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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닝들! 오랜만이에요🤗

 세상에 벌써 시뮬을 못 온 지도 이 주가 넘었군요. 시간이 정말 빨라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연중을 하고 새롭게 리메이크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구구절절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ㅎ

 요즘 몰아치는 현생과 내글구려병 말기가 겹치면서 글태기가 와서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기분을 환기시키고는 했는데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가 생각했던 문앤건의 결말이나 소재가 흡사한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이야기더라구요 왜 전 몰랐던 건지 의아할 정도로요...🙄🙄🙄

 전 원래 시뮬 진행할 때 대부분 정해놓은 것 없이 소재만 정해놓고 그때그때마다 즉석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편인데,

 문앤건은 결말부터 결정한 후에 소재를 설정한 이야기였어서 매우... 매우 고민이 많았답니다.

 연중을 하기엔 함께 달려주신 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이어나가기엔 이미 생각한 결말을 바꿀 자신도 없었고요.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소재만 가져다가 새롭게 리메이크를 하거나, 아니면 틀부터 다 바꿔 아예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이후엔 앞전에 달린 문앤건 글들은 모두 습작으로 돌릴 예정이고요!

 함께 달려주셨던 여러분께는 너무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몰아치는 현생 때문에 다시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게 된다면 아마 4월 중일 것 같습니다!

 요즘... 엄청 바빴거든요... 쌓여있는 여러분의 애정 어린 댓글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죄송스럽던지😭😭😭

 그래서 결론은 바쁜 현생이 끝나고 제가 여유가 좀 더 생기면 이야기를 새롭게 꾸려서 다시 오려고 합니다!

 그동안 부디 절 잊지 말아 달라는 무책임한 부탁을 드리며...🥺

 여러분이 남겨주시는 반응과 관심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지금도 그렇답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

 그럼 저는 4월 즈음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내 사랑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다음에 돌아올 때는 더욱 레벨 업 한 달총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추신. 혹시 원래 문앤건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공지글에서 댓글로 풀어내고 습작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이... 계신다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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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갹 센세!!!!! 시뮬 달리려고 영화보고 지금 완전 농놀에 허덕이고 이씁니다... 문앤건 진짜 맛도리라 계속 읽고 브금들도 계속 들었는데 그런 사정이🥹 다시 와주신다니 뭔들 ok입니다💖💖 뭣보다 건강하시다니 안심이에요🥰 글고 결말 너무 궁금해요🔥
1년 전
독자2
Σ(ʘωʘノ)ノ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앤건을 보고 바로 영화 보러 가서 농놀에 취해 있는 지금! 센세가 다시 오신다니 정말 좋아요! 저도 결말이 엄청 궁금해요😳 요즘 센세 기다리면서 시뮬 읽고 영화 재탕하고 만화책 보는 게 제 일상이었는데 그때까지 더 발전해야겠네요!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언제나 사랑해요😍
1년 전
독자3
헐 센세!!!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언제든지 와주시면 두 팔 벌리고 레드카펫 깔고 맞이하겠숩니당😍 그리고 결말 궁금해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1년 전
글쓴이
결말... 시간이 날 때 짧게 풀어보겠습니당

일단 마지막 장면에서부터 이어보자면, 음악카페에서 팀 북산은 팀 능남과 마주치게 됩니다. 윤대협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다른 능남즈와 마주친 북산이 슈터들끼리의 기싸움을 시작하고. 당연히 가장 먼저 뛰쳐나가 도발한 강백호 덕분에 갑작스럽게 슈터 대결을 시작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문 촤일드의 연습실은 이미 문이 닫혔고, 대신 야외 농구장에서 모이기로 한 북산과 능남.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며 다급히 윤대협을 데리러 가는 경태와 채치수에게 알리면 그대로 꿀밤행일 것을 알아 부르지 못하는 북산.

변덕규 / 허태환 / 안영수 / 백정태 / 하상태(윤대협)
vs.
송태섭 / 강백호 / 서태웅 / 정대만

쪽수로 밀리게 됩니다. 여기서 강백호가 외칩니다.

"여기 슈터 한 명 더 있잖아!"

네, 닝이 있죠.

1년 전
글쓴이
여기서 여러분에게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당신은,

(선착 X)

1. 이 대결에 참전한다.
2. 아니 그건 좀...

만약 1을 고르셨다면 팀 북산에 합류하여 함께 슈터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여기서 슈터와 그들이 사용하는 총에 대한 정보가 많이 풀렸을 거예요. 특히 북산에 대한 정보와 호감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2를 고르셨다면 아무리 그래도 일반인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는 정대만의 판단하에 무사히 귀가 조치 당합니다. 한시름 놓은 채 집으로 귀가하던 닝은 집 앞에서 낯선 외지인과 조우합니다. YES 낚시 갔다가 길 잃은 윤대협 YES. 그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을 계기로 뒤늦게 나타난 경태와 함께 닝도 얼렁뚱땅 다시 야외 농구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물론 북산의 배신감 어린 눈초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야! 비실이 이 배신자!"
"아니라고!"

