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및 태양빛과 관련된 특이한 현상들을 모았다.
우리가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들이다.
Halo
헤일로(Halo)는 우리말로 '무리' 또는 '후광' 이라고 불린다. 태양빛이 얼음결정으로 구성된 얇은 구름을 통과할 때 생기는 다양한 대기광학 현상이다.
가장 일반적인 무리는 '22도 무리'로, 이는 태양이나 달을 중심으로 각반경이 22도인 일련의 빛 계열이며 때로는 완전한 원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게재한 '무리' 사진은 사진작가 Yuri Hnatiuk이 촬영한 것이다.
Parhelion (햇무리)
사진에서 보듯이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현상으로 '환일 현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태양이 여러개 보이는 현상을 환일 현상이라고 하는데 얼음결정체가 우리의 시각을 교란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태양 빛이 얼음 알갱이를 거치면서 22도 굽어져 우리 눈에 도달하면, 태양 주위에 또 다른 태양이 존재하는 듯한 착시가 일어난다.
스웨덴의 스키장에서 포착된 Parhelion (햇무리)
Light Column
우리말로 '빛 기둥' 또는 '빛 열'로 불린다.
햇빛이나 달빛이 공기에 미세한 얼음 결정의 표면으로 부터 반사되는 경우에 이러한 기둥이 나타난다.
'크리스탈 광선 현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Brokensky ghost
사실 처음 들어보는 현상이기도 하다. 무지개 햇빛 안에 유령의 모습이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후광 현상이다.
이 현상은 안개 낀 산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태양 반대 방향에서 볼 때 일어난다.
Green Flash
그린 플래시는 '녹색 섬광'이라 불린다. 간간이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은 어렵다고 한다. 새벽에 첫번째 빛이나 일몰시 마지막 빛에서 나타난다.
이 현상은 태양광의 적색 파장이 수평선 아래에 가려서 청색 파장이 대기 중에 산란됨으로써 발생한다.
녹색광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 구름이 없고 멀리 수평선이 깨끗하게 잘 보일때 가장 잘 관측된다고 한다.
Fire Rainbow
보통 불타는 무지개 형태를 보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Circumhorizontal arc이다.
상공 5,000m이상의 구름 속 육각형 얼음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광학 현상이다. 태양고도가 58도 이상이 아니면 나타나지 않아 좀처럼 관측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Aurora polaris
오로라는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많이 보게된다.
지구 자기광과 태양풍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극광이다. 따라서 북극이나 남극에서 관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