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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스파팟 전체글ll조회 351l 3




폭군의 시대. 


[HQ시뮬] 황궁 잠입 | 인스티즈


두 귀와 두 눈을 막고 백성들의 고통과 설움을 모른 척 하는 폭군.
오로지 자신의 재미만을 위해 움직이는 폭군.


'언젠가 우리 백성들을 보살펴 주시겠지.'
아무런 대가 없는 단순한 희망.


하지만 백성들은 바뀔 기미가 없는 황제에 그 끝없는 희망을 버렸습니다. 
더 이상 희망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백성들.
그들은 고통을 덜 느끼기 위해 둥글게 말고 있던 몸을 풀고
자신들의 삶을 위해
그리고 훗날의 자손들을 위해 들고 일어났습니다. 



Inferno



황제에게 있어 힘 없는 백성이 아닌 지옥 자체가 되기로 한 그들은
왕조를 바꾸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








인페르노의 창설자나 다름 없는 당신.
조직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quintos(퀸토스)의 첫째인 당신은 
황궁의 안에서부터 점차 황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훗날 방해가 될 지도 모르는 황자들을 없애기 위해


직접 황궁에 잠입합니다. 








*캐붕 주의
*급전개 주의
*본격 닝들과 함께 이어나가는 즉흥 시뮬
*남닝 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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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글쓴이
없으면 블라로 갈까요?
13일 전
독자245
넹 아니면 캐 더 추가해서 블라도 좋고)
13일 전
글쓴이
1.
2.
3.

13일 전
독자246
2
13일 전
독자247
2
13일 전
독자248
누굴까)
13일 전
글쓴이
"히, 히메카와 아오이입니다!"
"잔뜩 힘이 들어갔네~. 몇 살이야?"
"이, 이제 열 아홉살이에요..!"
"젊구만~ 난 스무 살이야.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

당신은 씨익 웃으며 히메카와의 머리를 쓰다듬고서 다시 짐을 정리하기 위해 짐가방 쪽으로 다가갑니다. 당신의 행동에 조금 긴장이 풀린 듯 다른 침대로 다가간 히메카와를 힐긋 바라본 당신은 조용히 입을 엽니다.

"그나저나 내 동생이랑 나이가 똑같네."
"동생이 계셨어요?"
"엉. 꽤 귀여워."
"그, 그렇군요.."

13일 전
독자249
ㄱㅇㅇ)
13일 전
글쓴이
"히메카와도 동생 있어?"
"아뇨. 저 천애고아라.. 가족이라고 부를 사람도 없어요."
"..그런가."

짐가방을 정리하던 당신은 가방 안에 들어있던 작은 사탕을 바라봅니다. 오렌지 맛 사탕.

'내가 챙긴 기억은 없는데.'

쿠니미가 챙긴 건가. 당신은 중얼거리며 사탕 하나를 집습니다.

"히메카와."
"네, 넷?"
"이거 먹어."

당신은 당신을 바라보는 히메카와에게 사탕을 던집니다. 다행히 그 사탕을 받은 히메카와는 당황한 채로 사탕을 한 번, 당신을 한 번 바라봅니다.

"친하게 지내자는 뜻의 선물."
"아, 저, 저저저저저,"
"됐어. 그냥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니까 뭐 안 줘도 돼. 그냥 나랑 친하게만 지내줘."

당신은 씨익 웃음을 짓습니다.

13일 전
독자250
다정함 넣어서 이런건가?)
13일 전
글쓴이
짐을 다 푸니 방의 문이 열렸다. 당신의 눈에 담기는 것은 아까 당신들을 기숙사로 안내한 남자입니다.

"짐을 다 정리하셨으면 밖으로 나와주시지요."

당신은 히메카와와 눈을 마주쳤다가 방으로 나갑니다. 이미 모두 전달 받은 건지 모두가 방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남자가 말을 꺼내듭니다.

"당신들이 오늘 제일 첫 번째로 할 것은 잡일입니다. 황족을 정중하게 모시기 위해선 하녀들이 하는 일도 하인들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업장으로 갈 테니 따라오시지요."

잡일이라.

당신은 제국에 숨어들어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 떠올립니다. 빨래? 당연히 해봤다. 설거지? 그건 더더욱 당연히 해봤고, 기타 등등 잡일이란 잡일을 다 해본 당신은 자신만만한 자세로 남자를 따라갑니다.