동시에 억울함도.

1년 전
글쓴이
어쨌든 머릿수를 맞춰야 하니 닝은 팀 북산에 합류합니다. 하지만 이미 슈터들끼리 경쟁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투입된 닝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총알을 피하는 데에 급급합니다. 능남은 일반인을 상대로도 결코 설렁설렁하지 않는다... BY. 유명호 감독의 가르침. 게다가 윤대협까지 가세한 능남의 기세에 북산이 조금 밀리기 시작할 때,

경고음과 함께 래빗이 나타납니다.

1년 전
글쓴이
경기는 중단됩니다. 다들 아무런 보호구도 없고, 경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스태미나를 걱정하면서도 슈터답게 가장 먼저 튀어나갑니다. 참고로 슈터들의 총알의 개수와 위력은 그의 체력과 비례합니다. 이번 래빗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프테라노돈과 같은 형태. 게다가 앞선 래빗과 동일하게 몸을 분열시키는 능력이 있어 각 슈터들이 한 마리씩 처리하기로 다급히 작전을 짭니다. 당연히 닝은 일반인이니 농구 골대 아래에 숨겨두고 보조 슈터를 한 명 붙여줍니다. 이건 선택지로 정해졌을 거예요. 왠지 정대만이 어울리니 정대만을 붙여놓죠.

정대만을 포함한 SG의 총알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총구 바깥으로 튀어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력은 다른 SF나 PF보다 더욱 파괴적입니다. 다만 원작 정대만답게 체력이 다른 슈터들보다 조금 약해서 총알의 개수가 한정적이라 래빗 소탕보다는 일반인 보호를 맡게 되었다.

1년 전
독자4

1년 전
글쓴이
다들 프로 슈터들이기 때문에 래빗 소탕은 순조롭게 이어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문 촤일드의 타워에도 불이 들어온 것을 보아하니 곧 지원군도 출동할 것 같습니다. 간간이 정대만의 뒤로 날아드는 래빗을 알려주며 몸을 사리는 닝. 그러다 닝도 정대만도 미처 보지 못한 야외 농구장 조명 뒤에서 날아든 래빗. 그에 의해 정대만은 머리를 가격 당하며 쓰러집니다. 닝의 보호자가 하나도 남지 않은 상황. 다른 슈터들은 제가 맡은 래빗들 때문에 쉽사리 닝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정대만의 머리를 가격한 래빗이 다시 한 번 닝에게 날아들고, 이때 여러분에게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나는,

(선착 X)

1. 도망친다.
2. 어떻게든 맞서 싸운다.

1년 전
독자5
갸악,,.....
1년 전
글쓴이
여기서 루트가 나뉩니다.

만약 1을 고르셨다면 도망치다가 결국 공격당해 정신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슈터보다는 불렛 쪽 루트로 진입하게 되죠.

만약 2를 고르셨다면 닝의 간절함을 담은 총을 두 손에 소환합니다. 그대로 누군가가 "쏴!"라고 외친 고함에 저도 모르게 두 손으로 총신을 붙잡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동시에 슈터 루트에 진입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2를 고르셨을 테니 좀 더 자세하게 풀어보자면,

탕- 소리와 함께 정대만의 총알과 유사한 총알이 포물선을 그리며 래빗에게 향합니다. 물론 닝은 초보자라 한 번에 명중하지 못합니다. 맨 처음 래빗은 닝의 눈앞에 있었고, 덩치가 컸기에 아무 곳이나 쏴도 명중이었지만 이번 래빗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격판이니까요. 조금 빗나간 총알에 닝이 눈을 질끈 감았을까. 누군가가 외칩니다.

"날 믿고 다시 한 번 쏴!"

목소리의 주인은 송태섭.

1년 전
글쓴이
닝은 다시 눈을 뜹니다. 그의 의중을 생각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이 제게 날아드는 래빗에 닝은 다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치고.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당깁니다. 탕- 마찬가지로 포물선을 그리며 나아가는 총알. 하지만 래빗에게 닿지 않을 것 같은 어긋난 방향. 그에 닝이 실패를 직감하고 옅은 숨을 내쉰 순간,

타앙-

송태섭의 총구에도 불꽃이 튑니다. 닝이 맨 처음 발포한 총알처럼 마치 그물처럼 사방으로 퍼지는 탄환. PG의 총알은 마치 볼을 패스하는 것처럼 처음 한 줄기로 퍼져나가던 총알이 무수한 줄기로 뻗어나가며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력은 SF나 PF보다 조금 약하지만 그만큼 넓은 범위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보조에 탁월하죠. 송태섭의 넓게 뻗어나간 총알이 닝의 총알을 뒷받침하여 궤도를 틀어주고. 닝의 총알이 마침내 래빗을 관통합니다.

"...!"

동시에 주먹을 치켜 올리는 닝과 송태섭.

