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방에 실기 시험 보든 가든 신경 안 썼음. 심지어 실기 시험이 아침 일찍이라 밖에서 자야했음. 그런데 동생 면접 보러 갈 때는 같이 갔다가 끝나고 같이 옴. 나는 대학 원서 넣는 것도 왜 이리 돈을 많이 썻냐고 함. 동생 대학 면접 볼 때는 교복이나 교복 느낌 나는 옷 입고 오라 하니깐 백화점 가서 10만원 가까이 돈 쓰고 옴. 심지어 면접 한 곳은 돈도 내고 컨디션 안 좋아도 안 감. 그 옷 한 번 입고 안 입는다고 나 줌. 내 취향 아님. 이거 말고도 나 고 3일때 중1인 동생 컴퓨터 학원 보냄. 내가 실기 준비 한다고 과외 하고 싶다할 땐 눈치 준 것도 있음. 아들 딸이면 차라리 내가 딸이라 그렇다 하는데 둘 다 딸임. 막내는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인강도 끊어주고 난 학교 공부나 하라 하고 막내는 이대 가고 나는 실기 다 떨어지고 안정빵으로 두 등급 낮춰 쓴 대학 갔더니 (내가 안정빵으로 두 등급 낮춰 대학 쓴거 엄마도 알아) 너 공부 하기 싫어서 거기 간거 잖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