13일 전
독자251
나는 냉하다가 가끔 순간 보여주는 다정함 이런건줄 알았는데)
13일 전
글쓴이
남자를 따라간 당신은 주방에 산처럼 쌓인 그릇들을 보며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수습 하인들은 그다지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적은 사람들끼리 이 많은 설거지를 다 끝내라니. 당신은 당신의 예상대로 설거지를 모두 끝내라고 하는 남자를 보며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남자가 나가고, 덩그러니 주방에 남겨진 당신은 불만을 내뿜는 소년들을 보면서 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그릇들을 가져와 곧바로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13일 전
독자252
설거지 많네...)
13일 전
독자253
기본 베이스가 다정인가보네)
13일 전
글쓴이
이제 슬슬 저 시험 공부를 해야 해서 여러분..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을까요..?
13일 전
독자254
네네 괜찮아요
13일 전
글쓴이
시험 끝나고 꼭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마워요!
13일 전
독자255
네넵 수고하셨습니다
13일 전
독자256
언제 또 오시나여?
13일 전
글쓴이
시험 끝나고 올 것 같아서.. 5월 2일 후로 옵니다!
13일 전
독자257
센바~
13일 전
독자258
아 네넹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용
13일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닝들
6일 전
글쓴이
호출이 안 가나 보네요
6일 전
글쓴이

6일 전
독자259
센세 호출이 이제왔어요....
6일 전
글쓴이
허거덩....
6일 전
글쓴이
요즘 인티가 아픈가 봐요.. 호출도 제때 안 가고...
6일 전
글쓴이
닝 혼자서라도 괜찮으신가요..?
6일 전
독자260
호출 다시한번만 해주실수 있나여?
6일 전
독자261
호출이 방금은 아예 안 왔어요
6일 전
글쓴이
헉 방금 했습니다 어떤가요?
6일 전
독자262
지금여?
6일 전
글쓴이
네! 지금 했는데 어떤가요?
6일 전
독자263
아아 왔어요
6일 전
글쓴이
다행이네요..
6일 전
독자264
센하!
6일 전
글쓴이
닝하!
6일 전
독자265
호출 에바...
6일 전
글쓴이
그러니까요.. 호출이 안 가다니...
6일 전
글쓴이
어쨌든 바로 시작해볼까요?
6일 전
독자266
네네 아니면 홍보글을 써보시는것도?
6일 전
글쓴이
홍보글은 이미 썼지요 홍홍
6일 전
독자267
아항
6일 전
글쓴이
남자를 따라간 당신은 주방에 산처럼 쌓인 그릇들을 보며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수습 하인들은 그다지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적은 사람들끼리 이 많은 설거지를 다 끝내라니. 당신은 당신의 예상대로 설거지를 모두 끝내라고 하는 남자를 보며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남자가 나가고, 덩그러니 주방에 남겨진 당신은 불만을 내뿜는 소년들을 보면서 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그릇들을 가져와 곧바로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6일 전
글쓴이
당황하던 이들도 곧 당신을 따라 제자리에 서서 설거지를 합니다. 침묵이 내려앉은 이 곳에서 접시들이 부딪혀 나는 달그락 소리와 약하게 흐르는 물 소리만이 흘러퍼집니다. 당신의 옆에 서서 힐긋거리며 바라보는 히메카와를 향해 웃음을 지어준 당신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접시들을 닦습니다. 연회라도 펼쳤는지 사람 하나 정도론 끝나지 않아 보이는 설거지 거리들을 보며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접시를 닦고 제자리에 올려둡니다.

'다 끝났군.'

찌뿌둥한 어깨를 돌리며 스트레칭을 쭉 한 당신은 놀란 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히메카와를 바라봅니다.

1."왜 그렇게 쳐다봐?"
2."무슨 문제라도 있니?"
3.(자유)

6일 전
독자268
3. 왜?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6일 전
독자269
2?)
6일 전
독자270
2
6일 전
글쓴이
"무슨 문제라도 있니?"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히메카와에게 다가가 그 머리를 쓰다듬은 당신은 조용히 그에게 물어봅니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깜짝 놀란 듯 보이던 히메카와의 얼굴이 살짝 빨개집니다.

"히메카와?"
"아, 아아아, 아니요! 괜찮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급기야 덜덜 떨기 시작한 히메카와는 무심코 손에 들고 있던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접시가 떨어지기 직전, 급하게 손을 틀어 접시를 잡은 당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6일 전
독자271
...?)
6일 전
독자272
왜그러지?)
6일 전
글쓴이
떨어트리기 직전이었던 접시를 제자리에 놓아둔 당신은 토마토처럼 빨개진 히메카와를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어디 아파? 얼굴이 새빨간데.. 열이라도 나는 거 아니야?"
"더워서 그런가봐요.. 괜찮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프면 말해."

아직 물기가 남아있는 그릇들을 닦기 위해 마른 걸레를 가져온 당신은 접시들을 뽀득뽀득 닦기 시작합니다.