1년 전
글쓴이
동시에 단련되지 않은 체력으로 애쓴 닝은 기절합니다. 눈을 뜬 닝의 위치는 문 촤일드의 병동. 바로 코앞에서 저를 내려다보는 빨간 머리카락에 기겁합니다. YES 강백호 YES. 여전히 슈터로 들어오라는 말만 반복하는 그의 모습을 뒤로하고 병동에 방문한 의사와 함께 생채기가 난 제 손바닥을 내려다보는 닝. 욱신거리지만 그게 꼭 아프지만은 않아서. 심장이 뛰는 기분을 느끼며 묘해집니다. 여기서 다시 나타난 박양모 관리팀장이 소속 슈터들의 무모함에 사죄드린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닝에게 슈터 권유를 하고.

여러분은 선택지를 받게 됩니다.

나는 그의 제안을,

(선착 X)

1. 수락한다.
2. 거절한다.

만약 1을 선택하신다면 그날부로 문 촤일드 소속이 되어 슈터 훈련을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만약 2를 선택하셨다면 관리팀장은 그 뜻을 존중하며 다시 물러났겠지만, 그 이후로도 관리팀장의 사주를 받은 수많은 슈터들이 닝을 찾아오게 됩니다. 결국 닝은 슈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될 거예요. 함께 래빗을 소탕한 경험. 이 모든 것은 스무 살 청춘의 마음에 불을 지피기 딱 좋아서.

1년 전
독자6
오오오!!
1년 전
독자7
크.. 청춘
1년 전
글쓴이
문 촤일드에 입사한 이후로 닝은 훈련을 통해 캐들과 접점과 유대감을 쌓게 됩니다. 북산, 능남 할 것 없이요. 그 유대감은 호감으로 발전하며 사이가 점점 돈독해지죠. 참고로 닝이 여자인 걸 다들 몰랐는데, 언제 알게 되냐면 닝의 졸업식 때. 졸업식 때 래빗 소탕 건으로 용감한 시민 상을 받으러 단상 위에 올라간 닝의 교복 치마를 보고 다들 뒤집어집니다. (송태섭이나 채치수같이 여자 형제가 있는 캐들은 훈련기 때 이미 눈치챘을 거예요)

"왜 여자라고 말 안 했어?!!"
"선배는 어디 가서 남자 정대만이라고 말하고 다녀요?"
"(듣고 보니 그렇군. 반박할 수 없다.)"

닝의 첫 임무부터 이후 2차 임무, 부상을 당해 병동에 갔을 때 찾아와준 캐들, 주말마다 해방되어 나서는 시내 나들이 등등 여러 에피소드를 거치게 됩니다.

1년 전
독자8
남자 정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그러면서 오렌지 그라운드에서 석연치 않은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사건 1. 어느 날 문 촤일드 본부에서 생전 처음 보는 수신기를 줍게 된 닝. 현재 오렌지 그라운드에서 사용하는 모델이 아닌 아예 새로운 모델입니다. 마치 조개껍데기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수신기의 한 편은 화면으로 가득 차있고, 다른 한 편은 번호판으로 가득 차있는. 의아하게 그것을 쥔 닝을 발견한 문 촤일드의 불렛 출신 관리인이 허둥지둥 그 기이한 수신기를 잡아채고. 닝에게 새로 발명 중인 슈터 전용 수신기라며 해명합니다. 저렇게까지 당황할 일인가. 나는 그냥 일개 슈터인데. 닝은 조금 의아해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1년 전
독자9
갸아아아ㅏㅇㄱ 재미써...
1년 전
독자10
뭐지뭐지??
1년 전
독자11
🤔🤔
1년 전
글쓴이
사건 2. 평소와 같이 래빗의 출몰을 알리는 호출에 함께 나선 팀 북산과 닝. 닝은 아직 무소속으로 다른 팀에 구멍이 생기면 언제든지 투입 가능한 벤치 멤과 같은 포지션입니다. 팀 북산이나 팀 능남을 포함한 다른 팀에 아무 때나 서포트로 나서죠. 어쨌든 오렌지 그라운드 한가운데에 나타난 래빗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봐도 래빗 비스름한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나타나는 래빗들은 특이한 능력을 보유한 것들이 많았기에-투명화나 미니화 등-다들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도시를 살핍니다. 그러다 누군가의 비명에 가까운 고함소리에 모두가 한곳으로 달려가고. 거기서 마주친 것은 송태섭 그리고,

"...누구?"

기겁한 그의 눈앞에서 웃고 있는 13살 남짓의 남자아이.

1년 전
독자12
헐...
1년 전
독자13
설마🥺
1년 전
독자14
으응??
1년 전
독자15
어엇.................아.......
1년 전
글쓴이
YES 오래전에 바다에서 실종된 송태섭의 형 송준섭 YES. 송태섭은 마음의 호수가 바다처럼 깊기 때문에 송준섭의 존재를 아는 이는 북산에 아무도 없을 거예요. 아무 말도 없이 서늘하게 웃으며 송태섭에게 손짓하는 남자아이에 다들 영문을 모른 채 왜 여기에 대피하지 않은 어린아이가 있냐며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려 다가갑니다. 그에 하듯 다가가지 말라고 소리치는 송태섭. 상태가 매우 안 좋습니다. 송태섭의 반응에 여태 은은한 미소만 짓고 있던 송준섭이 허리를 젖히며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다들 눈치채죠. <저건> 평범한 어린아이가 아니구나.

