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엔제이’만의 레트로한 사운드의 곡 “뻔한 멜로”
가비엔제이가 디지털 미니앨범 ”뻔한 멜로”로 돌아왔다.
작년 12월 발라드곡 “미안했을까”로 천천히 컴백시동을 걸기 시작한 가비엔제이는 4개월간의 녹음과 안무연습을 거쳐 이번 미니앨범 “뻔한 멜로”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앨범은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작곡가 민명기와 민연재, 이석주 등 작곡가들이 작사, 편곡에 참여했으며, 가비엔제이가 직접 작사, 코러스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 앨범 수록곡에 신곡 “뻔한 멜로”, “먹고 자고 그리워하고” 등이 더해져,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뻔한 멜로”는 레트로한 사운드의 마이너 미디엄템포 곡으로 기존 가비엔제이의 스타일과 새로운 가비엔제이의 스타일이 잘 어우러져 적절한 조화를 이룬 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비엔제이 멤버들(제니, 건지, 서린)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별의 상처로 닫혀버린 여자의 마음을 슬프지만 애써 담담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년에 발표한 댄스곡 “슈비루비룹”과는 달리 훨씬 더 성숙하고 레트로한 느낌으로 변신한 가비엔제이 그녀들만의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디지털 미니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먹고 자고 그리워하고”는 가비엔제이만의 말하듯 읊조리는 담백한 보컬이 돋보이는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아무렇지 않은 일상에서도 문득문득 찾아오는 그리움이 결국 일상이 돼 버렸다는 내용의 가사로 다가오는 봄과 잘 어울릴 만한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앨범 “뻔한 멜로”를 통해 귀와 눈을 사로잡는 가비엔제이 그녀들만의 매혹적인 향기에 대중들은 또 한 번 취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