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아무말 안 하고 있던 중 김하온 등장
그래도 영상 보면 꼬박꼬박 대답해주긴 해줌ㅋㅋㅋ
처음 접하는 캐릭터에 다 웃는 분위기 (고랩1 때 출연했긴 하지만 광탈했고 작업물 낸 것도 많지 않아 하온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음)
자기소개 끝낸 뒤 김하온이 마이크를 잡게 됨
(하온이 싸이퍼 꼭 봐주세여ㅜㅠㅠㅠ)
이름은 김하온,직업은 traveler
취미는 taichi(명상 중 하나), meditation(명상) 독서, 영화시청
랩 해 터 털어 너 그리고 날 위해
증오는 빼는 편이야 가사에 질리는 맛이기에
나는 텅 비어 있고 proly 셋 정도의 guest
진리를 묻는다면 시간이 필요해
let me guess
아니면 너의 것을 말해줘 내가 배울 수 있게
난 추악함에서 오히려 더 배우는 편이야, man
거울 보는 듯한 삶 mirror on the wa wall
관찰하는 셈이지 이 모든 걸 wu wut?
뻐 뻔한 걸 뻔하지 않게 switch up
뻔하지 않은 게 뻔하게 되고 있으니까 ya know
I ain't trynna be something
I just trynna be me
그대들은 verse 채우기 위해서 화나 있지
물결 거스르지 않고 즐겨 transurfing
원한다면 내 손으로 들어올테니 um
생이란 이 얼마나 허무하고 아름다운가
왜 우린 우리 자체로 행복할 수 없는가
우리는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중인가
원해 이 모든 걸 하나로 아울러주는 답
배우며 살아 비록 학교 뛰쳐 나왔어도
깨어 있기를 반복해도 머리 위로 흔들리는 pendulum
난 커다란 여정의 시작 앞에 서 있어
따라와줘 원한다면 나 외로운 건 싫어서
그리고 이병재의 우울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팀대표 결정전
거기 사는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허무한 느낌이 들고 여러 감정이 오가요
그대들의 돈은 노력인가요 집안인가요
그걸 떠나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옆방에 서울대 누나는 나를 보면 어떤 기분이신가요
동생이 못나 보이고 아들이 못나 보이고
어디서 얘기 꺼내기도 쪽팔리신가요
전교 몇 등을 했단 얘기들은 엄만 어떤 기분이신가요
애매한 표정으로 제게 그 얘기를 했던
엄마는 그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혼자 자주 울어 팔을 그어가며
분노를 삭히는 것도 말이야
이제 더 이상 내 팔을 보고
아무 질문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너무도 고마워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제 노래를 듣고 있는 당신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고 지금은 또 어떤 기분이신가요
이렇게 상반된 애들이 고등래퍼 하면서 친구가 되고, 나중엔 같은 팀이 되어 노래를 짜기 시작
병재 작업실 가서 병재 작업물 같이 듣는 중
그리고 자리를 옮겨 한강
손목에 자해 흉터 있는 병재
그리고 시작되는 무대
조명이 꺼진 가운데
병재가 랩을 시작함
그 다음 하온이 랩을 하자 하온 쪽에서 떨어지는 조명 빛
삐 바코드 찍는 소리와 함께 빨간 빛으로 바뀌는 조명
같이 랩할 때는 둘 다 켜지는 조명
끊어버리고만 싶어 이거 다
그만 놔버리고 싶어 모두 다
엄마는 바코드 찍을 때 무슨 기분인지
묻고 싶은데 알고 나면 내가 다칠까
난 사랑받을 가치 있는 놈일까
방송 싫다면서 바코드 달고 현재 여기
흰색 배경에 검은 줄이 내 팔을 내려보게 해
이대로 사는 게 의미는 있을지 또 궁금해
행복이란 무엇일까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
우린 앞만 보고 살도록 배웠으니까
주위에 남아있던 행복을 놓쳐 빛나지 못하는 거야
네까짓 게 뭘 알아 행복은 됐어
내 track update되는 건 불행이 다 했어
잠깐 반짝하고 말 거야 like 바코드 빛같이
우리도 마찬가지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챙겨둬 우리 추억을 위해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버려줘 마지막 존심을 위해
비틀비틀 거리다가 떠난 이들의 뒤를 따를 수도
굳이 피를 안 봐도 되는 현실에 감사를
뒤를 잇는 것이 아닌 그저 잊는 힘을 기른
나는 기를 쓰지 않고 만들어 믿음뿐인 길을
그리고 지금 나의 비밀을 아는 너는
웃지도 울지도 아리송한 표정을 하고 있군
검은 줄들의 모양은 다 다르긴 해도
삑소리 나면 우리 모두를 빛으로 비추겠지
비틀비틀 거리는 걸음이 나다운 거 같아
깊은 늪에 빠져있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 난
난 늪에 빠진 기분이 어떤진 모르겠으나
넌 갈 수 있어 지평선 너머의 미지의 곳으로
삶이란 흐르는 오케스트라 우리는 마에스트로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버려줘 마지막 존심을 위해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챙겨둬 우리 추억을 위해
어떻게 멀쩡하겠니
나보다 고생 덜한 래퍼들이 전부 머리 위
그래 운, 그게 내 문제니
세례명을 달고 신을 등진 내 잘못이니
아마도 내가 작년 이맘 때에 알바 아니면 정신과
다니지 않고 등골 빨아 랩만 더 했다면
후회들은 내 흉터와 새벽 공기 눈물을
내 기억 제일 초라한 장면으로 남겨줘
남겨줘 난 내게 사랑만 남겨둬
우리 사일 선으로 그으면 모양은 마름모
하나도 놔두지 않아 나쁜 건
아, 영감이 될 수 있건 인정해 야 나도 but
Boy you need meditation
흐르는 건 피 아닌 perspiration
We gotta be new generation
Now be patient
우린 새로운 변화의 때에 있어 방향을 모르겠다면 믿고 나를 따라와줘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버려줘 마지막 존심을 위해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챙겨둬 우리 추억을 위해
Meditation 내 텐션에 도움 안 돼
앉아있을 시간이 어디 있어
바코드를 횡단보도 삼아
뛰어서 벗어나야겠어 이 네모 밖으로 말이야
Depression은 내 텐션에 도움 안돼
우울에 빠져 자빠져 난 시간이 아까워
바코드가 붙었다면 I’m on a conveyor
외부와 내부의 의도를 동시에 쥐고 달려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챙겨주길 우리의 추억을 위해
여러분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고등래퍼2 보세여ㅠ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