맞습니다. 송준섭의 등 뒤로 깨진 거울 조각에 비친 모습은 마치 구더기에 파묻힌 시체와 같은 몰골입니다. 그는 래빗이죠.

1년 전
독자16
후..넌 좀맞자
1년 전
독자17
송태섭 지켜
1년 전
독자18
바로 지옥으로 보내주마
1년 전
글쓴이
슈터들이 바로 총구를 들이밀고, 여전히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는 송태섭이 홀린 듯 그 앞을 막아섭니다. 그의 이성도 <저것>이 래빗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막아서게 되죠... 사정을 모르는 북산만 답답해서 미쳐버리려고 합니다. 비키라고 송태섭! 고함을 치는 슈터들과 힘없이 고개만 흔드는 송태섭. 아수라장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선택지.

나는,

(선착 X)

1. 래빗을 쏜다.
2. 송태섭을 막는다.

만약 1을 선택하신다면 단발에 소멸한 래빗에 이 사태는 해결되지만 송태섭과 거리감이 생깁니다. 이 거리감을 다시 복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예요. 대신 복구하는 것과 동시에 송태섭의 오래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만약 2를 선택하신다면 송태섭의 눈을 가린 채 그를 막은 닝과 다른 슈터의 발포에 무사히 래빗을 소탕합니다. 다만 송태섭의 저항이 컸기에 닝은 여기저기가 멍투성이, 생채기투성이가 됩니다. 이후 머리를 식히고 병문안을 온 송태섭에게서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와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1년 전
독자19
개롭다......
1년 전
독자20
그래도 얻는 게 크네😭
1년 전
독자21
비상이다
1년 전
독자22
...😭
1년 전
글쓴이
이 사건으로 닝과 송태섭은 더할 나위 없이 가까워지지만, 문 촤일드와 슈터들에게는 비상이 걸립니다. 여태까지 래빗이 사람의 형체를 한 채 나타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번 래빗이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출동한 슈터가 알고 있었기에 처리가 가능했지만 만약 생면부지의 사람의 형체를 한 래빗이라면? 애초에 송태섭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사람의 형체를 했다는 건 래빗에게 인간의 무언가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닌가? 문 촤일드, 특히 불렛은 난리가 납니다. 앞으로는 정말 달에서 온 미지의 생명체를 적으로 두게 됐음을 실감합니다.

문 촤일드는 최대한 이 사건을 쉬쉬하려 하지만 언론에 잘 못 새어나가버려 오렌지 그라운드 전체에 이 이야기가 알려집니다. 전반적으로 흉흉해지는 사회 분위기...

1년 전
독자23
어이쿠....
1년 전
독자24
진짜무섭다 뭐하는애들임
1년 전
글쓴이
사건 3. 사건 2로 인해 사회에는 또 다른 저항 세력이 나타납니다. 정확히는 반反 문 촤일드 세력으로, <달을 쏘는 자> 라 저들을 명명한 신종 집단. 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달이 뜨면 나타나는 래빗이라니, 그러면 달을 소멸시키면 되는 게 아니냐. 달이 뜨면 나타나는 래빗에 대한 완전한 멸종 해결책을 문 촤일드에서 아직도 제안 못 할 리가 없다, 분명히 그들은 숨기는 것이 있다. 폐쇄적인 문 촤일드는 래빗과 슈터, 불렛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 사회에 넘겨라.

흉흉한 사회 기조에 이 세력은 힘을 얻기 시작합니다. 거리에 나와 전단지를 뿌리고, 확성기로 주장하는 목소리에 오렌지 그라운드의 사람들은 점점 그들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닝은 생각합니다.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리는 아니라고.

1년 전
독자25
와우..
1년 전
독자26
(심각)
1년 전
독자27
어우....
1년 전
글쓴이
닝도 소속이 소속인지라 입 밖으로 저 생각을 꺼내지는 않지만, <달을 쏘는 자>의 주장이 조금은 타당하다고 여깁니다. 그들의 주장은 모두 닝이 문 촤일드에 입사한 후 느꼈던 기묘한 의문들입니다. 사회가 흉흉하니 문 촤일드 소속 슈터들과 불렛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래빗을 소탕하러 나가기만 해도 래빗 소탕 직후에 우르르 몰려든 사람들이 슈터들에게 해명을 요구했기 때문이죠. 바람 앞의 촛불 같은 상황임에도 문 촤일드는 딱히 아무런 해결책도, 입장도 내놓지 않습니다. 점점 문 촤일드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문 촤일드의 방침이 옳다
vs.
달을 쏘는 자의 주장이 옳다

1년 전
독자28
😨..
1년 전
독자29
기권
1년 전
독자30
난 모르오.. 그저 감자요..
1년 전
글쓴이
여기서 슈터들은 각자 어떤 입장을 취했냐.