6일 전
독자273
??)
6일 전
독자274
손잡아서 그런가?)
6일 전
독자275
근데 처다본건 먼데?)
6일 전
글쓴이
꽤 시간이 흐르고, 이미 당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모두 해낸 당신은 가만히 제자리에 서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한 명에게 주어진 그릇의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몇몇은 설거지를 하다 팔이 아파 쉬고 있었고, 몇몇은 아직까지 주어진 그릇의 반도 씻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거 내가 이상한 건가.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한 당신은 어느새 다 해가는 히메카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도와줄까, 싶어 앉아있던 몸을 일으킨 당신은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립니다.

6일 전
글쓴이
"다들 끝났나?"

아까 당신을 포함한 소년들을 이 곳으로 안내했던 남자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고귀한 사람 마냥 주방 안을 가볍게 둘러 본 남자는 아까 당신이 서서 일을 처리했던 그 자리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합니다. 무표정이었지만, 오래 굴렀던 당신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남자가 꽤 놀랐다는 것을요.

"이 자리를 담당했던 사람이 누구지?"

당신의 생각에 부응하듯 물어보는 남자에 당신은 자연스럽게 손을 듭니다.

6일 전
독자276
아 닝 빨리해서 놀라서 공주가 처다본거였구나)
6일 전
글쓴이
"..다 끝냈군. 혼자서 처리하기 힘든 양이었을 텐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을 자주 도맡아 해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더 많은 양을 한 적도 있었는 걸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꺼낸 당신은 아주 미묘하게 남자의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다시 펴졌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하지만 아는 척 하지 않으며 가만히 선 당신은 남자의 말을 기다립니다.

"능력 하나는 출중하군."
"칭찬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얼굴에 웃음을 띄웁니다.

6일 전
독자277
능력 안 드러내는게 좋을텐데)
6일 전
독자278
아닌가 눈에 띄어야하니까 드러내야하나?)
6일 전
글쓴이
"다 끝나지 못한 이들은 남아서 끝까지 하고, 다 끝낸 사람들은 기숙사로 돌아가서 쉬도록."

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주방을 나갑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침묵이 내려앉았습니다. 가볍게 주변을 둘러본 당신은 벌써부터 곡소리를 내는 이들을 한 번, 그리고 당신의 주변에 있는 히메카와를 한 번 바라봅니다.

"..안 도와줘도 괜찮아?"
"괜찮아요. 힘드실 텐데 얼른 들어가서 쉬세요!"

당신은 히메카와의 손길에 밀려 주방을 벗어납니다.

6일 전
독자279
공주 도와줄까)
6일 전
글쓴이
주방의 문이 다시 한 번 더 닫히고, 얼떨결에 주방에서 나와버린 당신은 찜찜한 마음을 뒤로 하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조용한 방 안. 그리고 낡은 책상 위에는 편지 한 통이 놓여 있습니다. 방 안에 유일하게 있는 창문이 열려 있습니다. 당신은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대충 짐작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편지 봉투를 엽니다.

[엘릭서에게.]

당신의 가명과 함께 적혀 있는 편지의 내용은 저번에 있었던 거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6일 전
독자280
츠무살려...)
6일 전
글쓴이
황제가 참석했던 연회에서 벌였던 거사. 하지만 황족들의 호위기사인 마검사들로 인해 실패한 거사. 그로 인해 잡힌 단원들만 몇 명이었을까요. 당신은 욱신거리는 심장을 뒤로 한 채 계속 편지를 읽어내려갑니다.

[잡힌 단원들의 생사여부가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잡힌 사람만 스물. 그 중 사지가 멀쩡한 채 남아있는 사람만 둘. 나머지는 모두 사지가 멀쩡하지 않거나 고문을 받아 사람같지 않거나,]

당신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뜹니다.

[....모두 죽은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쿵,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에 당신은 한숨을 내쉽니다.

6일 전
독자281
??????)
6일 전
독자282
저기중에 잡힌거 츠무만 있기를...)
6일 전
독자283
그 2명중에 한명이 츠무인건가?)
6일 전
독자284
하.. 역시 검을 배워야 하나)
6일 전
글쓴이
이미 많은 죽음을 봐온 당신이지만 동료들의 죽음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현 왕조에 대한 불만을 품고서 목숨을 걸고 당신과 생사를 함께 한 동료들. 이미 목숨을 걸어 그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어떠한 미련도, 원망도 없겠지만 당신 또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죽음에 죄책감을 갖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서랍을 열어 챙겨온 편지지를 꺼낸 당신은 조용히 글을 써내려 갑니다.

