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Black Cabin _Ch.1 <5>

CH 1. 인연의 시작 

1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0
2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04
3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52
4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807

뒤풀이방: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6

❥･•˚‧｡🌙｡‧˚

높고 화려한 빌딩, 거리에 가득 붐비는 사람들, 빽빽한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
바로 당신이 살아가는 이곳, 도쿄(東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의 삶을 뒤흔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고,

미련과 아쉬움이 가득한
스쳐 지나쳤던 과거의 인연을 붙잡을 수 있으며,

가까이 하면 위험하지만, 
그래서 더 매혹적인 인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직 당신을 위한,

당신의 선택에 의한,

당신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

::: Black Cabin :::

Chapter 1 인연의 시작 : (5) 

❥･•˚‧｡🌙｡‧˚

이름: 아이하라 닝
나이: 24세
직업: 쿠로쿠모 제작사 대표
운5 두뇌4 체력3 스피드3 힘3

.

.

.

* 이 시뮬레이션은 '하이큐'와 게임 '러브앤프로듀서'의 설정을 인용한 2차 창작물입니다.
(원작에서 변형, 추가한 다수의 설정이 존재합니다)
* 초능력+로맨스+일상물
*여닝 시뮬
* 괄호 사용 가능

[글쓴이]

“……”

시선을 옆으로 옮기면 간이 의자에 앉아있는 시라부가 보입니다. 팔짱을 끼고 있는 그는 비가 오는 창밖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정장 차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를 빤히 바라보자, 시선을 느낀 시라부가 고개를 돌려 깨어난 당신을 발견합니다.

[독자1614]

라부야!!!!!!!!!)

[독자1615]

미친)

[독자1616]

허억허억라부!!!)

[독자1617]

라부 얼마만이야)

[독자1618]

댑악적)

[글쓴이]

“일어났어?”
“…응.”
“그냥 계속 누워있어. 곧 간호사 부를 테니까.”

몸을 일으키려는 당신을 저지한 시라부가 손을 뻗어 호출벨을 누릅니다. 마음 같아선 괜찮다며 몸을 벌떡 일으키고 싶었지만, 어제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온몸이 욱신거리고 피곤했기에 당신은 느릿하게 고개만 끄덕입니다.

[독자1619]

ㅠㅠㅠ)

[독자1620]

라부야,...)

[독자1621]

라부 닝이 이렇게 다치는 거 보면 진짜 그쪽으로 안 끌어들이고 싶을 것 같긴 해)

[글쓴이]

얼마 지나지 않아 호출을 받은 간호사가 병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이하라 환자분 깨어나셨나요?”
“네. 검사 결과는 어떻게 됐죠?”
“약간의 타박상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으세요. 다만 혹시 모르니 몇 가지 추가 검사를 더 진행한 뒤에 퇴원하는 걸 권장드려요.”
“그럼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가만히 눈을 끔뻑입니다. 간호사는 검사를 진행할 때 다시 찾아올 테니 그동안 쉬고 있으라는 말을 끝으로 병실을 나섭니다. 그렇게 병실에는 다시 당신과 시라부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독자1622]

두근......)

[독자1623]

라부랑 싸우고 처음 만나는 거지...)

[독자1624]

헉)

[글쓴이]

시라부는 천천히 머리를 쓸어올리며 검사 결과에 안도하듯 긴 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흐트러진 이불을 당신의 목 위까지 덮어주며 간호사와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 줍니다.

“대기 환자가 좀 있어서 시간이 걸린대. 간호사가 다시 올 때까지 쉬어.”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자 시선을 거둔 시라부도 자신의 휴대폰에 쌓인 업무 연락들을 확인합니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조용한 분위기가 병실 안을 채워나갑니다.

[독자1625]

생각보다 건조한데 그래서 <소꿉친구>인가 싶다...)

[독자1626]

라부야....)

[독자1627]

라부야....)

[독자1628]

라부야....)

[글쓴이]

‘분명… 다 알고 온 거겠지?’

시라부가 이곳에 있는 걸 보면 그도 어제의 일을 알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당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에게 납치를 당했고 죽을 위기에서 겨우 살아 돌아왔다는 것까지 전부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화난 기색 하나 없이 평소같은 얼굴로 아무 말도 꺼내지 않는 걸 보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이 일을 모른 척 넘어가주려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이러는 건지 헷갈립니다. 예전부터 시라부는 늘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 능숙했으니까요.

[독자1629]

두근....두근.....)

[독자1630]

흑 ㅠㅠㅠ?)

[글쓴이]

당신은,

1. 무거운 분위기는 싫어.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2. 그래도 확인하고 싶어. 그에게 먼저 물어본다.

