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재기 (1968 ~ 1993)
부활의 3번째 보컬
"나는 그 친구만큼 노래 잘하는 사람을 우리나라에서 본 적이 없어 부르면 소름이 끼쳐 소름이"
- 김태원
"마이크를 쓰지 않고서도 예배당 전체를 쩌렁쩌렁하게 울렸어"
- 김태원
미완성 앨범임에도 부활 역사상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3집
(이 3집은 부활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다)
지금 나오고 있는 사랑할수록은 김재기의 사랑할수록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사랑할수록은 녹음 연습을 위한 데모 버전이었다.
이 연습 이후 사랑할수록을 본격적으로 녹음하려 했으나 김재기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참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전 그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내 기억 보단 오래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내 기억 보단 오래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였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어느 단편 소설속에 넌 떠오르지
표정없이 미소짓던 모습들이
그것은 눈부신 색으로 쓰여지다
어느샌가 아쉬움으로 스쳐지났지
한참 피어나던 장면에서 넌 떠나가려하네
벌써부터 정해져있던 얘기인듯
온통 푸른빛으로 그려지다
급히도 회색빛으로 지워지었지
어느새 너는 그렇게 멈추었나
작은 시간에 세상을 많이도 적셨네
시작하는듯 끝이나버린
소설속에 너무도 많은걸 적었네
한참 피어나던 장면에서 넌 떠나가려하네
벌써부터 정해져있던 얘기인듯
온통 푸른빛으로 그려지다
급히도 회색빛으로 지워지었지
어느새 너는 그렇게 멈추었나
작은 시간에 세상을 많이도 적셨네
시작하는듯 끝이나버린
소설속에 너무도 많은걸 적었네
그렇게 멈추었나 작은 시간에
세상을 많이도 적셨네
시작하는듯 끝이나버린
소설속에 너무도 많은걸 적었네
이후 김재기의 친동생 김재희가 새로운 부활의 보컬이 되어 사랑할수록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