[먼저, 동료들의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될 수 있다면 시신들은 모두 수습하고 양지 좋은 곳에 묻어주고, 현재 갇혀있는 동료들의 탈출에 집중해라. 그리고,]

글을 써내려 가던 당신의 손이 순간 멈칫하다가 다시 움직입니다.

[되도록 내가 돌아갈 때까지 쿠니미 아키라의 거사 참여를 막아라. 혹여 추적이 붙는다면 그 누구보다 쿠니미 아키라를 최우선으로 탈출시키며 어떤 일에서도 쿠니미 아키라를 최우선으로 여겨라.]

문장의 마침표를 찍자 기다렸다는 듯 열려있는 창문에서 검은새 한 마리가 날아옵니다. 익숙하게 그 다리에 편지를 묶어준 당신은 새를 날려보내고 창문을 닫습니다.

6일 전
글쓴이
부디 편지가 잘 도착하기를 바라며, 앉아있던 몸을 일으킨 당신은 침대에 몸을 눕힙니다. 정식 시종이 되기 전까지는 이 별채를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규칙에 의해 이제 갈 곳도 없는 당신은 침대에 누워 멍을 때립니다. 할 게 없으면 습관처럼 침대에 누워 멍을 때리던 당신을 정신 차리게 한 건 항상 수시로 당신의 방에 들어와 당신을 깨우던 쿠니미였습니다.

이제 그도 없으니, 당신이 정신을 차리게 해줄 사람도 없겠죠. 아, 벌써 보고 싶어.

6일 전
글쓴이
.
.
.
.
.

6일 전
독자285
아키라...)
6일 전
글쓴이
당신은 갑작스레 당신의 머리 위로 뿌려진 차가운 물에 걷던 걸음을 그대로 멈춥니다. 헛웃음이 절로 나오던 것을 가까스로 멈춘 당신은 뒤를 돌아봅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흠칫하는 삼인방. 이 별채에 온 후로 항상 다정한 눈을 하고 있던 당신의 눈이 차가운 눈으로 바뀝니다. 흡사 광기를 닮은 당신의 눈. 그 눈과 마주친 삼인방은 손에 들고 있던 양동이를 떨어트리고 덜덜 떨기 시작합니다.

"하,"

기어코 참고 있던 헛웃음을 내뱉은 당신은 옆에 서있던 히메카와를 바라봅니다. 애는 무슨 죄람. 괜히 물사례를 받은 당신의 옆에 서서 히메카와도 젖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6일 전
독자286
???)
6일 전
독자287
무ㅜ여 첫날에 눈에들었다고 그러는거임?)
6일 전
글쓴이
당신이 젖는 건 상관 없지만 자신의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같이 물세례를 받은 히메카와를 보며 작게 혀를 찬 당신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손수건을 히메카와에게 주고, 물을 뿌린 세 사람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갑니다.

"물이 꽤 차갑네. 아무리 별채여도 찬 물은 잘 안 나오던데."

당신이 점점 가까이 다가가자 놀란 듯 딸꾹질을 하는 삼인방. 당신은 그들을 빤히 바라봅니다.

"어디서 이 물을 가져온 거람. 아, 혹시 정원에 있던 연못 물을 가져온 건가?"

6일 전
독자288
공주야 미안타..)
6일 전
독자289
괜히 옆에서 물맞고..)
6일 전
글쓴이
"정원에 있는 연못은 수습 시종장께서 꽤나 아끼는 연못이라는 거 알고 있지?"

당신은 물에 젖은 머리칼을 털어내며 그들을 바라봅니다. 당신이 말한 사실까지는 몰랐던 듯 히끅거리며 덜덜 떨던 그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옆에 있던 물양동이를 발로 뻥 차며 도망갑니다. 작게 한숨을 내쉰 당신은 물바다가 된 복도를 보면서 미간을 짚습니다.

"히메카와. 아무래도 점심은 너 혼자 먹으러 가야겠다. 난 이거 좀 닦고 갈게."
"아, 저도 도울게요..!"

당신은,

1."됐어. 괜찮아. 애초에 나 때문에 너도 젖었으니까."
2."넌 이 일이랑 상관없으니까 할 필요 없어. 오늘 아침부터 빨래한다고 배고팠을 텐데 얼른 먹으러 가봐."
3.(자유)

6일 전
독자290
3. 됐어. 괜찮아. 애초에 나 때문에 너도 젖은거니까. 오늘 아침부터 빨래한다고 배고팠을 텐데 얼른 먹으러 가봐.
6일 전
독자291
미안타 공주야..)
6일 전
글쓴이
"됐어. 괜찮아. 애초에 나 때문에 너도 젖었으니까."

