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가 운영하는 카페의 바로 옆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빵집이 운영되고 있다.
이 빵집은 옆에 있는 카페와 비슷한 시간대에 열리고, 하루 지정된 양이 다 팔리면 문을 닫는 형식으로 운영되고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전부 활발하고 착하다는(?) 점인데...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알게되는 텐션의 소유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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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단골인 익명의 누군가 인데요, 혹시 카페 옆 빵집 아시나요?
카페에도 얼굴맛집에 진짜 맛있고 친절(?) 해서 좋은데, 그 카페에서 쓰는 빵 대부분이
카페 옆에 위치한 빵집에서 수제로 만들어 졌다는게 믿기는분...?
그래서 인지 문열은지 얼마 안되었을때, 식빵이나 모닝빵을 사서 카페에 가면
하루가 멀다하고 카페에 출석도장찍는 오이카와씨가 직접 재료에 따라 이것저것 만들어 주는건 아나요???
이제는 아침일과가 되어버렸는데....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정도로 맛있어서, 곧 빵집도 단골될 것 같네요....
가장먼저 빵집 문을 열면...
우선 아침인데도 텐션이 하늘을 뚫고 들어가는 니시노야씨가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니시노야씨는 빵집에서 오이카와씨 같은 존재인데요, 하루종일 카운터에서 일과를 보내고,
사람들과 수다도 많이 떠들어서인지, 니시노야씨의 입담을 들으러 자주 오는 손님들도 많다더라~
포장솜씨 만렙, 텐션 만렙, 말솜씨 만렙으로 무장한 그는 이 세상에서 허락된 유일한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제 최대 기록은 3시간입니다...ㅎㅎ
빵집에서 수다떨고있는 시간이요.
이렇게 항상 니시노야씨와 즐거운 토크를 나누고 있자 하면, 조리실에서 빵을 무한생산하고 계시는 야쿠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야쿠씨도 중간중간 쉴틈이 나면, 밖에 나와서 태클을 거시거나 잡일을 도맡아 하고있는 사쿠나미군과 잡담을 하시는데요,
장난 안치고 진짜 빵 맛있습니다. 10명이 와서 빵 사가지고 갔는데, 10명이 다 극찬할 정도입니다.
진짜 빵 맛있어요...
키만 살짝 더 크면 신랑감 1위 찍으실...아아 잘못, 잘못했어요!!!
야쿠씨..제 마음 아시죠?
(혼남)
그 다음으로는,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바야마군과 사쿠나미 군 인데...
시바야마군은 알바생인지 중간중간 얼굴 비치는 정도이지만, 사쿠나미군은 굉장히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항상 잡일을 도맡아 하면서, 빵을 진열하거나 정리를 한다거나, 바닥을 쓸고다니는데요.
사쿠나미군의 진가는 진상손님이 있을때 발휘됩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슬쩍 빵을가지고 달아난다던지, 너무 비싸다며(엄청 싼편인데...) 징징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야쿠씨가 슬쩍 외집니다.
"본때를 보여줘, 사쿠나미"
"예"
그리고 슬그머니 드는 소화기... 진짜 던질것같이 와다다다 달려오는데... 니시노야씨와 수다떨던 몇몇 손님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물론 진상은 훌륭하게 퇴치했습니다.^^
가끔 오는 시바야마군! 연산을 잘 못하고 난잡한 메모가 특기인 니시노야씨를 대신해서
장부를 정리하거나, 사쿠나미군을 도와 잡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슬쩍 글씨체를 본적이 있는데, 깔끔하게 글씨도 잘 쓰고 정리도 잘 해서인지...
으른인데도 니시노야씨와 마찬가지로 난잡한 메모가 특기인 저도 양심이 찔리더라구요...
시바야마군에게 한마디!
자주 빵집에 얼굴 비추러 와줘!!
사실 이 빵집의 실세는 야쿠씨가 아니라는 충격 발언을 들은적이 있습니다...(소근)
매우매우 일찍 빵집 문을 열면, 드물게 볼 수 있는 빵집의 진정한 실세 코모리씨!
아침일찍 들러서인지, 갑자기 무료 서비스 라면서 가게에 있는 갓 구운 빵과 따듯한 두유를 손에 쥐어주고 내쫒는게 특기인 분입니다...
저도 그거 당해본적 있는데요,
저는 물론 정정당당하게 계산 하겠다고 카드를 멋있게 딱 들었죠,
하지만...
"괜찮아, 괜찮아 ㅎㅎ"
웃으면서 슬쩍슬쩍 밀어내시길래...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카페로 간적이 있습니다 ㅎㅎ 부럽죠?ㅋ
사실 실세라고 하는 이유는, 빵집을 연 장본인인것 뿐만 아니라 야쿠씨와 마찬가지로 주방에서 하루종일 새로운 레시피를 연구하는
제빵사 이기 때문입니다! 와아- 무엇보다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분들과도 친하다는
놀라운 인맥을 확인하기도 했죠... 바로 옆의 카페직원들과도 매우 친해서인지,
매달 월급날에는 끝나는데로 카페에 쳐들어가서(?) 다같이 회식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회식이라고 할 뿐이지... 거의 매일같이 점심때랑 저녁때 오이카와씨와 합작으로 밥만들어서 먹는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정보를 제공해준 니시노야씨에게 감사인사 올리며, 다음번에는 레스토랑 방문기를 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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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은 카페와 동일한 세게관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곧 등장할 다른 가게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뜬금없는 시간에 올렸음에도 봐주시는 분들 감사해요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