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사이 아닌 것처럼 굴더니

둘이 자주 여행 가고 친구라면서 무슨 날도 아닌데 선물도 챙겨주고 생일 당일 날엔 같이 있고.... 너네 둘 참 애틋하다. 알면 알수록 씁쓸하네. 다 티 나는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아니라고 하지를 말지.

[우동1]

토닥토닥.. 무슨 일인지 알려줄수 있어?

[글쓴우동]

짝녀가 있는데 일주일 전에 고백했었어. 근데 짝녀가 확답을 안 해줬어. 싫지도 좋지도 않대. 시간을 더 달래... 우리 학교가 남녀공학인데 짝녀랑 어렸을 때부터 친한 남사친이 같은 학교인데 얘네 둘은 부모님도 서로 친한 사이라서 당일치기 여행도 둘이서만 자주 보내실 정도로 믿어. 내가 짝녀한테 남사친이랑 무슨 관계냐고 물었더니 그냥 엄청 친한 불.ㅇㅏㄹ친구래. 근데 내가 보기엔 심상치 않았거든.... 사소한 선물같은 것도 챙겨주고 급식 같이 먹을 때도 있고 서로 생일 날엔 꼭 챙겨주고. 고백까지한 나한테 은근 티내는 것 같은데 자꾸 아니라고 하니깐 거짓말으로밖에 안 보여. 동이가 보기엔 어떤 것 같아 얘네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