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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랄라 전체글ll조회 2080l 24

9.도쿄에서의 합숙 (feat, 네코마. 후쿠로다니)

-1.합숙

합숙장소에 도착한 카라스노는 숙소에 짐을 놔두러가. 매니저들과 선수들은 숙소 건물 자체가 달라. 닝은 짐을 챙겨들고 매니저들의 뒤를 쫓아가. 


“자. 다 챙겼지? 우리도 가자.”

다이치가 빠르게 선수들의 머릿수를 세는데 한명이 비어. 

“어? 닝은 어디있어?”


그러자 츠키시마가 매니저들 방향으로 손을 들어 가리켜. 앞으로 쫄래쫄래가던 닝은 느껴지는 살기에 본능적으로 절대로 뒤를 안 돌아보려고 해. 그러다 어깨에 올려져 압력을 가하는 커다란 손이 느껴지겠지. 닝은 천천히 고개를 뒤로 돌리고 다이치와 눈이 마주쳐. 뭔가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닝은 웃고 있지만 오러를 풍기는 다이치를 보고 눈을 내리 깔아.


“닝, 선수들 숙소는 저.쪽. 이야.”

닝은 눈을 빙글 빙글 돌려. 뭐지... 여자랑 남자랑 나누는 거 아냐? 선수, 매니저로 나누는 거야? 왜?? 다이치가 선수들이라고 싸잡아서 말한 이유는 남자 배구부니까 당연히 모든 선수들이 남자이기 때문이었어. 그걸 모르는 닝은 그저 낭패다! 하는 얼굴로 다이치의 뒤를 따라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전부터 느꼈는데 남녀구분 너무 없는 거 아냐? 단어는 여자력이라든지 그런 거 엄청 많이 쓰고 말이야.. 아, 그래 그리고 나보고 여자력 높다고 한건 뭐지? 당연히 높겠지. 뭐 대단하다는 듯이 말하고 자빠졌어... (의식의 흐름으로 본래 의문이 점점 사라져 감)

다이치: 애는 도대체가 여자를 밝히는 거야 안 밝히는 거야.


숙소에 들어간 닝은 문에 가장 가까운 벽 쪽에 자리 잡아. 그래야 최소한의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서 잘 것 같고 혹시 큰일이 일어났을 때 튀기 쉬울 것 같거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 내가 정신 똑바로 차리는 수밖에.




-2.저질체력 닝과 츠키시마.

평소 학교에서보다 더 빡세게 연습하는 합숙이야. 학교에서도 겨우겨우 연습량을 맞추는데 합숙은 닝에게 정말 지옥 같겠지. 남들보다 더 쉬는 시간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야. 이런 닝과 비슷하게 쉬는 사람은 바로 타다노 부카츠군! 

닝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닝에게 다가와. 

《눈으로 말해요~》

닝:?? 야 너두?

츳키: ㅇㅇ


합숙 도중 닝과 가장 많이 마주치는 사람은 바로 츠키시마!




-3.매니저 힐링조(이쁜이들)(캐붕주의)


후쿠로다니의 매니저 시로후쿠 유키에와 스즈메다 카오리, 그리고 카라스노의 매니저 시미즈와 키요코가 함께 있었어. 그들끼리 뭐라고 하다가 시로후쿠가 아카아시에게 다가서 닝을 불러. “닝군~ 잠깐 이쪽으로 와줄 수 있어?” 닝은 잠깐 그쪽을 쳐다보고 네~ 하면서 그들에게 가. 시로후쿠는 닝과 아카아시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가. 

아카아시와 닝은 서로 쳐다봐. 


《눈으로 말해요~》

닝: 엨 아카아시상 지금 저희 어디 가는 거예요?

아카아시: 저도... 모르겠네요..


살짝 구석져 보이는 곳에 간 시로후쿠는 그곳에 서서 게임을 하는 누군가의 옆에 아카아시와 닝을 놔두고 다시 매니저들 무리에 돌아가. 벽에 기대대서 게임을 하던 켄마가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 그들을 쳐다 봐. 이미 아는 사이인 아카아시에게 인사해.

“....안녕, 아카아시..”

닝은 켄마를 보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해. 

“안녕하세요! 그 코즈메상 맞으시죠??”

켄마는 눈을 살짝 돌리다 닝의 인사를 받아줘.

“..응..”

켄마는 다시 눈을 깔고 게임을 하겠지.


