늘 바쁘데요."

츠키시마가 자연스럽게 빠지려고하지만 그걸 놓아주는 닝이 아니지.

"우리 사이에 이러기야? 우리 맛집 메이트잖아."

"츳키 같이가자!"

못이기는 첫 두 사람을 따라가주는 츠키시마야.

닝: "음~ 난 더블쿼터X운드라지세트!"

얌굿:"난 ㅇㅇ세트에 감자튀김은 라지! 츳키는 ㅇㅇ이지?"

진동벨이 울리고 야마구치가 햄버거를 가지러가. 닝은 여자치곤 많이먹지만 한 번도 더블쿼터X운드라지세트를 다먹은 적이 없어. 이번에서 아쉽게 감자튀김 몇개가 남아. 야마구치를 슬쩍보니 감자튀김을 다먹어가고있어. 닝은 자신의 감자튀김을 슬며시 야마구치에게 밀어줘. "닝 고마워! 나 감자튀김 좋아하는데!" 하며 배시시 웃는 야마구치야.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오 야마구치 웃으니까 귀엽당. 하.. 다음부터는 라지 안 시켜야지...(그리고 다음에도 라지시킴)'

야마구치: '닝 상냥해!'

츠키시마: '못먹어서 준 거네.'

8. 닝 고백받다!

"저기! 닝군 오늘 방과후에 시간 쫌 내줄 수 있을까?"

옆반 모부가 닝에게 말해. 닝은 지레 겁을 먹어. 여자가 여자를 부르는 경우는 대게 좋지않은 이유가 많으니까. 그러나 살짝 볼을 붉힌 그녀의 모습에 걱정이가셔. 누가봐도 사랑에 빠진듯한 소녀의 모습이었거든. 닝은 싱긋 웃으며 알겠다고해.

방과후에 그녀를 따라 뒷뜰로 향하다가 츠키시마와 야마구치랑 마주쳐. 그들을 보고 " 나 조금 늦는다고 전해줘!"라 외치며 발을 옯겨.

야마구치가 츠키시마를 보며 말해. "고백이겠지...?" 츳키는 그말에 부정을 안하고 헤드셋을 껴.

뒷뜰에서 닝과 여학생이 마주보고 서있어. 여학생을 빨게진 얼굴로 우물쭈물해. 닝은 그녀를 기다려줘.

'고백편지 전해달라는 거겠지~ 누구일까.. 역시 배구부? 츠키시마인가? 시크한 매력이 있긴하지.. 앗 설마 스가와라상?? 누구지... '

마침내 여학생은 마음을 다 잡고 닝에게 편지를 건내줘.

"이..이거! 읽어주면 고맙겠어. 계속 지켜보고있었어!"

여유롭게 편지를 받아들던 닝이 당황해. 그녀의 목적이 고백이란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 고백이 자신을 향할 줄은 몰랐거든. 난감한표정으로 미안하다는 듯이 말해.

"저..그..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근데 그건 어려울 것 같아. 편지는 꼭 읽어볼게."

뼈 헤녀인 닝은 거절을 할 수 밖에 없지. 울먹거리는 모브를 달래주고 체육관으로 향해.

이날을 시작으로 닝은 많은 동급생, 선배 할 것 없이 많은 여학생들에게 고백을 받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 여기는 동성끼리 연애하는게 흔한가? 역시 일본은 성문화에 대해서 열려있구나.... 여자 좋아하는 여자 생각보다 많구나.'

생각보다 부활동에 많이 늦었어. 들어가자마자 타나카와 니시노야가 사납게 다가와. "고백 받느라 부활동에 늦어? 이거 안되겠구만!!", "플라잉 50회 실시다!"하면서 괴롭히며 고백한 애 누구냐? 이쁘냐? 물어보며 옆구리를 쿡쿡 찔러. 닝은 어.. 누군지 알려주면 커밍아웃 아닌가?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지 생각하고 말해.

"받아주지도 않았는데 함부로 그 사람에 대해 밝힐 생각없어요.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용기를 지켜주고 싶네요." 하고 싱긋 웃어.

노야랑 타나카랑 살짝 벙쪄있다가 외쳐.

"칙쇼! 이런 멋진 놈. 네가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뭐가 되냐!!"

스가와라랑 다이치고 옆에서 말해.

"응. 멋지네 닝군."

"너네 닝 그만 괴롭히고 연습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배구부워들의 닝 인상

여자 밝히는 놈

---> 여자를 밝히지만 그들의 마음을 아는 멋진놈....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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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일상.. 잘 표현됐나 모르겠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