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결국 서울 떠난다… 15일 카타르 출국
기사입력 2015-07-14 18:44
(베스트 일레븐)
결국 고명진이 떠난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강호 알 라얀 이적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명진이 카타르 클럽 알 라얀으로 이적하기 위해 선수 계약 협의 및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으려고 카타르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고명진은 최근 이적 문제 때문에 최용수 서울 감독을 비롯한 서울 관계자들과 대립각을 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 전 일본 빗셀 고베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을 뿌리치고 2015시즌 서울에 헌신하겠다는 자세를 취했으나,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날아든 알 라얀의 제안에 끝내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고명진은 2003년 서울에 입단해 15세 나이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2004년 K리그 데뷔전을 치러 서울에서만 12년을 뛰며 통산 227경기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이자 서울의 원 클럽 맨으로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고명진이 활약하게 될 알 라얀은 2014-2015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카타르의 대표적 강호다. 과거 조용형이 알 라얀에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며, 지난 시즌에는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김경중이 이 팀에서 뛰었다.
한편 서울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아 3일간 휴식을 취한 후 15일부터 하반기 일정을 위한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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