시로후쿠와 스즈메다는 웃으면서 완전 힐링 된다며 이야기를 하고있고, 야치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있어. 시미즈는 그 이야기에 티는 안 내지만 살짝 공감해. 왜냐하면 그들은 많은 운동부 남학생들 중에 눈살을 찌푸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거든. 얼마 없는 개비스콘 같은 존재들이었지. 


《매니저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인상》

아카아시 - 보쿠토 코타로를 커버한다고 힘들어 보이는 세터, 예의범절남. 후쿠로다니 배구부 비주얼 담당

켄마 – 조용한 거 좋아고 진짜 고양이 닮았다. 네코마 배구부의 숨겨진 비주얼 담당

닝 – 활짝 웃으며 말해서 작업 거는 줄 알았는데 원래 사람이 다정해서 그런 거 였다. 카라스노 배구부의 비주얼 담당


모두 모아놓고 – 아.. 진짜.. 여기는 착한사람들 모임이다... 이미지가 안 시끄러워..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켄마: 애(닝)는 뭔가 불편해...

닝: 우왕 왕어색.. 조용히 있어야지..




-4.합숙괴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일부 선수들은 늦게까지 자율연습을 해. 닝 역시 자율 연습을 하는 선수 중 하나겠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최대한 오래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고 낮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쉬었거든. 연습을 마치고 닝은 하루 종일 땀에 쩔은 몸을 씻을 준비를 해. 샤워실은 남자, 여자 숙소 안쪽에 각각 하나 씩 위치해있어.



“어.. 저기 샤워실이 이곳 밖에 없나요?”

함께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닝이 아카아시와 쿠로오에게 물어봐.

“응. 이곳 밖에 없어.”

아카아시가 대답해 .닝은 곤란해 져.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남자와 여자가 함께 씻을 수는 없는 일이잖아? 심지어 그 정도로 친하지도 않고 이미 샤워를 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어 안에서 물소리와 말소리가 들려. 닝은 맨 마지막에 씻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숙소로 들어가. 


안에 있는 사람이 모두 나오는 것을 확인한 닝은 수건과 옷가지를 챙겨서 샤워실로 가. 넓은 샤워실에 자신 혼자 있다는 생각에 등 뒤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 살짝 무서워진 닝은 좋아하는 한국 노래를 부르면서 씻겠지.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살짝 높은 톤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숙소에서 켄마와 이야기를 나누던 히나타는 “아! 맞다!!”라고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입었던 옷을 그대로 샤워실에 놔두었다는 사실이 생각났거든. “켄마 잠깐 갔다 올게!” 라며 방을 나가. 샤워실을 향하는 길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그리고 그 소리는 한 발짝 한 발짝 샤워실에 가까워 질수록 크게 들려오겠지. 히나타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명백하게 샤워실에서 나오는 노랫소리였거든. 남자 샤워실에서 여자 목소리가 심지어 무슨 말인지 모를 언어로 된 노래였어. 바로 뒤로 돌아서 방으로 뛰어가.


“저.. 저..ㅈ..!!!”

너무 놀라서 계속 ‘저’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자 방안의 모든 사람은 히나타를 쳐다봐. 

“쇼요, 진정해.”

켄마의 말에 히나타는 살짝 심호흡을하고 말해.

“샤..샤워실에 구..귀신이!!!! 여자 노랫소리가...!!!”


방안의 사람은 빵 터지겠지. 지금은 아무도 없을걸~ 너무 어두워서 지레 겁 먹은거 아냐? 비비리군?? 등등 히나타를 놀리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와. 

“진..진짜에요!!”


타나카와 니시노야가 믿음직한 선배가 함께 가주겠다며 히나타를 따라 나서. 이번에도 샤워실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히익!! 이 소리에요!!”

타나카와 니시노야도 그 소리를 듣고 살짝 쫄았지만 후배 앞에서 티를 낼 수 없었어.

“바람소리 아닐까?!”

“그..그러네!”


아까보다 조금 느려진 속도로 걷기 시작한 그들이야. 그러다가 어느 순간 노랫소리가 뚝! 멈춰. 그들도 이내 샤워실 앞에서 도착해. 그리고 서로 눈치를 살피다가 타나카가 천천히 문에 손을 올려. 복도에는 히나타와 니시노야, 타나카의 심장 소리 밖에 안 들리는 듯했지. 마음을 다 잡고 문을 밀려하는데 손에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도 문이 확!! 열려.

