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물 들어가는
새벽 속을 계속 걸으니
점점 날 덮어가는 건
차가운 바람 밖에 없더라
난 네가 점점 그리운데
네가 내가 보고 싶어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는지
착각 속을 걷고 있잖아
널 덮지 않은 밤은 깊은 새벽
끝자락으로 날 데려가고
힘겹게 떠오른 태양 아래 드러난
네 향기가 아른거려
숨을 참고 또 눈을 감고 끝없는 반복
다 끊어내려
안간힘 써봐도 난
널 찾아 헤매이는 것 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