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된 남자애랑 연락하고 지내는데 얘가 안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먹을거 주러 우리반 찾아오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이래서 난 좀 부담스러워서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나한테 계속 관심을 주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관심이 가더라고ㅠㅠ 연락할때도 걔가 나한테 얼굴에 하트뿅뿅 이모티콘 아무렇지 않게 쓰고 나 괴롭히는 애들 자기가 다 혼내주겠다고 그러는 둥 나를 좋아하는 티 내는 거처럼 연락해 근데 걸리는게 예전부터 남자애들한테는 너무 막 대해서 싫어하는 애들도 많은데 여자애들한테는 세상 다정해서 이중인격이라는 소문이 되게 많이 돌더라고...? 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나한테 잘해주는거도 어장인가 싶기도 하고ㅠㅠ 만약에 어장이면 마음이 더 깊어지기전에 쳐내는게 맞나 싶기도 한데 나를 좋아하는것처럼 구니까 나도 자꾸 걔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거같아서 힘들어.. 어떡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