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첫사랑이랑 전화하는것 같은데 어떡해야돼......

얼마전에 동창 모임 있었거든 어쩌다 통화내용 들었는데 여자였고 네가 진짜 예뻤다 난 예전에 계속 같이 있고 싶었는데 네가 밀어내니까 우리가 못 이어졌다 어쩌고 하면서 계속 웃고... 하 진짜 어쩌냐 아직 뭔가 시작은 안 한 것 같은데 이런게 첨이라 너무 당황스러워....... 어떡하지 엄마한테 말해야되나? 아님 내가 아빠한테 먼저??? 그냥 추억회상인가.. 하🥲

[익인1]

원래다그런건뎅

[글쓴이]

뭐가 다 그래..?

[익인7]

쟤 인티 첫댓좌임 어그로

[익인4]

그니까 뭐가 다 그렇다는 거야? 이해안되어서

[익인2]

아빠한테 먼저

[글쓴이]

뭐라고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어

[익인3]

평소에 다정하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니?

[글쓴이]

엉 엄청

[익인3]

만약 또 그런다면 슬쩍 말해 며칠전에 첫사랑이랑 전화하는거 들었는데 너무 불편하다라고.. 만약 또 전화하는 모습은 또 못봤어도 집에 있을때 평소 분위기가 바뀌면 말해

[익인5]

나같음 아빠 뭐해?라고 꼽사리낄듯..선긋게

[익인6]

난 한번은 그냥 아빠한테만 눈치주거 눈감아줄듯....

[글쓴이]

눈치는 어떻게 줄건데? 그냥 아빠 뭐하냐고...? 그럼 쫌 불편했다고 말해야되나

[익인8]

근데 사실 누구나
첫사랑의 미완의 아픔은 다 있어
그렇다고 대다수는 그게 지금의 행복을
뛰어넘지는 않을꺼야

근데 혹여라도 그 아빠의 추억이 지금 쌓아올린
아빠의 지금의 모든걸 다 버리고서라도
따라갈정도라고 생각된다면

엄마한테 바로 일러야지

[익인10]

22

[글쓴이]

아니 그건 절대 아닌데.. 다 버리고 따라갈 정도 아니면 아예 말 안할거야?

[익인9]

그냥 익살스러운 어른들 토크같은데 집에 다 있는데 전화까지 한거보면..? 너무 깊게 생각 안해도 될 듯

[글쓴이]

그런가.....ㅠㅋㅋㅋㅋ 뭔가 진짜 너무 충격이라 정상적으로 생각이 안돼 그런 사람이 너무 아니어서

[익인9]

난 굳이?싶어 뭐 만나려고 약속잡은것도 아닌데 통화가지구.. 어릴때는 충격일 수 있는데 커보면 어른들이 진짜 진심이면 웃으면서 저런얘기 못하는거 알거임 정 답답하면 엄마한테 말해 ㅋㅋㅋ 엄마도 웃으면서 들을듯

[익인11]

그냥 아빠한테 다 들었다고 그런 통화할거면 집에서 하지 말라 그래 솔직히 장난으로 그러는거였어도 가족 입장에선 들으면 기분 안 좋을 수 밖에 엄마한텐 절대 말하지말어,,

[익인12]

어머니께는 말씀드리지 말어 절대로..!!!!!
아버지께서 원래 가정적이고 괜찮으신 분이라면 쓰니가 통화 들었다는 티는 내주는 게 좋을 것 같음..

[익인12]

정신 차리시게..

[익인13]

으 극혐 나같음 바로 뒤집어엎음 엄마없을때

[익인14]

댓글들 나만 이해 안가나… 뭐 다 저래… 애초에 제대로된 사고방식이면 첫사랑한테 연락해서 너가 밀어내서 우리가 못 이어졌다 이러면서 실실 안웃지. 엄마한테는 얘기 안하는데 아빠한테 정신 차리라고 난리는칠듯

[익인13]

22 ㅋㅋ저게 정상이냐고

[익인15]

33 우리 아빠가 그랬으면.. 어우

[익인16]

근데 진짜 슬프긴한데 현실적으로... 말리든 아니든 시작할사람은 어케든 시작하긴해서...아휴...

[익인21]

222 전화 한 통 가지고 바람의 시작이니 아니니 단정하기 어렵고 그리고 이걸 어떻게 단속함? 애초에 왜 내가 아빠의 바람을 단속해야하는거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음

[익인17]

그럼 너가 안 밀어냈음 우린 결혼햇을거란 뜻이잖아 그럼 쓰니는 안 태어낫고 .. 그걸 다 들리게 한다고..? 진짜 제정신아니신듯

[익인17]

우리 흔히 연애할때 여사친이 안 받아줘서 그냥 친그로만 남아있고, 여자친구 신경쓰이게 하는거랑 똑같잖슴ㅋㅋㅋ ㅠㅠ

[익인17]

100% 농담은 절대 아님~~
농담을 가장한 진심이지

[익인18]

솔직히 말해서 아버지가 상대한테 여지를 좀 많이 주고 있는 상황 같은데....ㅋㅋㅠㅠㅠㅠㅠ
어머니께는 일단 절대 말하지 말고 넌지시 아버지께만 흘려봐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혹시 엄마랑 통화했던 거냐고
아빠한테도 일단은 너무 확! 나 다 알고 있어!! 이렇게 티내지말고 넌지시 흘려. 웬만한 눈치있는 어른이면 알아서 자중할거야

[익인19]

가정적이고 외도하신적 없으면 농담으로 얘기하셨을것 같은데
이슈에 비슷한 얘기로 나 예전에 너 좋아했어라는 말 누구는 마음남아서 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떠나서 하는거라고 의견갈리더라

[익인20]

주작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

[익인22]

진짜 싫다

[익인23]

아빠한테 먼저 말해 내용이 그냥 장난이라고 넘길게 아닌데? 가정도 있는 사람이.. 대화 내용으론 아빠가 바람피고 싶어서 안달난 상황 같음

[익인24]

솔직히 뭔 일 있었으면 숨어서 통화하셨을거임 아직 쓰니만 알고 있는게 좋을듯

[익인25]

쓰니 몇살임?

[익인26]

저런 통화 에바지 아무리 추억이 그리워도 타인도 아니고 당사자랑 저런 통화를? 굳이? 그리워하는 건 혼자 속으로 하면 됨

[익인31]

2222 저런말을 가족 있는 집에서...? 추억 대화는 동창회에서 하고 끝내도 될거같은데 무슨 통화에서까지 저러심?

[익인27]

정상적인 남편은 첫사랑이든 뭐든 모임 파하고도 사적인 연락 특히 그런 이상한 말들 안해

[익인28]

이게 바람이지 뭐야..

[익인29]

아직은 엄마한텐 절대 얘기하지마

[익인29]

최대한 쓰니랑 아빠 선에서 끝내

[익인30]

근데 이게 말투에 따라서 다를 듯 걍 유쾌하게 아 그 때 그랬었지ㅋㅋㅋㅋ하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이 있고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그런 느낌이 있잖아 전자면 걍 넘기면 되고 후자면 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듯

[익인32]

농담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