문 촤일드의 방침이 옳다 (북산)
vs.
달을 쏘는 자의 주장이 옳다 (능남)

의외로 채치수를 필두로 북산은 문 촤일드에, 윤대협을 필두로 능남은 달을 쏘는 자에 힘을 싣습니다.

1년 전
독자31
아앗..
1년 전
독자32

1년 전
독자33
얘드라...
1년 전
글쓴이
물론 북산과 능남 모두 문 촤일드 소속이니 완전히 대립하지는 않지만 은연중에 저 생각을 가진 채 행동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닝에게도 정식 슈터가 됨과 동시에 서포트에서 벗어나 완전히 한 팀에 소속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처우도 더 개선되고, 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요. 분명 닝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지만, 닝은 이것이 문 촤일드 혹은 달을 쏘는 자의 파벌에 가입하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직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선택지.

나는,

(선착 X)

1. 북산과 함께 한다.
2. 능남과 함께 한다.

1년 전
독자34
자는척한다
1년 전
독자35
오마이갓
1년 전
독자36
가위바위보로 이긴 팀에 간다
1년 전
독자37
예전으로 돌아가자...
1년 전
독자38
안내면 진거
1년 전
독자39
가위바위보
1년 전
독자40
난 못 골라
1년 전
글쓴이
저 선택지가 결말에 미치는 가장 큰 분기점이 됩니다.

일단 계속 진행해보죠. 팀을 선택한 닝에게 다른 팀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치 적군에 입단한 소꿉친구를 바라보듯 말이죠. 닝은 팀에 소속된 이후로 더욱 정신없는 슈터 생활을 이어갑니다. 여전히 래빗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몰하고, 가끔 주어지는 휴일엔 큰마음 먹고 불렛 소속 한나와 소연이와 시내 나들이를 가지만, 곳곳에 붙어있는 달을 쏘는 자의 전단지를 발견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1년 전
독자41
ㅠㅜ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42
아ㅠㅠㅠㅠ
1년 전
독자43
보는족족 먹자
1년 전
글쓴이
여기서 큰 사건이 하나 더 터집니다.

만약 닝이 팀 북산을 골랐다면, 다음에 나타나는 래빗이 백호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형체를 합니다. 당연히 백호는 얼어붙은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겨우겨우 백호의 시야를 가린 채 래빗을 처치한 후에야 날뛰기 시작하죠. 죽여버리겠다고, 어떻게 그 모습을 할 수가 있냐고 눈물을 흘리는 백호에 닝은 마음이 너무 안 좋아집니다. 맹세코 동료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죠. 이 사건을 통해 팀 북산은 더욱더 문 촤일드에서 래빗을 소탕하는 것에 전념하게 됩니다.

1년 전
독자44
미친
1년 전
독자45
백호야......
1년 전
독자46
으애아아아앙아아아악!!!!
1년 전
독자47
응 조질게
1년 전
글쓴이
만약 닝이 팀 능남을 골랐다면, 다음에 나타나는 래빗은 갓난 아이의 형체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길거리를 뽈뽈 돌아다니기만 하는 그 모습에 능남은 다른 의미로 얼어붙습니다. 저걸 총으로 쏘기엔 감수성 예민한 이십 대 초반 청년들은 땀을 삐질 흘리고. 무장한 채 조심스럽게 래빗을 들어 올린 윤대협이 특유의 허허실실 한 웃음과 함께 중얼거립니다.

"진짜 사람 같다. 그 괴물 같은 모습은 꼭 둔갑한 것 같이."

물론 임무가 임무인지라 결국 래빗을 천으로 둘둘 감싸고 총을 쏘긴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능남은 래빗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방대해집니다. 저 달 너머에서 온 미지의 생명체는, 대체 뭘까.

1년 전
독자48
😨
1년 전
독자49
래빗놈들...멘탈부수네
1년 전
독자50
내 멘탈도 부서진다
1년 전
독자51
윤대협이..한다..
1년 전
글쓴이
마침내 오렌지 그라운드의 여론은 <달을 쏘는 자>에게 완전히 넘어가고. 문 촤일드의 타워 앞으로 시위대가 몰려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문을 개방하지 않는 문 촤일드에 시민들은 더욱 열이 끓어오르고.

닝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사건 1,2,3을 거듭하며 이 오렌지 그라운드에서, 문 촤일드에서 묘한 이상 징조를 느꼈기 때문이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거야?

저 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

1년 전
독자52

1년 전
독자53
??
1년 전
독자54
𝙒𝙝𝙮𝙧𝙖𝙣𝙤...𝙒𝙝𝙮𝙧𝙖𝙣𝙤...
1년 전
글쓴이
혼란스러운 오렌지 그라운드에 밤이 도래하고, 어김없이 래빗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거대한 천사와 같은 모양새로 말이죠. 날개를 단 괴물이 도래함과 동시에 슈터들은 모두 출동 명령을 받습니다. 그도 그럴 게 이번 래빗은 오렌지 그라운드 전체를 뒤덮을 만큼 거대했기 때문입니다. 북산과 능남이 출동하는 것과 동시에 문 촤일드의 문이 결국 뚫리고. <달을 쏘는 자>가 모두 문 촤일드로 소리치며 달려갑니다. 그 꼴을 보고도 결국엔 슈터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달리는 슈터. 이래적으로 거대한 래빗의 등장에 이번엔 불렛들도 함께 출장을 나갑니다.

