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모래사장에서 남편 찾기!

펑

어릴 적부터 난

연애 프로그램이란 게.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었다.

펑

이쁜 언니야들이 오빠야 때문에.

멋진 오빠야들이 언니야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건

진정한 사랑을 겪어내는 디딤돌이라 생각했다.

펑

그런 나에게 온 출연제의. 난 생각했다.

왜.. 하필.

전남친도 나와야하는 연프냐고.

[글쓴이]

[글쓴이]

카와니시의 경우

" 만났던 사람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 중 닝이를 가장 열렬히 사랑했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닝이랑 헤어지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더라고요. 발그레하고 붉어지는 볼이 다시 보고 싶고. 복실복실한 머리카락은 다시 만져주고 싶고 .. 네. 바보 같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어보려고요. 그래서 나왔어요. 조금이라도 잘 보이려고. "

[글쓴이]

이제 고르세요

[글쓴이]

다섯명 메기는 하나 입니당.

[독자77]

ㅠㅠㅠㅠㅠㅠㅠㅠ어ㅠ케ㅠ골ㅠ라ㅠ)

[독자78]

맞아욤ㅠㅠㅠㅠㅠㅠ)

[글쓴이]

ㅎ.ㅎ

[독자79]

센룰렛 어때요)

[글쓴이]

ㅇㅋ.

[글쓴이]

다섯명 너무 적다

[독자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명으로 늘립시다)

[글쓴이]

사실 난 사쿠사도 상각하고잇엇우

[독자81]

그러고 보니까... 센세 최애 사쿠사 아닌가욤?)

[글쓴이]

ㅎ.ㅎ 맞다.

[독자82]

안되겟다 10명으로 늘리죠)

[독자83]

다 꼬셔)

[글쓴이]

내 예전작을 열심히 챙갸본 닝이네 으니잘못달잇어

[독자84]

그럼 닝은 여출 포함 19명을 꼬셔야되겟다)

[글쓴이]

(내용 없음)

[글쓴이]

리에프가 빠지게댓긔.

[독자85]

제작진 실수로 남출 10에 닝 1명으로 진행하게되는거 오뗘)

[글쓴이]

아오

[독자88]

ㅋㅋㅋㅋㅋㅋㅋ힝구

[글쓴이]

리에프 말한 닝 미안함니다..

[독자86]

앗ㅋㅋㅋㅋㅋㅋ)

[독자87]

리에프야 다음을 노려라)

[독자89]

유일한 1학년이 빠졌군..)

[글쓴이]

쿠니미 사쿠사 강자들인데 이거

[글쓴이]

아오 하려하니가 오ㅑ케 다 넣고싶지

[독자90]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메기는.... 한 명이구.

[글쓴이]

샄시세카쿠중에 결정댈 예정.(리엪도 놓어야겟다

[글쓴이]

시작하겟읍니다.

[독자91]

ㄱㅂㅈㄱ!!!!!!)

[독자92]

네!!!)

[글쓴이]

세닝잇나요b

[글쓴이]

[독자93]

두근)

[글쓴이]

출쳌

[글쓴이]

손 해주십샤.

[독자94]

손!

[독자95]

발

[독자97]

🦶

[독자96]

손!

[글쓴이]

ㅇㅋ. 가보작오.

[독자98]

ㄱㅂㅈㄱ)

[독자99]

가즈아~)

[독자100]

근데 닝 엄청 능력있다😊)

[글쓴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 나는 괜히 발로 이불을 뻥뻥 차대며 말했다.

나는 괜히 침대에 뒹굴뒹굴하며 문자를 읽어댔다. 누가 보아도 명백히 선언할 수 있을 테다. 이건. 분명 연애 프로그램의 섭외 문자라고.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이렇게 기회가 다 오다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던 나는 몇 분 정도. 아니 계속. 그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확히 시계 분침이 몇 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난 그리 좋았던 기분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꽂히는 경험을 하고야 만다.

- 저희 프로그램 이름은 '환승연애'라고 해요! 사실 이번에 섭외할 남자 출연진분들이 하나같이 닝씨를 말씀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너무 신기했지 뭐예요! ㅎㅎ.

[독자101]

ㅎㅎㅎㅎ)

[독자1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 .. 구라까지 마. "

[글쓴이]

나는 핸드폰을 손에 들고 화장실로 걸어들어갔다. 앞에 놓아진 여러 세안 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는 그 중 클렌징 오일을 소량 손에 들어 세안을 했다. 핸드폰이 물에 쩔어지고 있지만. 그걸 신경 쓸 수 있을 정도로 제정신이진 않았다.

세안을 다 끝마친 나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 눈알도 꺼내서 닦고 싶었지만, 그러면 아플 게 분명하기에 꾹- 참곤 다시금 대화창을 바라보았다.

" 그대로잖아!! "

그대로였다.

[글쓴이]

나는 어떻게 더 이 현실을 부정해볼까?

1. 조깅을 한다.
2. 매운 음식을 먹는다.
3. 잠이나 잔다.
4. 현실을 받아드린다.

[독자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04]

흠.....)

[독자105]

....1?)

[독자106]

1!

[글쓴이]

그래. 이런 꿈은 움직이면 금방 깨더라! 나는 잡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빠르게 발을 움직였다. 금세 땀복으로 환복한 나는 일 킬로 정도 밖에 안 하는 모래 주머니를 손목 쪽에 달고는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차피 현실도 아닌데. 해봤자 정신만 피곤하지, 살은 안 빠질게 분명하다는 판단을 하곤 조금만 달릴 목적으로 난 빠르게 발을 굴렸다.

한 10분 쯤. 계속 달렸을까. 슬슬 땀이 차기 시작한 걸 느낀 닝이 다시금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 .. 왜 계속 있지? 저 문자. "

그대로다.

[독자107]

와 모래 주머니?)

[글쓴이]

도저히 믿기지는 않는데.

[글쓴이]

설마 이거. 꿈 아니고 진짠가? 저 연프 제의.

진짜 환승연앤가?

[글쓴이]

허탈해진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온 나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다. 이게 진짜 현실이라면. 난 어째야 하냐고. 전남친들한테 말이나 거는 한심한 짓거리는 안하겠지만.. 누가 나올지도 모르는 마당에 이게 무슨 상관일까.

" 솔직히 걔만 없으면 되긴 하는데. "

나는 누구와 가장 안 좋게 헤어졌을까?
( 중요. )

1. 켄마.
2. 오이카와.
3. 히루가미.
4. 아츠무.
5. 스나.

[독자108]

헙.......)

[독자109]

헉)

[독자110]

뭔가 제일 안 좋게 헤어진 건 츠무 같긴 한데ㅋㅋㅋㅋㅋ)

[독자111]

5?)

[독자112]

4?ㅋㅋㅋ)

[독자113]

쓰읍... 1?도 궁금하다)

[독자114]

4?)

[독자115]

4가 제일 많으니까 4로?)

[독자116]

센세 4 괜찮나요?)

[글쓴이]

ㅎ.ㅎ

[글쓴이]

잘 고르세요.

[독자117]

힝)

[독자118]

닝들 다 잠들었낭 ㅇㅅㅇ)

[독자119]

4 ㄱ?)

[독자120]

조조아)

[독자121]

⁴..!

[글쓴이]

졸도뭐지

[글쓴이]

오늘오께미아내

[독자122]

힝구 오늘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