놀란 타나카는 소리치고 그 소리에 놀란 니시노야도 함께 소리치고 히나타의 얼굴이 사색이 되겠지.


그런 그들의 앞에 닝이 서 있었어.

“아씨!! 놀래라...!! 왜 소리치고 그래요!!! 간 떨어지겠네..”

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있는 닝이야.


“지금... 나오는 거야 닝?”

“?네, 왜요? 누가 저 찾았아요?

아니- 하며 살짝 고개를 저어. 히나타는 그 틈에 정신을 차리고 안에서 자신의 옷가지를 들고 나와. 타나카, 니시노야, 히나타 그리고 닝은 함께 방으로 가겠지.


“저기.. 닝. 노랫소리.. 못 들었어?” 방으로 가는 길에 히나타는 조심스럽게 닝한테 물어봐.

“어?.. 무슨 노랫소리?” 


노랫소리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 보이는 히나타에 닝은 모르는 척을 해. 자신이 노래를 부르면서 샤워를 했다는 사실이 살짝 민망했거든. 그 말을 들은 선배들과 히나타의 얼굴은 조금 더 하얘지겠지. 


그 뒤로 합숙소 샤워실 노래 부르는 귀신 괴담이 생겨나고 밤에 선수들은 샤워실에가는 것을 꺼려하겠지. 덕분에 닝은 더 편하게 씻을 수 있었고 자신도 괴담을 들은지라 더 열창을 하며 샤워를 해.




-5.유행


오전 연습이 마치고 자율연습을 하다가 보쿠토가 닝과 부딪혔어. 닝을 보지 못한 보쿠토가 상대편의 공을 띄우려다 닝에게 그대로 들이받았어. 가벼운 부딪힘이었지만 소리가 크게 났어. 보쿠토는 안절부절하면서 다가와 미안하다며 닝을 꽉 껴안아.

“으아!! 닝! 미안해!!” 

닝은 갑작스러운 스킨쉽에 경악을 하며 보쿠토를 밀어내고 저 멀리 도망쳐. 

“지..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보쿠토는 자신을 밀쳐내는 닝의 기세에 팔을 풀고 닝의 뒷모습을 멍하게 바라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쿠로오가 장난스럽게 말하겠지.


“오야? 보쿠토, 타학교 1학년한테 퇴짜 맞은 거야?”

“아니야!”


어느새 체육관을 빠져나간 닝을 보며 보쿠토는 낮게 혼잣말을 해. “근데... 닝 통이 작구나... 한 품에 쏙 들어오네.” 그러면서 아까 닝을 안았던 팔을 그대로 들며 닝의 통을 가늠해 봐.


“아직 실연의 아픔에서 못 헤어 나오는 중~?”

“아니라고!”

“그래서 뭐하고 있는데?”

“아.. 닝 통이 작은 것 같아서 신기해서.”

“엑 그럼 아까 그거 닝 크기였어? 헤에~ 그렇게 작지는 않을 건데?”

“아 진짜 딱 한품에 들어왔다니까! 내일 한번 확인 해보던지! 자! 빨리 다시 해. 이번엔 안 봐 줄 거다 쿠로오, 츳키!! 아카아시 토오스~!!!!”


이 모든 대화는 체육관에서 자율연습을 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보쿠토, 쿠로오, 아카아시, 츠키시마 + 뛰쳐나오는 닝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안을 구경하던 스가와라와 다이치)이 들었어.



다음날 네코마와 연습 시합에서 닝은 엄청난 리시브를 해. 자신조차 놀랄만한 리시브였지. 주변에서 나이스 리시브!!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 뒤로 카게야마가 올린 공에 아사히의 스파이크로 마지막 1점을 따 이번 세트를 이겨. 


스가가 닝에게 하이파이브 하자는 듯이 손을 들고 다가와. 닝은 스가에게 달려가서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해. 스가의 손이 닝의 손에 닿으려는 순간 스가가 팔을 확 벌려. 갑자기 사라진 손에 닝은 중심을 잃고 스가의 품에 폭 안겨.


사실 어제 보쿠토에게서 벗어나 씩씩거리며 나오는 닝을 보고 스킨쉽을 싫어하는 닝을 자연스럽게 안아보려고 한 스가의 큰 그림이었던 거지. 닝은 갑자기 자신의 얼굴에 닿는 스가와라의 가슴팍에 놀라서 어버버 거려. 스가는 그것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닝 위에 올린 손을 풀고 어깨를 뚜드리며 나이스 리시브였다고 닝이 딴 1점이라며 칭찬을 해. 닝은 자연스럽게 그의 장단에 넘어가겠지.