혼란스러운 사회, 침묵하는 타워, 이 땅에 도래한 재앙, 그걸 막기 위해 달리는 영웅들. 모든 것이 마치 멸망하기 직전의 세계 같습니다. 마치 세기말의 사람들이 상상하던 새로운 시대처럼.

1년 전
독자55
히이익 뭐야
1년 전
독자56
멸망안대..
1년 전
글쓴이
어김없이 분열을 시작한 래빗에 슈터들은 모두 혀를 차며 작전대로 슈터 두 면, 불렛 한 명으로 짠 삼인 일조로 움직이며 래빗을 소탕합니다. 처음에는 우세하던 슈터들의 기세도 끝도 없이 몰려드는 작은 천사들에 결국 점점 밀리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바닥난 슈터들을 위해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불렛들. 여기저기 상처가 난 채로도 필사적으로 땅을 박차는 슈터들. 정신없이 이어지는 난투 속에서도 환하게 빛나는 달빛과 도시에서 흘러나오는 옛 노래들.

그 속에서 문득 누군가가 외칩니다.

"차라리 저 달을 쏘는 게 더 낫겠어!"

맞아요, 윤대협입니다.

1년 전
독자57
허억
1년 전
독자58
가능???
1년 전
독자59
징하다 래빗
1년 전
글쓴이
시끄럽다고 일갈하는 송태섭의 목소리가 뒤를 잇고. 점점 힘이 빠진 슈터들의 다리가 느려집니다. 그와 비례하는 상처들. 발가락 사이사이에 짓눌린 피딱지에 닝은 군화를 벗어던지고 근처 잡화점에 굴러다니는 운동화를 끌어 신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고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쏟아지는 작은 천사들. 셀 수도 없는 래빗에 닝은 옅은 숨을 쉽니다. 다시 한 번 총신을 붙들고 뛰어드는 수라장.

이마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강백호, 한쪽 팔에 길게 그인 상처가 보이는 서태웅, 눈꺼풀을 가른 상처에서 흐른 핏줄기에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변덕규, 그런 변덕규를 지탱해주는 채치수, 여유로워 보이지만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윤대협. 모두가 엉망입니다.

1년 전
글쓴이
잠깐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당
1년 전
독자60
넹!!!
1년 전
독자61
얘들아😭😭😭😭😭😭😭
1년 전
독자62
넵!!!!!!
1년 전
독자63
래빗 다나가 나가라고
1년 전
글쓴이
다시 이어갈게용
1년 전
독자64
갹!!!
1년 전
독자65
ㄱㅂㅈㄱ
1년 전
글쓴이
점점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는 슈터들. 이런 현장에는 처음 나온 불렛들도 정신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그들을 안전한 장소에 안치하고 보호하며 싸우느라 더 너덜너덜해집니다. 북산과 능남을 포함한 다른 팀의 슈터들이 점점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박경태, 이달재, 이호식 등등... 그런 상황에서 서태웅이 방아쇠를 당긴 총에서 총알이 발포되지 않습니다. 잠시 흐릿해진 정신에 총알은 총구 바깥으로 튀지 못하고. 그런 서태웅을 덮치는 붉은 눈의 천사. 그걸 가장 먼저 발견한 닝이 총구를 조준합니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누군가 외칩니다.

"닝! 달을 쏴!"

1년 전
독자66

1년 전
독자67
미치겠다...
1년 전
독자68
ㅠㅠㅠㅠㅠㅠ
1년 전
글쓴이
윤대협입니다.

마찬가지로 서태웅을 발견한 그가 총신을 가다듬으며 소리칩니다. 평소와 달리 흐트러진 모습, 다급한 목소리, 더없이 선명한 눈동자. 닝은 순간 고민합니다.

무슨 소리야. 눈앞의 동료가 우선이잖아. 하지만 저 래빗을 처치하고 나면? 그다음 래빗은 어떻게 할 건데? 달을 쏜다고 이 사태가 모두 해결돼? 나는, 나는, 모르겠어.

여기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선택지.

나는,

(선착 X)

1. 래빗을 쏜다.
2. 달을 쏜다.

1년 전
독자69
냅다 기절
1년 전
독자70
닝이 그나마 힘이 남았나ㅠ
1년 전
글쓴이
결말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분기점입니다.

1을 선택하든 2를 선택하든 그다음 지문은 이거였어요.

-

나는 운동화 뒷굽을 펼 생각도 못 한 채 달려나간다.

어둠이 도래하기 직전 여명을 떠올리며, 그 와중에 날리는 앞머리가 신경 쓰여 조금 주춤하지만 발걸음을 멈추는 일은 없다.

달려, 달려, 달려.

그리고 쏴.

