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식품회사들이 자사 제품에 유전자변형(GMO) 원료를 사용 했지만 이에 대한 공개여부가 의무적이지 않아, 비공개로 일관했다가 오히려 이들 업체들에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하청업체들이 GMO를 사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들을 무시하고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비양심적 행동에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맞불을 놨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의무적이지 않은 현행 GMO 표시제도가 유명무실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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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청업체를 두지 않고 직접 제조와 판매를 하는 업체들의 경우 GMO 사용여부에 대해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이 GMO사용 여부에 대해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건강에 논란이 되는 GMO를 사용했다고 공개했다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만 심어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비공개 업체로는 김정문알로에, CJ제일제당, 대상, 사조해표 등 14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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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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