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때문에 서운해

남친 생긴 이후로 내 연락 잘 받지도 않고 나랑 만나면 핸드폰만 쳐다보고있고 몇 달전에 여행가서도 걔 남친때문에 분위기 다 망치고 내가 좀 안 좋은일 있었는데 위로보다는 되게 뭐라해야하지 그냥 같은 말 반복하는거같아..

[익인1]

나도 그랬는데 처음에는 막 싸우다가 같은일 반복되니까 너무 지치고 그래서 한번 싸우고 걔가 미안하다하니까 내가 걍 괜찮다고 하고 서서히 멀어질려고 걍 카톡도 대충하고 그랬어 근데 계속 그러다보니까 걍 나도 지치고 엄청 친했던앤데 이런식으로 하는건 또 아닌거같아서 걍 만나자고 했어 난 풀긴풀었는데 진짜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하면 연을 끊게되건 풀건 둘중에 하나는 될거야

[글쓴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꺼냈어? 남친걸고 넘어지면 뭔가 내가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아서 사실 이야기를 못 꺼내겠어..

[익인2]

마자.. 나도 그랬어 그냥 쿨하게 넘어가면 되는데 겨우 남친때문에 나만 거같고 서운해지는건 어쩔수도 없고.. 난 솔직히 그냥 진짜 얘랑 끝내야겠다 이생각 들어서 그냥 카톡으로 뜬금없이 오늘 만날수있어? 이렇게 보냈
어 그러고 만나서 얘기하고.. 풀고 그랬던거같아 근데 나는 친구하고 남친때문에 싸운적이 잦았어서 친구도 대충 눈치채고 있어서 그랬던거같거든 혹시 친구가 익이니 서운한이유가 남친때문인거 대충은 알아??

[글쓴이]

응 알거야 아마도 쟤 남친때문에 싸울뻔한 적도 있었고 내가 반장난으로? 이야기 꺼낸적도 있었고.. 그때는 걔가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변함이 없다.. 내가 싸우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괜히 이야기 꺼냈다가 싸움날까봐 말도 못 꺼내겠어 사실..ㅠㅠ 이게 제일 큰 것 같아

[익인3]

나도 싸우기싫고 멀어지기 싫어서 걍 괜찮다고 하고 넘겼는데 그냥 이대로는 내가 답답해서 못살겠더라고.. 그래서 그냥 진짜 무작정 카톡보냈어 난 정말 연끊을 생각하고 보냈어서ㅠㅠ 그리고 아마 그친구도 할말 없을거야 그니까 너무 걱정마 아마 얘기하면 너가 많이얘기하고 걔는 듣고 미안하다 그렇게 말할거야 쓰니가 끊고싶으면 그냥 끊어버리고 풀수있으면 풀어 화이팅!!!

[글쓴이]

3에게
진짜 진심으로 고마워 익인아ㅠㅠ.. 꼭 잘 풀어볼게! 익인이 덕분에 잘 풀릴 것 같아.. 정말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해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야.. 나도 진짜 얘때문에 맘고생 많이했어서 익이니한테 너무 공감돼ㅠㅠ 꼭 잘풀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톡을 하든 전화를 하든 연락해버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