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엔진톱 살거다. 어떤 용도로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너한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라며 전기톱 사진을 올렸다.
송가연 측에 따르면 이 글은 윤 씨 개인 계정뿐만 아니라 송가연 SNS 댓글에도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송가연은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훈련도 접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가연 소속사인 로드FC 엔터테인먼트는 윤 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네티즌들도 "제발 법적 대응 해달라", "선처해 넘어가지 말고 처벌 달게 받게 하라", "저러면 처벌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윤 씨는 지난 18일 격투 갤러리에 "송가연, 서두원, 박창세, 김지훈 씨에게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공개 사과했다. 이와 함께 로드FC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과 사죄의 의미로 들고간 음료수 사진을 공개하며 "방문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다 안 계시고 연락도 받지 않아 사과문과 함께 음료수 두고 간다. 운동하실 때 드시고 사과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2014년 9~10월간 송가연 양에게 각종 악플을 비롯, 분을 이기지 못하여 SNS에 톱 사진과 함께 죽이고 싶다는 글을 썼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송가연 씨의 SNS와 인터넷 등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심신에 피해를 끼쳤다"라며 "10월 17일 김지훈, 박창세, 송가연 씨 세 분을 모욕하고 더불어 톱 관련 언급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직접 만나서 상의 및 사죄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으나 고문변호사도, 서두원 님도 연락을 받지 않으시고 만날 길이 없고 막막해 이렇게 무작정 찾아왔다가 간다"라며 "이런다고 해 형법상 책임을 피할 길이야 없겠습니다만 컴퓨터 상으로의 짧고 성의없는 사죄보다는 직접 찾아가는 것이 조금이나마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 사료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법적 처벌이야 받아 마땅합니다만 다시 한 번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 및 사죄드리며 반성, 사죄문을 남긴다"라며 "다음 주부터 목조 건축물 공사에 들어가 지방근무 특성상 방문 사과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http://www.dcnews.in/news/view.html?section=79&category=117&no=578511
사과문 주소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no=1647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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