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전국에서 지원하는 거잖아 근데 생각보다 다양하지가 않고 같은 지역 출신 같은 학교 출신들이 몰리는 경우가 있더라 우리 학교가 서울에서 엄청 좋은 학교도 아닌데 한 학번 40명 남짓되는 소수과인데 같은 학교 출신이 각각 둘씩 4명이나 있고 목동에서 몇명 잠실에서 몇명 이런식으로 학군 좋고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곳에서 같이 온 애들도 있고. 그리고 신기했던 건 내가 만난 용인 출신인 우리학교 사람들은 전부 수지구 출신이었어 학구열 높기로 유명한 곳 우리학교도 이 정도인데 더 높은 대학들은 더 심하겠지 요즘 시대는 정말 부모의 부로 인해 학력이 대물림되고 결국 부도 대물림되는 게 더 심해지고 있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