어느새 다이치도 그들 곁에 와 “..닝. 그럼 나도..” 하며 멋쩍은 표정으로 팔을 어색하게 벌려. 닝은 그런 다이치를 보고 웃으며 살짝 안아주겠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다이치&스가: 보쿠토가 한 말 이해 된다.. 진짜 통 작구나. 이정도면 히나타나 니시노야보다 작을 것 같은데?

츠키시마: 어제 보쿠토상 말 확인한거네 (계속 닝의 뒤를 눈으로 쫓으며 통 크기를 가늠해봄)



그 모습을 본 보쿠토와 쿠로오가 다가와. 보쿠토를 발견한 닝은 눈살을 찌푸리며 자리를 피하려고 해.

“오야? 닝 지금 쿠로오상 피하는거야?”

“아니요. 쿠로오상 앞에 있는 보.쿠.토.상 피하는건데요?”

보쿠토는 울먹울먹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하고 쿠로오는 옆에서 빵 터져. 그리고 능글맞게 닝에게 말해.

“닝~ 나도 한번 안아 봐도 될까~?”

“예?? 아니요;;”

닝은 어이없다는 듯이 바로 안 된다고 하겠지. 


“어라~ 우리 그 정도 밖에 사이 그 정도 밖에 안됬어? 아까 카라스노 주장한테는 해줬잖아.”

“아;; 다이치상이랑 같아요? 싫어요;” 하고 닝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신을 가. 


체육관 중앙에서의 대화를 비교적 가까이 있던 켄마와 리에프, 코노하와 아카아시가 듣고 있었지. 쿠로오의 행동에 미간을 찌푸리는 켄마와 무슨일이냐고 연신 묻는 리에프, 그리고 살짝 흥미를 가지고 보는 코노하에게 아카아시는 간략하게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줘. 

“우와!! 진짜에여? 저도 궁금한데.. 저도 한번 안아 봐야겠어여!”

리에프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곧장 닝의 뒤를 쫓아가. 


“닝!!!!!”

뛰어오는 리에프를 보고 닝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망을 가. 


“왜 도망치는거야!!”

“머..멈춰! 니가 쫓아왔잖아!! 거기서 말해!!”

“닝!! 나도 한번만 안아주게 해줘!!”

“뭐? 넌 또 왜 그 소리야!!”

쫓고 쫓기던 리에프와 닝은 큰소리로 소리치며 체육관을 가로지르며 다녀.(다행히 쉬는시간~) 긴 다리를 휘적거리며 달리는 리에프에 의해 그들의 사이은 점점 좁혀지고 닝은 빨리 탈출구를 찾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이거 잡히면 최소 압사다. 왜 안으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도망쳐.

리에프: 왜 도망치지? 한번만 안아보게 해주지. 나만 빼고 친분을 다지다니 너무해!

구경하는 사람들: 1학년들 혈기왕성하네~

야쿠: 리에프 저놈은 또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닝 괴롭히네.



닝의 눈에 코노하와 켄마, 아카아시 무리가 눈에 들어와. 닝은 헐레벌떡 아카아시 뒤에 숨으며 말해.

“아카아시상!! 도와주세요!!” 

그들을 방패막 삼아 리에프를 수비하겠지. 

              켄마

리에프      아카아시    -(위치)

             코노하


방패막을 사이에 둔 닝이 숨을 돌리고 있을 때 야쿠가 와서 리에프를 잡아가. 

“너! 연습하라고!”

“아아, 야쿠상 아파여~!!”


아카아시가 손에 들고있던 드링크병을 닝에게 건네. “ 저.. 괜찮아요?” 닝은 드링크 통을 받아들며 손을 휘젓고 드링크를 벌컥벌컥 마셔. 이내 1/3 정도 남은 드링크 통을 건네주며 “고맙습니다.” 라고 하겠지. 아카아시는 그런 닝을 보며 천천히 입을 열어.


“저.. 닝상 고마우면 저도 한번 안아 봐도 될까요?”


닝은 이제 생각하기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어.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아놔 환장하겠네 이 사람들 단체로 포옹에 미쳤나.

아카아시: 궁금하긴한데 그냥 안으면 예의가 아니겠지.

켄마:.... 불쌍해...

