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기자] 2014년 ‘JYJ 멤버십 위크’가 베일을 벗었다. 오로지 팬들을 위해 무료로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그간 JYJ의 활동과 일상을 담은 모든 것이 공개됐다.
‘2014 JYJ 멤버십 위크(2014 JYJ Membership Week)’는 31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JYJ의 인사와 행사장 투어가 진행됐다.
나흘간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JYJ 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테마 아래 꾸며져, JYJ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클럽과 새 앨범 뮤직비디오 및 재킷 촬영 세트장, JYJ 멤버들이 그 동안 공연 및 뮤직비디오 등에서 선보였던 의상 600 여 점을 전시해 놓은 드레스룸 등 JYJ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은 공간으로 이뤄졌다.
‘JYJ 멤버십 위크’에 입성하자 시원한 분수와 멤버들 얼굴을 입힌 홀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름을 잊게 하는 시원한 분위기와 푸른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이어진 메인 홀에는 JYJ 멤버들의 일생 생활이 담긴 아기자기한 사진들이 벽 한 쪽을 채우고 있다. 반대 쪽 벽에는 JYJ의 활동 영상이 이어져 팬들의 설렘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였다.
JYJ의 뮤직비디오 촬영 세트장을 그대로 축소한 모형 세트장은 김재중도 “정말 똑같이 만들었다”고 감탄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것이 느껴졌다. 김재중은 “저희 뮤직비디오를 보셨다면, 저희와 같은 공간, 영상 안에 잇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공간들”이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일본 팬이 약 4천 분 오신다. 팬 분들이 가장 원했던 것이 JYJ가 있던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마련했고, 팬 분들은 세트장 안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YJ 드레스룸에는 멤버들이 실제로 입었던 의상 600 여 점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대형 분장실과 탈의실도 있어 팬들은 옷을 실제로 입어볼 수도 있다. 팬들에게 있어 JYJ와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옷은 판매되지 않는다.
행사장 가장 끝에는 JYJ 극장과 클럽이 마련돼 있다. 극장에서는 JYJ의 일상을 담은 20분의 영상이 상영된다. 그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의 활동을 하면서 찍은 이들의 실생활 모습을 숨김 없이 공개했다. 클럽에서는 짧은 시간 간격으로 JYJ의 음악 리믹스가 흘러나오며, 이와 함께 멤버들이 디제잉을 하는 영상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극장 밖에는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와 스티커사진기가 마련돼 있다. 팬들은 12대의 스티커사진기를 마음껏 이용하며 JYJ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스티커 사진을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이번 ‘JYJ 멤버십 위크’를 개최하며 김준수는 “멤버십 위크는 3년 째 매년 하고 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저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사랑하는 팬 분들을 위한 자리”라며, “저희들이 여러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득 담아 현실화 시킨 장소이기 때문에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 역시 “팬 분들께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팬 분들이 감탄할 수 있는 공간 보다도 저희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팬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박유천은 “최대한 다양한 장르로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회사에서도 이 마음을 알고 같이 준비해 줬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좋은 기억,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JYJ 멤버십 위크’는 매회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신선한 기획과 진정성 있는 ‘소통형 팬 서비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4천 명의 일본 팬을 포함해 최대 2만 명의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JYJ는 지난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백 시트(Back Seat)’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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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승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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