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고 제빵전공자인데 제빵 포기하고 조무사 하려는데

나 잘하는 거 맞을까

예전부터 제빵 아니면 의료종사자 하고 싶었는데

간호대학가서 간호사 하기도 소방사 하기도 늦은 거 같아서

그냥 조무사 자격증 빨리 따서 병원일 하려는데

잘하는 거 맞겠지 나?

[익인1]

동갑인데..간호대 가는건 생각없어?

[글쓴이]

사실 4년 할 자신도 없고 엄마도 아빠도 곧 공무원 정년퇴직이고 일하면서 간호대 다닐 수 있을까 싶어서... 알바하면서 용돈은 벌어도 학비 쪼달릴 거 같아...

[익인2]

인생 길게보면 조무사는 비추인데..장학금도 있고 생각보다 길은 많은데ㅠ 좀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글쓴이]

차라리 소방공무원으로 빠질까 익아...? ㅠㅠ...

[익인3]

응 차라리 공무원이 낫긴하지..!

[글쓴이]

3에게
엄마도 놀지말고 공부하라고 조무사 빨리 하라는데 차라리 소방공무원 공부 더 하는게 맞는거겠지? ㅠㅠㅠㅠㅠㅠ 휴 일단 고마워 익아

[익인4]

글쓴이에게
조무사는..ㅠㅠㅠ간호사도 극.한직업인데 조무사는 증맬..23이면 아직 창창한데 좀 더 넓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ㅠㅠ!

[익인5]

나 간호익인데 나랑 동갑이구나!! 절대 안늦어 진짜 우리학교는 만학도 분들도 계시고 그랬어 그러니까 걱정 ㄴㄴ해!! 절대 나이 많은게 아냐

[익인6]

혹시 쓰나 제빵 왜 포기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글쓴이]

너무 힘들어서 ㅎㅎ 제빵사 진짜 힘들어 새벽부터 나가서 내가 일한 빵집은 기본 4시에 퇴근이고... 집 들어오면 피곤에 쩔어서 밥이고 뭐고 자기 바빠 내 시간이 없어지는 느낌임 ㅋㅋ 물론 사바사고 일찍 끝나서 할 거 하는 분들도 많아서 꼭 다 나같다고는 할 수는 없어 근데 난 진짜 피곤해서 못 해먹겠더라

[익인7]

나 지금 제과제빵 준비 중인데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하는거겠지?ㅠㅠㅠ 난 내 가게 차리는게 목푠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해..?!

[글쓴이]

근데 나도 가게 차리는 게 목푠데 이래나 저래나 독하게 맘 먹어야해... 솔직히 말하면 나 전문대졸자인데도 한달 150받고 일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아는 사촌언니는 물리치료사 하다가 돈 좀 겨우 모아서 마카롱 가게 열었거든...? 근데 수십번 연습해서 팔 정도로 해놔도 진짜 힘들어서 관두고 싶다고 하더라 ㅇㅇ... 알바생 한명 두는데도 힘들데... 그정도로 힘들어서 진짜 독하게 맘 먹어야해 ㅠㅠㅠ

[글쓴이]

물론 대기업이나 호텔 가면 돈 더 받고 일하겠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하고... 취직 잘 되는 이유 생각해보면 다들 힘들어서 그만 두기때메 또 그만큼 자리가 나는 거라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ㅎㅎㅎ...

[익인8]

그렇구나,, 답 해줘서 고마워!!!!!!!!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았어ㅠㅠㅠ❤️

[글쓴이]

8에게
아냐 내가 더 고마워 ㅠㅠ... 안 좋은 소리만 늘어놓은 거 같아서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대부분 힘들어서 보통 나랑 비슷한 이유로 그만 두고 그래서 ㅠㅠㅠㅠㅠㅠㅠ 혹시 할 거면 체력 꼭 키워놔!!

[익인9]

글쓴이에게
웅웅 쓰니 덕분에 약간 그쪽 현실?도 알게 된 거 같고ㅎㅎ 내 선에는 최선을 다 해야겠다 고마워 쓰나!!!!!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