1년 전
독자71
와....
1년 전
독자72
본문이자놔아아앙ㄱ
1년 전
독자73
센세 당신은 도대체
1년 전
글쓴이
맞습니다 본문에 나온 지문이죠 흐흐.

만약 2를 선택하신다면 닝은 눈부시게 떠오른 은빛 달을 향해 총구를 고정합니다. 부디 저 달을 쏜 후에 맞이하는 것이 만개한 빛이길 꿈꾸며, 밤을 내달려 총구를 조준한 채 심호흡 후, 달을 쏩니다. 닿을 것 같지 않던 총알은 이 모든 래빗들의 핵심일 것이 분명한 가장 거대한 천사의 심장을 꿰뚫으며 달을 산산조각 냅니다.

그 순간 오렌지 그라운드의 하늘을 수놓은 달의 조각들. 그것은 마치 별빛처럼 반짝이며 은하수처럼 쏟아집니다. 맞아요, 쏟아집니다. 지상을 뒤덮으며 몰락하는 달에 천사의 형태를 한 래빗들이 모두 모래처럼 사라지고. 오렌지 그라운드에는 어둠이 도래합니다.

1년 전
독자74
홀리...
1년 전
독자75
오진다
1년 전
글쓴이
가장 거대한 달의 조각이 문 촤일드의 타워 위로 떨어지고. 그곳에 몰려있던 사람들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천사와의 사투 끝에 지쳐 쓰러진 슈터들은 이 세계에 도래한 캄캄한 멸망을 두 눈에 담습니다. 북산은 침통하며 주먹을 꽉 쥐고, 능남은 홀린 듯 입을 벌리는 그 순간.

<저런. 첫 번째 관문이 이렇게 깨질 줄은 몰랐는데.>

이 세계 전체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1년 전
독자76

1년 전
독자77
ㄴㅇㄱ
1년 전
독자78
뭐야
1년 전
독자79
ㅁㅇㅁㅇ
1년 전
글쓴이
동시에 어둠이 도래한 이 세계에 마치 형광등의 불빛이 켜지듯 네 개의 달이 뜹니다. 아니, 자세히 보니 그건 달처럼 둥근 구 형태의 조명입니다. 어두운 이 무대를 밝히기 위해 인위적으로 켠 불빛처럼 말이죠. 어안이 벙벙한 살아남은 자들. 슈터들을 향해 확성기를 통한 것 같은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THE 1ST. STAGE ORANGE GROUND, END>

게임 종료를 알리는 것 같은 소리가.

1년 전
독자80

1년 전
독자81
에에에에엥ㅇ
1년 전
독자82
지금 감자상태
1년 전
글쓴이
아직도 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한 이가 없습니다. 다들 허공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채 저 조명을 맞이합니다. 마치 달을 닮은. 그 순간 그들은 깨닫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달이라고 믿었던 것도, 저 조명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네 개의 달, 아니 조명 뒤로 몇 개의 문이 열립니다. 분명 하늘이었던 공간을 열고 나타난 사람들이 살아남은 자들을 체포하듯 일으켜 세웁니다. 이어지는 소리.

<THE 1ST. STAGE WINNER, 닝>

그걸 귀에 담으며 닝도 하늘에서 내려온 이들에게 체포됩니다.

1년 전
독자83
놔라!
1년 전
독자84
너네를 체포하고 싶다
1년 전
글쓴이
어디로 향하는 건지 알지도 못한 채 어안이 벙벙한 살아남은 자들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끌려갑니다. 그들을 따라 질질 끌려가 하늘을 넘어 문 밖으로 나서며 뒤를 돌아봅니다. 조금 거친 멜로디와 형형색색의 불빛이 수놓았던, 우리의 오렌지 그라운드를. 지금 눈에 담기는 것은 무너진 회색 건물들과 곤두박질친 우리의 보금자리, 문 촤일드 타워, 그리고 빛을 잃은 도시. 그 멸망을 부정하며 문 밖을 나서면,

"...이게 뭐야?"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손에 들린 기묘한 수신기, 본 적 없는 네온 사인과 거대한 텔레비전이 걸린 타워. 마치 미래로 건너온 것만 같은 광경.

1년 전
독자85
????
1년 전
독자86
ㄴㅇㄱ..
1년 전
글쓴이
그 순간 브금은 2000년대로 바뀌고,

M🏀🏀N & GUN : the 1st. > FIN.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납니다.

1년 전
독자87
오오
1년 전
독자88
반칙!!!!!!!!!!
1년 전
독자89
진짜 머선일이야..
1년 전
글쓴이
M🏀🏀N & GUN : the 2nd.