옷을 쭉쭉 짜며 답한 당신은 손을 탈탈 털어 물기를 털어내고 조금 젖어있는 히메카와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빨래한다고 배고팠을 텐데 얼른 먹으러 가봐."

당신은 쏟아진 양동이에 걸려있는 걸레를 집습니다. 오늘 청소할 때 써야 할 양동이를 가져온 건가. 당신은 몸을 숙여 물을 닦기 시작합니다.

"걱정 마세요! 아까 그 물 수습 시종장께서 아끼시는 물이라고 하셨으니까..!"
"아, 그거 거짓말이야."

당신은 히메카와를 보며 어색하게 웃습니다.

6일 전
독자292
공주...)
6일 전
글쓴이
"..네?"

잔뜩 놀란 듯한 히메카와가 토끼 눈을 한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 모습에 큭, 웃음을 터트린 당신은 말을 잇습니다.

"애초에 별채라고 해도 차가운 물이 나오는 곳이 없는데 어디서 찬 물을 가져왔나 했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는 곳이 연못 밖에 없더라고."
"그, 그러면.."
"그냥.. 엄.. 도박? 진짠지 아닌지는 몰라도 저 삼인방이 잔뜩 쫄아서 도망갔으니까 된 거 아닐까?"

당신은 걸레로 바닥을 닦습니다.

6일 전
독자293
언넝 씻어)
6일 전
독자294
추울텐데)
6일 전
글쓴이
"그나저나 얼른 가봐. 곧 있으면 배식 끝난다?"
"아으.. 빨리 먹고 와서 도와드릴게요!"
"아니, 돌아올 필요 없는,"

당신은 이미 저 멀리 가버린 히메카와를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사람이 너무 착해도 탈이야. 걸레로 바닥을 닦기 시작한 당신은 서서히 아파오는 무릎과 허리에 가끔씩 일어났다가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아 바닥을 닦습니다. 그렇게 몇 번이고 반복한 당신은 반짝반짝해진 복도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6일 전
글쓴이
"청소와 식사를 맞바꿨군."

헛웃음을 내뱉은 당신은 급하게 식당으로 향해보지만 이미 모두 배식이 끝난 후였습니다. 음, 저녁 밖에 못 먹겠네. 당신은 다시 복도로 돌아가 비어있는 양동이 두 개와 물에 홀딱 젖은 걸레를 들고 창고로 들어갑니다. 어두운 창고 안에서 오로지 감에 의지해 양동이를 원래 있던 곳에 놓아두고 창고를 나온 당신. 걸음을 옮길 때마다 떨어지는 물에 작게 혀를 차고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안에 있던 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간 당신은 빠르게 씻고 밖으로 나옵니다.

6일 전
독자295
망할자식들)
6일 전
글쓴이
방을 나온 당신이 로비로 향하자 다른 사람들 사이에 껴있던 히메카와가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아직 꽤 젖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괜찮아 보이는 히메카와의 상태에 다정한 웃음을 얼굴에 띄웁니다.

"무슨 일이야?"
"시종장께서 전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하세요"
"그래? 그럼 가자."

당신은 시종들 사이를 지나쳐 맨 앞으로 나옵니다.

6일 전
글쓴이
"빠졌던 인원까지 모두 모았군. 그럼 전해야 할 말을 전하겠다."

남자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너희가 정식 시종이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관문이다. 바로 차 따르기지. 원래라면 시녀들이 해야 할 일이겠지만.. 황자들을 모셔야 할 너희들도 꼭 완벽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는 일이다."

당신은 시종장을 빤히 바라봅니다.

6일 전
글쓴이
닝 여기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6일 전
독자296
피곤하신가여?)
6일 전
독자297
어 넵 무슨일 생기셨나요?
6일 전
글쓴이
피곤한 건 아닌데.. 오늘따라 유난히 집중이 잘 안되네요.
6일 전
독자298
네넵 알겠습니다
6일 전
독자299
언제 또 오시나요?
6일 전
글쓴이
글도 제대로 안 써지고.. 큐큐ㅠㅠ 미안해요 여러분 다음에 뵈어요
6일 전
독자300
공주 옷 못갈아입었어??(
6일 전
글쓴이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대한 닝들이 많이 있다 싶은 날에 와볼게요
6일 전
독자301
아하 네넹 수고하셨습니다 어쩔수없죵
6일 전
글쓴이
미안해요 닝들...ㅜㅜㅜ
6일 전
독자302
담에봐여 수고하셨어여
6일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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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2D [HQ/시뮬] Yes or Yes1927 미자05.05 16:0868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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