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세요.
내가 이런식으로 죽을 줄 상상이나 했을까.
바보같은 죽음이라는 건 인터넷에서나 보는 건 줄 알았는데.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죽게 될 줄이야.
곧 맞이하게 될 고통에 대비할 틈도 없이
나는 땅바닥으로 빠르게 추락하고 있었다.
하늘.
오늘 하늘이 이렇게 맑았구나.
그래, 이왕 죽는 거 일찍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직 19년 밖에 못 살았으니까
불쌍한 애라고 천국에 보내주지 않을까?
거기서는 걱정할 것도 없고.
이야, 생각만해도 멋진데?
그런데 왜 끝이 느껴지지 않을까.
이쯤되면 바닥에 퍽하고 죽어야 할텐데.
그때,
하늘에서 황금빛 줄기가 내게 뻗어 내려왔다.
우와, 저게 천국가는 길인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천국으로 떠납니다.'
이윽고 눈 앞이 번쩍 빛나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
어딘가 감정이 결여된 고등학생 '닝'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
* 여닝 *
* 로맨스 판타지 *
* 역하렘 *
* 가벼운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