[독자1631]

..........2)

[독자1632]

....1?)

[독자1633]

라부 닝이 말해주기를 기다리는 거 아닐까)

[독자1634]

쓰읍.... 2?)

[독자1635]

후...)

[독자1636]

2...? 모르겠다)

[독자1637]

2...하...까?)

[독자1638]

2........!

[글쓴이]

그래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혹여 이 질문으로 저번처럼 분위기가 무거워질지도 모를 일이지만, 망설이던 당신은 결국 먼저 그 화제를 꺼냅니다.

“왜 나한테 아무것도 안 물어봐?”
“뭘.”
“내가 어제 겪었던 일… 너도 후타쿠치한테 들은 거 아니야?”
“……”

이제야 시라부의 얼굴에도 감정이라 부를 법한 변화가 드러납니다. 그는 말없이 미간을 좁히더니, 감정을 가라앉히듯 긴 한숨을 내쉰 뒤에야 입을 엽니다.

“너한텐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이었을 테니까.”

[독자1639]

으아앙 ㅠㅠㅠ)

[독자1640]

라부야.......)

[독자1641]

🥺....)

[글쓴이]

“어차피 경찰들이 그 일 조사한다고 앞으로도 여러번 널 찾아올 거고, 넌 그때마다 억지로 그 기억을 끄집어내야 할 텐데. 나까지 내 욕심 하나 채우자고 널 곤란하게 만들고 싶진 않거든. ”
“……”
“그래서 네가 내 앞에서 모른 척 넘어가고 싶어하면 그냥 그렇게 맞춰주려고 했어.“

당신이 병원으로 이송돼 잠들어있던 새벽 내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던 시라부입니다. 한숨도 잠을 자지 못한 듯 그의 눈가가 평소보다 거뭇하고 피곤해 보입니다.

[독자1642]

으아아아악)

[독자1643]

라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644]

결혼)

[글쓴이]

그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요?

1. 켄지로는 어른스럽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항상.
2. 나 있지, 납치되니까 네 생각이 가장 먼저 나더라.
3. (자유 지문)

[독자1645]

2?)

[독자1646]

2?)

[독자1647]

3. 켄지로는 어른스럽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항상. ...나 있지, 납치되니까 네 생각이 가장 먼저 나더라. ...와줘서 고마워.

[독자1648]

오 좋아

[독자1651]

여기에 와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도 전해주면 어떨까?)

[독자1652]

오키

[독자1653]

이렇게?

[독자1654]

좋아좋아

[독자1649]

3)

[독자1650]

1647 ㄱㄱ?)

[글쓴이]

“켄지로는 어른스럽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항상. ...나 있지, 납치되니까 네 생각이 가장 먼저 나더라. ...와줘서 고마워.”
“네가 먼저 말 안 해도, 난 항상 네 옆에 먼저 와 있을 거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그랬듯이. 나직이 뒷말을 덧붙인 시라부가 그제야 한결 누그러진 표정을 짓습니다. 저번 말다툼에서 봤던 차가운 얼굴이 아닌, 늘 당신에게 지어주었던 그 표정입니다.

아, 역시 이런 시라부가 그리웠습니다. 당신은 코끝이 찡해지는 걸 느끼며 그를 향해 미소를 짓습니다.

시라부 켄지로의 호감도 +6

[독자1655]

으허허허헝)

[독자1656]

이게 바로 소꿉친구의 맛)

[글쓴이]

똑똑-

그때, 누군가가 병실 문을 노크합니다. 들어오라는 당신의 말에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후타쿠치!”
“잘 잤냐?”

병실로 들어온 사람은 바로 후타쿠치였습니다. 그를 향한 반가움에 활짝 웃는 당신과 인상을 찡그리는 시라부의 표정이 대조를 이룹니다.

[독자1657]

얘들아 기싸움해줘)

[독자1658]

해 줘)

[독자1659]

ㅎㅎㅎㅎㅎㅎ)

[글쓴이]

“여긴 어쩐 일이야?”
“뭐… 너한테 돌려줘야 할 것도 있고, 몇 가지 알려줘야 할 사실도 있어서. 네 상태 보러 겸사겸사.”

당신의 물음에 후타쿠치가 뒷목을 매만지며 답합니다. 앞선 이유들도 어느정도 맞긴 하지만, 사실은 당신의 상태가 걱정돼서 돌아왔다는 구구절절한 설명은 삼켜냅니다.

그러면, 심기가 불편한 얼굴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시라부가 말을 얹습니다.