그리고 시작될 문앤건 두 번째 이야기에서 더 자세하게 이 세계에 대한 정보가 풀릴 예정이었답니다 와하하

1년 전
독자90
더 줘...
1년 전
독자91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고 싶은 심정
1년 전
글쓴이
아마 눈치채셨겠지만, 오렌지 그라운드라고 칭한 첫 번째 스테이지는 닝과 살아남은 자들이 문 너머로 향한 세계에서 꾸민 작은 모형 정원이었답니다. 마지막에 닝이 달을 쏘지 않고 래빗을 쏴 서태웅을 구했다면, 달을 쏘는 이는 윤대협이었을 거고 첫 번째 스테이지의 위너도 그였습니다!
1년 전
독자92
대협아..!!
1년 전
독자93
대체 왜 이런짓을
1년 전
글쓴이
래빗도 바깥 세계의 사람들이 보낸 몬스터 같은 존재였답니다! 왜 래빗을 보냈는지? 래빗의 정체는 대체 뭔지? 이건 다음 챕터에서 밝혀질 예정이었답니다 와하하
1년 전
독자94
사람이 젤 무습다..
1년 전
글쓴이
슈터들이 생성하는 총의 원리는 대체 뭔지? 문 촤일드는 무슨 단체였던 건지? 윤대협은 (어떻게) 한 건지? 이것도 전부 다음 다다음 챕터에서 풀 예정이었죠 후후후
1년 전
독자95
🥺
1년 전
독자96
전 분명 문앤건을 보내주려고 했는데...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제목도 중의적 표현이었습니다! 닝이 결국 쏘아버린 달(MOON), 닝이 결국 열어버린 다음 스테이지로의 문(MOON)
1년 전
독자97
이마 팍팍치는중
1년 전
독자98

1년 전
글쓴이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북산과 능남이 나왔고, 배경은 1900년대를 생각했어요! 낭만과 투박한 화려함이 공존하는 시대였을 겁니다!
이후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상양과 해남이 등장할 예정이었고, 배경은 2000년대의 이제 막 변화와 발전을 겪어가는 시대를 생각했고요!
또 이후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풍전과 산왕이 등장할 예정이었고, 배경은 2020년대의 발전된 기술과 도회적인 분위기의 시대를 생각했습니당

1년 전
독자99

1년 전
독자100
까아아아아악 까아아아악 ㅠㅠ
1년 전
독자101
센세는 천재
1년 전
독자102
ㄹㅇ무서울정도
1년 전
독자103
너무재밌잖아요 엉엉
1년 전
독자104
(내용 없음)
1년 전
글쓴이
포스 스테이지는 이 모든 세력이 뒤섞인 채로 배경은 사이버펑크스러운 미래도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배경은 5th까지 이어졌을 것 같네요.
애초에 농구 포지션은 FIFTH까지 있으니 챕터는 5까지 기획했었구요!
각 챕터마다 브금들도 그에 어울리는 시대상을 반영한 것으로 가져오려고 했었죠 와하하

1년 전
독자105
(내용 없음)
1년 전
독자106
악 쩔었겠다
1년 전
글쓴이
사실 퍼스트 이후 나머지 챕터들은 저렇게 구상 정도만 해놨고 스토리는 아무것도 정해놓은 게 없어서... 문앤건 결말 풀이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겠네요 총총
1년 전
독자107
구상만 봣는데 이렇게 떨린단거죠 지금...
1년 전
독자108
눈물의 박수
1년 전
글쓴이
여기서 차용 가능할 만한 설정은 되도록이면 가져올 생각인데... 새로 리메이크하면 아마 홍콩 느와르나 미국 외곽 지역 느와르 같은 장르로 올 것 같아서 이런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슈터 설정은 꼭 가져가고 싶은데 말이죠 설정하는 데에 가장 공들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흐읍
1년 전
독자109
😇😇😇
1년 전
독자110
뭐든 달리겠습니다🤤
1년 전
독자111

1년 전
독자112
벌써 재밌다
1년 전
독자113
ㄹㅇ뭔들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마치 세계 종말로 향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실제로 시뮬을 진행했다면 일상 파트가 가장 컸을 거예요! 어쨌든 문앤건은 연애 시뮬이니까요! 마지막 갈등-절정-결말 부분은 후루룩 지나갈 예정이었습니다
1년 전
독자114
흑흑흑
1년 전
독자115
아악!!!!
1년 전
독자116
😇
1년 전
독자117
한나 소연이랑도 데이뚜...
1년 전
글쓴이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연애 시뮬인 주제에 쓸데없이 판이 커졌네요... 하지만 액션 시뮬이기도 했으니 봐주세요 와하하
1년 전
독자118
오히려 좋아
1년 전
글쓴이
그럼 이제 저는 가보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닝들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와하하
이 공지 글은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새로 리메이크하는 것과 동시에 습작으로 바꾸겠습니다! 혹시... 그 기간 동안 질문을 남겨주신다면 틈틈히 답변해드릴게요 후후후
다들 좋은 밤 보내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1년 전
독자119
학 네💖💖💖💖💖
1년 전
독자120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혜자스럽게 풀어주셔서 넘좋아요 🥹 오늘 넘 쩔었습니다ㅠㅠㅠㅠ다음에 봐요 센바닝바!!
1년 전
독자121
리멬 두근
1년 전
독자122
헐헐 쩔어요 센세 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만나용 ㅠㅠㅠ😍
1년 전
독자123
와 센세 스케일 대박.. 리멬 기대할게용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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