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들아 내 고민좀 들어줘

난 23살이고 애인은 28이야 

난 학생 , 애인은 월급 받는 대학원생. 

근데 이번 100일때 난 커플케이스 + 레터링 케이크+ 편지 

이렇게 주려고 했거든?  

근데 애인의 전애인들이 다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라서  

헤드셋 , 커플링 등등 고가의 선물을 해줬나봐 

난 그렇게 못해주는데 아무래도 내가 너무 간단하게 해주면 서운해하겠지? 

안그래도 100일날 호텔잡는것도 오빠가 잡아서 

나한테 100일 선물 뭐 해줄거냐고 기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던데...

[둥이1]

그래도 지금 자신이 선물해 줄 수 있는 선에서 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괜히 힘들게 막 고가의 선물 주려고 고생하지 말고 ㅠㅠ 편지라도 정성을 다해 길게 써 주면 남친분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글쓴둥이]

힘되는 말 고마워 둥아 ㅜㅜ
근데 자꾸 나도 모르게 전여친들이랑 비교하게 돼
내가 이렇게 간단하게 선물해줬는데
예전에 받은 것 만큼 큰 선물이 아니니까 ...

[둥이4]

아냐 항상 선물 주는 건 준다는 마음이 중요하지 내용물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걸 아마 남친분도 쓰니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면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실 거야! 그니까 이런 고민하지 마 쓰니 ㅠㅠ

[글쓴둥이]

ㅠㅠㅠ 고마워 둥아ㅠㅠㅠㅠ
새벽에 왜 안자구 있는거야 ㅠㅠㅠㅠ

[둥이6]

이렇게 고민하는 쓰니들을 위해서?? (。'▽'。)♡

[둥이2]

학생인데 그정도 정성이면 감동하고도 남겠는데.... ㅜㅜㅜ

[글쓴둥이]

ㅜㅜㅜㅜ 그런가 ㅜㅜㅜ 고마워 둥아 ㅜㅜ

[둥이3]

노노 내친구랑 상황 비슷하고 친구한테도 해준 말인데 남자친구가 진짜 사랑하고 그러면 쓰니가 해준거도 진짜 감사해할거야 오히려 직장인들이랑만 사겨봐서 쓰니 나이대가 주는 선물이 새로울지도! 미안해할 필요 전혀 없을 것 같움 ㅠㅠ 실망하면 남친이 잘못된겅

[글쓴둥이]

ㅜㅜㅜ 그런가 둥아
힘 되는 말 고마워
평소에도 오빠가 호텔이나 그런건 다 잡아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ㅜㅜ

[둥이5]

ㅎㅎ 그런 것도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게 좋을 것 같앙 나는 연애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혼자 고민할 바에 한번 시원하게 말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 ㅠㅠ! 아 진짜 내친구랑 상황이 똑같고 친구 심정이랑 똑같아서 마음 쓰인당

[글쓴둥이]

ㅠㅠㅠ 오빠는 내가 알바하는게 싫고 그래서 그냥 부담되도 오빠가 돈 내는거라고 하긴 하더라구
나도 대화를 해봤는데!!

[둥이7]

그럼 걱정할 필요 없어보인당~~ ㅎㅎ 나중에 쓰니 취직하면 더더 좋은거 해주자~!~!!~!~

[둥이8]

ㄴㄴ나이에 맞는 선물이 좋아 오히려 학생인 여친한테 그런 고가의 선물 받으면 부담스럽고 미안할듯 그걸로 서운해하는게 이상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