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해 보인다. '에스카' 김인재에게 팬들이란 어떤 의미인가
▶내가 프로게이머를 하는 원동력이다. 힘들 때 팀원들도 있었지만, 팬들 역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만둘까 생각할 때도 팬들이 보내주신 편지나 메시지를 보면서 '힘내야겠다. 이대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라는 사람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배틀그라운드로 전향하면서 팬들이 많이 떠날 줄 알았는데, 오버워치를 하는 김인재가 아닌 프로게이머 김인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다사다난한 선수라 팬분들이 응원하실 때 힘든 순간이 많으셨을 것 같다. 내가 욕을 먹으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까지 멸칭으로 부르며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더라. 힘드셨을 텐데도 신경 쓰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힘든시기 같이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