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늘 부산갔는데 남고딩들한테 설렜어ㅠㅠ
익명 5분전 조회수200
안뇽 난 닝이야! 내가 오늘 친구하고 부산에 놀러갓다?
우린 전라도 애들이라 "부산은!돼지국밥이지!" "ㄴㄴ밀면!!" 이런 기대를 하며 야심차게 버스에서 내렸다?
근데 지하철 타기가 너무 힘들어서 국밥이고 뭐고 포기하고 근처에 멸치국수집이 있어서 들어갔지!
들어가서 앉았는데 옆테이블이 붙어있었고 시커먼 옷을 입은 남고딩 둘이 앉아있더라구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걔네 옆밖에 없었고 걔네 덩치도 산만해서 무서워가지고 둘다 쭈구렸어ㅋㅋㅋㅋㅋㅋ
난 어묵국수랑 친구는 비빔국수 시켰고 음식이 나왔을땐 내 어묵국수엔 어묵이 2개 올려져서 나왔어
나 먼저 어묵 맛있게 먹고 어묵꼬치 막대기 올려놓을 휴지를 찾는데 휴지가 없는거야......
친구도 당황하는데 옆에 노랑머리로 탈색한 고딩이 국수 오물오물 먹으면서 "휴지 배름박에 붙어있어예" 해서
진심으로 당황했는데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소심히 말하고 앉아서 먹는데 옆에 아까 말건 애랑 똑같이 생긴 회색머리 고딩이 또 말걸어ㅋㅋㅋㅋㅋㅋ
"여긴 멸치국수가 맛있는데......... 어이서 왔어예"
이렇게 삥뽕삥뽕 이야기하다가 결국 번호교환까지........(끊기)
똥글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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