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tvN ‘꽃보다 청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의문의 복장을 한 채 촬영지로 출국했는데요. ‘위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후기를 전했습니다. “잘가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본인들은 절대 안 큰 소리 치던 사람들”이라고 했는데요.
이어 “어깨에 고양이처럼 고프로 달고 다녀야지. 증거가 없네, 증거가. 끌려감. 찰떡 같은 코스프레하고 줄 서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에는 가지런하게 정리된 옷과 김진우의 털가방 등이 있는데요. ‘위너’가 프로그램을 갑자기 촬영하게 되면서 두고 간 짐으로 보입니다.
앞서 ‘위너’ 송민호는 지난 8월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 자신의 소원으로 “위너와 ‘꽃청춘’을 찍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제작진들이 결국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는데요. 문제가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언제 어디서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기존 ‘꽃청춘’ 멤버들은 자신이 여행을 떠나는 줄도 모른 채 촬영을 시작했었는데요. 최소한의 소지품을 들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위너’는 철두철미했습니다. 특히 진우는 항상 비상식량을 담은 가방을 몸에 지니고 다녔죠. 언제, 어디서나 말입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위너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영화 ‘빠삐용’을 연상케 하는 죄수복을 입고 공항에 있는 모습인데요.
출국길은 조용히, 빠르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목격담을 따르면 “사람이 거의 없을 때 위너를 봤다”, “면세점에서 종이 가방만 들고 화장품을 사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한 팬은 나영석 PD의 치밀한 계획 알리바이를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위너 스케줄에는 광고 촬영이 었었는데, 이게 사실은 나영석이 계획한 가짜 광고라는 것입니다.
또 이날 광고 촬영장에는 간식차가 준비됐는데요. 위너는 많은 팬사이트를 갖고 있지만, 어떤 곳에서도 위너에게 간식차를 보낸 곳은 없다고 합니다.
간식차 전문 업체는 며칠 전 SNS에 “위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라는 멘트로 간식을 찍어 올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뒤, “사실은 CF 촬영 현장에 갈 간식이다”고 수정했죠.
멤버들의 후일담은 많이 전해진 바 없습니다. 그만큼 제작진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첫 방송까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