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사람이 있는데 내가 사진에다가 뽀샵을 좀 하기도 했고 그 분은 전화하면서도 나 너무 예쁘다고 해주시고 정말 안 봐도 예쁘다 뭘 해도 너무 예쁘게만 봐주시고 기대하시니까 진짜 내 쪽에서 너무 양심에 찔리고 불안해...ㅠㅠㅠ 눈 간격 줄이고 얼굴형도 좀 손보고 (광대가 있어서ㅠㅠ) 다크서클도 없애고 눈 좀 키우고 한 건데 사람들 말로는 실물이랑 별 차이 없다고 그러긴 해 근데 내가 생각할 때 차이가 별로 없는 건 아닌 것 같거든...? 하...ㅠㅠㅠㅠ 내가 실물은 진짜 사진이랑 다르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농담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고 내가 통화로도 자신감 없어하니까 계속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다 하고 부둥부둥 해주시는데...ㅠ 남자 쪽에서 엄청 실제로 만나고 싶어하고 날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실제로 봤을 때 기대했던것보다 이하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기분나빠할까봐 갑분싸될까봐 벌써부터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하지...ㅠㅠ 나도 이 분이 너무 호감이고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더 불안한 것 같아...ㅠㅠㅠ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