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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불륜녀를 길거리에서 마주쳤어
30
l
일상
새 글 (W)
5년 전
l
조회
5265
l
이 글은 5년 전 (2019/4/24) 게시물이에요
엄마랑 밤산책하다가 아빠의 불륜녀가 불륜녀딸이 영어학원 하원 시키는걸봤어. 바로 앞에서 마주쳤는데 엄마가 자꾸 뒤돌아 보면서 확인했는데, 나는 엄마가 불안해할까봐 일부러 다른얘기를 계속했어. 엄마도 아무렇지 않은척 대답해줬는데 비참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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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걍 엄마랑 그런 얘기 터놓고 해보는거 어때? 불륜얘긴 아니지만 엄마랑 말 못 할 얘기를 터놓고 하니까 나혼자 엄마 걱정하고 그런게 더 후련해지더라고 조언이나 위로도 해줄수있고
5년 전
익인2
22나도 경험있는데 터놓고 얘기했어 그게 더 나은거 같아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한 번 잘 생각해봐!
5년 전
글쓴이
남동생이 엄마랑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눠서 나한테 말해줬는데 엄마는 우리가 그냥 행복하고 이런거 모르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해서필사적으로 모른척한거였어. 조언 고마워 용기내서 엄마랑 얘기해볼께.
5년 전
익인3
아빠는 없었던거지..? 쓰니는 괜찮아??
5년 전
글쓴이
아빠는 금요일 까지 출장갔어 ㅠㅠ,,,지금 한국에 없는데 솔직히 말해서 다 엎고싶어
5년 전
익인5
같은 동네에 사는거야?
5년 전
글쓴이
응ㅋㅋㅋㅋ설마설마했는데 우리가 지금집 전에 살던 아파트 살더라
5년 전
익인6
아ㅠㅠ 쓰니 토닥토닥ㅠㅠ
5년 전
익인9
내가 뭔가 더 위로해주고 싶고 좋은 말을 건네고 싶은데 섣부르게 모르면서 하긴 넘 아닌 것 같아서ㅠㅠ 쓰니 진짜 속상하겠다ㅠㅠㅠ 그 사람들 부메랑 받을 거야ㅠㅠ 쓰니 속상한 거의 몇 천배로 부메랑 받을 구야ㅠㅠ
5년 전
익인7
아쓰니 너무 속상하겠다ㅠㅠ 어머니마음도 알거같아서 마음아파...근데 진짜 자기가 저지른만큼 언젠가 죗값받더라ㅠㅠ돌고돌아 후회할거야
쓰니랑 쓰니어머니 모두 행복하길 기도할게
5년 전
익인8
그럼 가족 전체가 다 알지만 서로 모른 척 하는거야..? 쓰니 어머니 생각하니까 너무 맘쓰인다..
5년 전
글쓴이
나랑 동생이 학생이고 아빠가 경제활동을 하시니까. 현실적으로 모른척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5년 전
익인10
우리 집이랑 똑같네 이혼 하고 싶어도 그게 나에게 흠이 된다고 우리 엄마 이혼도 못해...
5년 전
익인11
엄마가 그런 삶을 살아왔으니깐 난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엄마의 행복을 포기했어...
5년 전
글쓴이
나도 우리엄마도 익인 10이랑 같은거같아...
5년 전
익인10
어떡해.. 너무 맘 아프다
5년 전
익인12
에휴.. 토닥토닥 쓰니랑 남동생이 엄마 잘 지켜드려야해ㅜ!!
5년 전
익인13
우리집도...엄마가 언니랑 나때문에 애써 모르는 척하고 참고 살던거였더라ㅜㅜ 진짜 속상해서 미치겠어
5년 전
익인14
아ㅠㅠㅠㅠ진짜 어머니도 쓰니도 동생도 마음아프다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불륜 진짜
5년 전
익인15
아 맘아파 나였으면 그 앞으로 가서 온 동네방네 소리 질렀을거야 불륜녀라고.. 마음 아파 정말로..
5년 전
익인16
와ㅠㅜㅜ나도 저번에 내가 먼저 알게 돼서 일단 어린 마음에 묻었는데..나는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길래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잊을만하면 불륜녀랑 아빠랑 꿈에 나와서 내가 죽이는 꿈 꿨어,,ㅠㅠ 쓰니도 맘고생 심하겠다ㅠ
5년 전
익인17
혹시 나중에라도 소송 생각있으면 증거 저장해놓고 있어
5년 전
글쓴이
증거 모아두고 있는데 그 여자 빽이 대박이여서 소송질까봐 무섭기도해
5년 전
익인18
ㅋㅋㅋㅋㅋ진짜 비참하지 그 기분...ㅋㅋㅋㅋㅋㅋㅋ 난 청소년센터 선생님이 아빠 바람녀였음ㅋㅋㅋㅋ한 두달전에 알게된건데 그 뒤로 문화센터 한번도 안 감
5년 전
익인19
부메랑이 되어서 아빠가 진심으로 사죄해도 소용없는 그런 날이 올거야 반드시.
핏줄이라고 이제는 아빠가 안쓰러울때가 있는 내 자신이 가끔 치가 떨리게 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본인의 벌을 받고 또 짊어지게 되더라.
5년 전
익인20
아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 얼마나 많은사람을 상처주고있는지 알려나?
5년 전
익인21
나였으면 그 불륜녀 딸한테 니네 엄마 바람피운다고 말해주고 싶어... 왜 쓰니네만 고통 받아
5년 전
글쓴이
불륜녀딸 내앞으로 뛰어오는데 진짜 목구멍까지 그말 차오르더라ㅋㅋㅋㅋ 니네 엄마 불륜녀라고
5년 전
익인22
나는 혼자 길 가는데 아빠가 차 타고 지나가다 마주쳤었는데 조수석에 애인 태우고 있더라ㅎㅎ 내가 그걸 아무 눈치도 못 챌거라고 생각했는지 참 나.. 그 여자도 뻔뻔하게 인사하면서 용돈 줄까? 했던게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빡친다
5년 전
익인23
우리집은 동생은 4살인데 난 고3이거든 근데 아빠가 불륜은 아닌데 룸인지 오피스녀 같은 사람 만나서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엄마도 나도 모르는 척하고 있다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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