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진짜 에너지가 많고 말썽은 조금 부리지만 말도 잘 듣고 진짜 귀엽고 예쁜 애 였는데 산책 갔다오다가 아빠가 줄을 놓쳐서 차에 치였데
나 계속 집에 있다가 뭐 받을거 있어서 잠깐 자취하는 집으로 왔는데 집 도착했다고 전화하니까 우리 애기 죽었다고 해서 그 소리 듣고 엄청 울었고 아빠도 울고불고 난리났데
얘가 원래 유기견이였다가 친척 집에 갔는데 거기서 키울 여건이 안되서 아빠가 걔 안아서 데려오고 병원 데려가고 미용실 데려가고 밥주고 간식주고 같이 운동가고 그랬거든
아가도 그만큼 아빠 엄청 잘 따랐고.. 나 곧 있으면 집에 갈텐데 우리 아가 보고싶어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