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가자 지병수(77)씨는 등을 돌린 채 무대를 시작했다. 선정곡은 손담비의 '미쳤어'였다.가사와 박자를 틀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흐느적거리면서 유쾌한 느낌의 안무까지 소화했다.나이를 잊게 하는 깜찍함과 순수함에 관객석은 초토화됐다. 웃다가 눈물까지 흘리는 관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