코노하: 요란하네~




-6.몸무게 가벼운 닝

 드디어 합숙 마지막 날이야. 남자들과 지내느라 정신 바짝 차리고 있던 닝이었지만 진짜 한 사람도 고의로 기분 나쁜 스킨쉽을 한 사람이 없었고(?) 생각보다 안전했어. 진짜 배(구에 미)친놈들만 모아 놓았나봐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건가? 라고 생각해. 그래도 합숙 기간 동안 샤워할 때나 밤에 잘 때 닝은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어. 드디어 집에서 푹 쉴 생각에 기분이 좋아 웃으면서 아 집가서 토시니상(우시지마 와카토시)이랑 하이라이스 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우다다다 뛰어와. 

닝은 긴장을 푼 상태여서 그걸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어.

“으악!! 닝 피해!!” 

닝이 그를 인식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어.


195cm정도의 거구가 그대로 닝과 부딪혔고 닝은 자신의 몸이 붕 뜨는 걸 느꼈지. 슬로우 모션처럼 닝에게 점점 멀어지는 리에프와 리에프 뒤로 경악한 표정으로 닝을 바라보는 야쿠가 보여.

쿵!! 짧은 비행 끝에 닝 이 바닥에 떨어져. 눈을 뜨자 저 위로 체육관의 전등이 보여. 리에프가 헐레벌떡 달려와 닝을 일으켜 세워.


“헐.. 닝 미안해.. 완전 멀리 날아갔네!”

“그러게 체육관에서 뛰지 말라고 했잖아 멍청아!”

리에프는 엉거주춤 앉으려는 닝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끼워 넣어 들어올려. 그런데 대롱~ 리에프가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상태로 공중에 들어 올려져. 닝은 당황해.


“뭐..뭐야! 내려줘”

“와 닝 왜 이렇게 가벼워? 사람 몸무게 맞아? 어쩐지 엄청 멀리 날아 가더라.”


아까의 소란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이곳에 모이고 있었어.


“몇키로 정도 돼? 00키로?”

닝은 사람 많은 곳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유추하는 리에프에 화가 나 심지어 원래 몸무게 보다 높게 말했거든. 닝을 리에프를 차서 자신을 떨어뜨리게 만들고 작게 말해.

“...0X키로..”

“뭐?? 진짜?? 밥을 안 먹는 거야?”

사실 닝의 몸무게는 그 키의 여자 치고는 근육 때문에 살짝 많이 나가는거였어. 그러나 같은 키에 운동부 남학생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게 나가는 몸무게였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봅시다!》

닝: 너무 무례한 질문 아냐? 

닝의 몸무게를 들은 사람들: 오늘 고기 먹을 때 많이 챙겨주자...

                        -다이치: 앞으로 닝은 만두 두 개씩 먹여야겠다.


체육관 청소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고기파티가 시작 됐어. 닝은 먹을 만큼 충분히 먹고 츠키시마와 야마구치 옆에 앉아있어.


“츠키시마! 더 먹도록 해!” 다이치가 접시에 고기와 주먹밥을 한가득 쌓아서 건네.

“아뇨.전 그렇게는....”

“자. 채소도 먹어! 켄마, 너도!”

“쌀을 먹어야지.”

“고기, 고기 먹어 츳키.”

어디선가 쿠로오와 보쿠토도 와서 츠키시마에게 음식을 가져다 줘. 그 모습을 보고 닝은 깔깔 웃어. 그러다 누군가의 손이 어깨 위에 올라오는게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스가와라가 서 있어. 스가와라는 닝을 불판 쪽으로 데려가.


“?? 스가와라상?”

“닝, 웃고 있을 때가 아닐걸?” 


닝은 그가 이끄는 방향으로 발을 옮겨, 그곳에는 카이와 야쿠, 아카아시가 있었지. 가만히 서있는 닝에게 누군가가 접시와 젓가락을 쥐어주고 뒤이어 접시위에 여러 젓가락이 고기들을 올리고 지나가. 닝의 접시 위에 아까 다이치가 들고 왔던 고기 탑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 고기 탑이 세워져.


“닝, 아까 들으니까 뭐 쫌 많이 먹어야할 것 같더라.”

“단백질을 먹어. 근육이 잘 안 붙는 것도 그것 때문일 거야.”

“체력도 길러야지.”

“이것도 드세요.”


아까 충분히 자신이 생각한 양 만큼 먹은 닝은 거절을 하려다가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눈길에 울상을 지으며 고기들을 입에 꾸역꾸역 집어넣어. 그러나 먹어도 먹어도 어느새 접시위에 새로운 탑을 쌓아 올려주는 사람들 때문에 끝이 나지않아.

