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정규 시즌 5위에 머물며 지난 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SK 와이번스는 21일 계약 기간이 끝난 이만수 전 감독과 결별하고 김용희 SK 와이번스 육성총괄(59)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같은 날 두산 베어스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김태형(47)과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김용희 신임 감독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이다. SK는 "선수단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정체성을 선수단에 접목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
1990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 동안 두산 주전 포수, 배터리 코치 등으로 활약한 김태형 감독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ㆍ연봉 2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김태형 신임 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 몸담은 만큼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함으로써 최근 퇴색된 두산 팀 컬러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선동렬 감독
19일 기아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 6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8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힌 뒤,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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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와의 정규 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김시진 전 감독이 구단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감독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김응용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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