“용건만 짧게 말해. 얘 지금 쉬어야 되니까.”
“저기요. 나랑 얘랑 둘의 대환데 네가 뭔 상관이냐?”
“너야말로 내가 얘 보호자라는 걸 잊고 있나 보네. 보호자로서 그 정도 간섭은 해도 된다고 보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날이 선 말을 주고받는 두 사람입니다. 이 두 남자의 상성이 좋지 않다는 걸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독자1660]

히히히ㅣ힣)

[독자1661]

ㅎㅎㅎㅎㅎㅎㅎ)

[독자1662]

켄지닝켄지로 세가완삼 맛있다)

[글쓴이]

당신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볼까요?

1. 기침을 콜록이며 죽어가는 척을 한다.
2. 사랑 싸움은 밖에서 하라고 말한다.
3. (기타)

[독자1663]

아 섞기가 힘드네)

[글쓴이]

저거 두 갠 섞기가 힘들어요 ㅜ.ㅜ

[독자1664]

잉잉)

[독자1665]

3.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대. 서로 밖에 안 보이나 봐. 아주 그냥 내가 불청객 같은데 사랑 싸움은 나가서 해줄래? (새침하게))

[독자1666]

씁 근데 1 해서 애들 걱정하는 반응도 보고 싶구 ㅜㅜ)

[독자1667]

3도 쪼은데.....)

[독자1668]

아악 고민이다)

[독자1669]

사랑 싸움은 나가서 ..... 콜록콜록 (대충 선지1) 하면 안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6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여운 닝들

[글쓴이]

54분까지🤗

[독자1671]

뱌악)

[독자1672]

3.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어? (멀뚱멀뚱한 눈으로) 남자 애들은 서로 싸우면서 친해진다더니 그게 진짜였구나. 둘의 사랑 싸움에 내가 불청객으로 낀 건 아니지?

[독자1673]

조아

[독자1674]

요걸로 벗자 시간 없으니까

[글쓴이]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어?”

당신은 멀뚱멀뚱한 눈으로 그들을 올려다봅니다.

“남자 애들은 서로 싸우면서 친해진다더니 그게 진짜였구나. 둘의 사랑 싸움에 내가 불청객으로 낀 건 아니지?”
“절대 아니야.”
“하? 뭐래 절대 아니거든?!”

사랑 싸움이라는 단어에 미리 짜기라도 한듯 동시에 반응을 하는 두 사람입니다. 이내 서로 눈이 마주친 그들은 곧 오만상을 찌푸리며 홱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그래서 친한 거야 아닌 거야? 두 사람의 관계는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독자16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676]

라부 존심 굽히고 너 찾아달라고 한 사이...? 예전에 후타쿠치가 쓴 러브레터 시라부가 찢은 사이...? ㅋㅋㅋㅋㅋ)

[독자1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어수선한 대화를 끊어낸 건 때마침 울린 시라부의 휴대폰이었습니다.

“네. 시라부 켄지로입니다.”

당신에게 눈짓으로 양해를 구한 시라부가 전화를 받습니다. 딱딱한 어조와 사무적인 용어가 오가는 걸 보아 업무와 관련된 연락 같습니다.

“네. 아… 지금 바로 말씀이십니까?”

시라부가 곤란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는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조금 뒤에 다시 전화를 드린다는 말과 함께 통화를 종료합니다.

[독자1678]

머야 왜요)

[독자1679]

우리 라부 데려가세요?...)

[독자1680]

라부 후타쿠치랑 닝 둘이 냅두는 거 짱 싫을려나)

[글쓴이]

“회사 연락이야?”
“어.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지금 바로 가봐야 될 것 같아.”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시라부가 의자에 걸쳐두었던 외투와 서류 가방을 집어듭니다. 그러나 선뜻 걸음을 옮기지 않고 당신과 후타쿠치를 가만히 바라보는가 싶더니.

“가지 말까?”

그 짧은 물음을 건넵니다. 마치, 당신이 가지 말라고 한다면 정말 계속 이곳에 남아있을 것처럼요.

당신은,
1. 그를 보내준다.
2. 가지 말라고 한다.

[독자1681]

난 코모리 사쿠사 때 2 했다가 망했던 순간을 기억해....)

[독자16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683]

킹치만 라부는 소꿉친구잔아 ㅜㅜ)

[독자1684]

3. 라부 대신 센세가 회사에 간다)

[독자1685]

ㄱㅂㅈㄱ

[독자1686]

ㄱㅂㅈㄱ

[글쓴이]

그럼 오늘 시뮬도 여기서 끝

[독자1688]

안 돼 용

[독자1689]

안 됑

[독자1690]

갸아아악

[독자1687]

센세 1이야 2야 회사로 보내버리기 전에 말해줘요)

[글쓴이]

슬슬 켄지와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요?

[독자1691]

말해줘요.)

[독자169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