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처음 봤던 그 천진난만한 미소에
난 사랑에 빠져버렸어
해질녘 하늘에는 빛나는 별 하나
널 비춰주고 있었어
희미한 너의 실루엣
끌어안을 수 없는 그림자
달콤한 너의 향기에
무심코 마음이 두근거렸어
말을 걸어볼까?
용기가 없는 나는 안된다고
포기해버릴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너는 밤에 녹아 사라져버렸어
안타까워
당연하게도 너에게는 소중한 연인이
언제나 곁에 있어서
마치 달이나 태양처럼
너는 빛을 더해가고 있어
나는 단지 한 두마디
나눌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아
서로 엇갈려 가던 그 때에
내 앞에 멈춰서서
잘 지내? 라고 묻는 너
너를 만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
그 이상은 아직 바라지 않아
좀 더 많이 좋아하게 될 때 까지
해가 떠오르기 직전과
해가 진 그 후에
빛나던 그 별에 대해 알고 싶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찾아 봤었어
찾아낸 이름은
금성 (venus)
예쁜 가사 때문에 진짜 좋아하는데 번안앨범에 없어서 슬픈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