“저.. 이제 충분해요.. 죽.. 웁.. 나올 것 같아요.”


저 멀리서 츠키시마와 켄마가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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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너무 신나게 쓰다가 오이카와 너무 캐붕난것 같아서 지웠네용... 죄송합니다ㅋㅋㅋㅋ

다듬어서 들구 올게요! 우시와카쨩 먼저 쓰려고 했는데 합숙 아이디만 떠올라서.. 합숙부터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은 3개월 뒤에 올것 같습니다ㅜㅜ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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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하앙후감상
3년 전
글쓴이
잌ㅋㅋㅋㅋ 그게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3년 전
독자4
하앙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ㅅ어여ㅠㅠㅠㅠㅠ 샤워편에서 들킬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무사히(?) 넘어갔군요ㅠㅠㅠ 합숙 일상 포카포카 짱 ㅠㅠㅜㅠㅠㅠㅠㅜㅠㅜ 3개월간 정독하며 기다릴게여😘😘😘😘😘
3년 전
독자2
하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더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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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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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글쓴이
나도 사랑해!!
3년 전
독자3
센세 너무 재미써... 사랑해😘 3개월동안 재탕하고 있을게ㅠㅠ!!
3년 전
글쓴이
ㅜㅜ 고마워! 빨리 올게!!
3년 전
독자5
기다릴게요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 헐ㄹㄹ 알림 떠서 놀랐자나여 ㅠㅠㅠ 사랑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미안 미안! 고마워!!
3년 전
독자6
햐 이 시리즈 넘 재밋아요 센세♡♡
3년 전
글쓴이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7
하앙ㅜ 센세 기다리고 있었어요ㅜㅜ 삼개월동안 어떻게 기다려ㅝ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재밌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ㅜㅠ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ㅠㅜㅠ 사랑해요 센세! ! ! ! ! ! ! 얌전히 기다릴게요! ! ! ! ! ! !
3년 전
글쓴이
늦어서 미안! 기다려줘서 고마워ㅜㅜ
3년 전
독자8
센세... 진짜 호출 뜬 거 보고 죽을뻔했다니까요 정말 언제 다음편이 올라올까 매일매일 알림창 확인했다구요 ㅠㅠ 진짜 에피소드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개월 후에 오신다니 ㅠㅠ 많이 보고싶을 거예요 호출하고 갑니다
3년 전
글쓴이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우이 짬짬이 쓰다보니...
3년 전
독자9
하앙 너무 재미써요🥰🥰 최고양 ㅠㅠ3개월 8-8 언제 까지나 기다릴게요 센세 ㅠ🥺
3년 전
글쓴이
고마워요!! 그때까지 열심히 구상 해 놀게...ㅜㅜ
3년 전
독자1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유쾌하다 이 착각 너무 좋아요 *^^* 즐겁나 닝아 더 당황하자 워후
3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닝의 눈치는 지마급... 본인은 모름...
3년 전
독자11
하앙 너무 재밌다 말주변이 없어서 저한텐 이게 최고의 표현이에여 센세ㅠㅠㅜㅜ
3년 전
글쓴이
충분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3년 전
독자12
기웃
3년 전
독자13
꿀잼....
2년 전
독자14
봐도바도 재미져ㅠㅠ 얼릉 돌아오세요 센세 저는 여기에 눕습니다
2년 전
독자15
센세 너모 재밌어요...!
2년 전
독자16
기웃기웃...
2년 전
독자17
ㄱㅇㄱㅇ
2년 전
독자18
센세글은 다 맛있어요!!!!!!
2년 전
글쓴이
내 취향이라고 읽고 있었는데 내가 쓴 글이었군요.. 하 어케 이어가야하나..
2년 전
독자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2
ㅋㅋㅋㅎㅎㅋㅋㅎㅋㅎㅎㅋㅎㅎㅋㅋㅎㅋㅋㅋ
2년 전
독자25
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아센셐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19
기웃….
2년 전
독자21
센세 글 너무 맛있어여.... 진심
2년 전
독자23
여자인 걸 알게 된 후 반응이 너무 궁금하네요,,
2년 전
독자24
2222 저두요 센세
2년 전
독자26
333
2년 전
독자27
4444
2년 전
독자28
555
2년 전
독자29
센세 글은 다시 봐도 즐거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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