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잘해야지 생각하다가도 그냥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애인한테 더 잘해주고 표현 많이 해주고 웃어주면서 잘해주려다가도 

 

굳이 내가 맞춰주고 연기하면서까지 사귀어야하나.  

그냥 헤어지고 나 좋다는 남자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을의 연애를 하고있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 안하려해도, 내가 불안하고 헷갈리고 무서운 건 

그 사람의 잘못도 조금은 있는거잖아 

이런 연애 이어갈수 있을까

[익인1]

남자친구를 안좋아하는것같아??

[글쓴이]

좋아해. 근데 너무 무서워
내가 맞춰주지 않으면 차일 것 같아
차이고 상처받을 바에는 차라리 내가 먼저 마음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무서움에 원인은 여러가진데 우선 가장 큰 건 남자친구가 나한테 잘해주지 않아. 먼저 날 만나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저 형식적인 연락뿐이야
내가 꾹 참고 질질 끌고가면 계속 사귈수 있겠지 근데 근데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원래 연애는 서로 배려하고 맞춰나가는 거긴 하지만 지금 이게 맞는건지 헷갈려

[익인3]

음 나둥 생각에는,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스럽게 행동하는것도 중요한 것 같아. 그런데 친절하고 사랑스럽게 행동한다고 모두 사랑받는 것도 아니고 차갑게 행동한다고 모두 싫어하는 것도 아니잖아?? 맞춰주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갖고, 매력적이려 노력하고 그래서 남친이 질질끌려오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

[글쓴이]

그걸 어떻게 하는질 모르겠어..ㅠ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내가 자기를 너무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서운해해서 내가 일부러 더 표현해주고 그랬는데 난 너무 외로워.. 너무 어려워

[익인7]

오 쓰니야 나 댓들 다 읽어봤는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더 오래가지 말고 지금 헤어져 더이상 연애하면 시간낭비야 진짜 내가 겪어봐서 알아ㅎㅎ..나도 쓰니같은 연애 해봤는데 진짜 나 믿고 헤어지는게 백번봐도 옳다..
데이트할때 상대방 배려안해주는것도 잘못된거고 더치페이하는것도 쓰니가 손해고 이거 거의 착취야ㅠ..데이트메이트도 아니고 게다가 쓰니가 본문처럼 느낀다면 진짜 나쁜사람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면 빨리잘수있다 ㅋㅋ....이거 진짜 개수작이야 쓰니야 이사람 걸러야돼....제발ㅠㅠㅠㅠ 헤어지자 진짜 아니다!!!!!

[글쓴이]

7에게
하하.. 사실 나도 머리로는 어느정도 알고는 있어.. ㅎㅎ 마음만 정리되면헤어질 생각인데,,혹시 만약 내가 질질 끌고간다면 이 연애의 결말은 언제쯤 어떻게 끝날것 같아??

[익인8]

글쓴이에게
음 그렇게 만나다가 상대방이 피곤할때쯤...? 내 촉으로는ㅠㅠ 좀 사람이 지겨워진다 싶을때 일부러 더 밀어내거나 미운짓할것같어 관계 끝내고 정리하는게 나을지도몰라ㅠㅠ해로운 관계는 일찍 포기하는것같어...나는 질질끌었다가 엄청 후회했거든..!

[글쓴이]

8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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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글쓴이에게
음...아니 그런 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런 사람인것같아ㅠㅠ...아무리 피곤하고 그러더라고 자기 여자친구한테 다정한 사람도있거 그런식으러 행동하는 사람도 있는거지...그런 행동으로 인해 쓰니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람은 피하는게 옳다고봐..

[글쓴이]

9에게
알겠어 답글 고마워 ㅠㅠ

[익인2]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있더는 거 자체가 ㅜㅜㅜㅜ피드백 방금 봤는데 만나고 싶지도 않아하고 형식적인 연락일 뿐인데 왜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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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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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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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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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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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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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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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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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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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에게
날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 사람 성향이 그런걸까? 계속 만나면 내가 힘들겠지??

[익인11]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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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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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글쓴이에게
응응! 지켜보고 후기 남겨줘.
이야기할땐 참다가 폭발하지말고 감정 잘 누르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거 알지??? 남친 잘만나고~~~ 사생활 내용 지워두 돼!

[글쓴이]

12에게
감사합니다 둥이언니ㅠㅠㅠㅠㅠ!!!!

[익인13]

쓴아 내 상황이랑 비슷한것같아서 남겨봐
나는 걜 좋아하는것보다 내가 더 소중해서 끝냈어
나도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았지 너같은 생각을 계속 했던거같은데 잘 만나면서 행복하구있니...

[글쓴이]

헤어졌어 저 뒤로도 계속 연락도 뜸했고 전화만 해도 피곤해 죽을라 하고 카톡 하는 거라고는 아침에 나 일어났어, 밤에 나 집 왔어 씻고 잘게 잘 자
이게 끝. 아무리 일이 바쁘더라도 말도 안되는 거였는데 내가 너무 바보였지 그냥 상대가 날 전혀 안 좋아한 듯.
술먹으러 가서는 카톡도 안 보고 전화도 한통 없길래 먼저 전화해보니 옆에서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질 않나 ㅋㅋ.. 추궁해보니 여사친인데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 친구가 큰 고민이 있어서 들어주고 있었는데 내가 이런것까지 너한테 보고해야 하냐며 나를 몰아세우더라. 결국 서로 심하게 말하고 헤어지게 됐지 .. 지금은 잊는중인데 뭐그냥 그러려니 해 다음부터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익인14]

응응 그럴수있을거야
나는 연락은 엄청 잘됐어. 회식을가든 어딜가든... 근데 존중해주눈 느낌이없고 나만 매달려서 약속잡고, 전혀 만나고싶은 느낌은 없는기분. 걔는 다른 인간관계는 없는대신 자기계발과 회사일이 엄청 중요했거든... 과중하게 업무를 떠맡을 정도로.
우리 잘 끝낸거야. 세상에 좋은사람 더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