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서 알바하다가 ㅇㅇ 한달전쯤? 당황은 했었는데 같이 있던 친구들도 웃고있고 그냥 쪽 팔려이겠거니 하고 그냥 줬어 그뒤로 계속 연락하고 있는데 처음 연락 시작할때부터 번호 딴 이유를 얘기안해주고 계속 일상얘기? 그런거만 했어 틈날때마다 그냥 친구처럼 연락하고 그런? 연락시작하고 나서 한 세네번 정도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했어 그쪽이 아무말도 없으니까 그냥 친구로 지내고싶어서 그랬겠지 하면서 그냥 그렇게 아무 거리낌없이 지내다가 아까 밤에 술을 둘이서 먹었어 나는 적당히 먹었는데 걔가 취해서 집데려다주겠다고 하고 부축하는데 나한테 사귀자더라 그래서 무슨소리냐 그랬더니 번호 딴거 관심있어서 딴거고 관심있어서 연락한거고 관심있어서 데이트신청한거래 다 받아준거면 나도 자기 좋아하는거 아니녜 그래서 무슨소리냐고 나는 너가 나한테 아무말도 없이 연락만 하길래 그냥 친하게 지내자는 소린줄 알았다고 너한테 이성적인 감정 하나도 없다고 그냥 좋은친구라고 생각하고있다고 그랬더니 진짜 상처받은얼굴하면서 미안하다고 괜히 자기만 들떴었던것같다고 집에 혼자 갈테니까 너도 알아서 가라고 그러고 말릴새도 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타고 감.... 지금 두시간째 연락도 안받는데 내가 잘못한거야? 당황스럽다.. 내가 어떻게 해줘야돼? 내가 이쪽이 아니라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서도 이렇게 찝찝하게 끝내고 싶진 않아... 단기간에 진짜 좋은친구라고 생각하고 지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