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던 일들을 설명하자면..
1. 학창시절때 거의 투명인간 처럼 생활을 하긴 했지만 조용하다는 이유로, 말이 없다는 이유로 남녀노소 누구나 나에게 뒷담화를 했었고
생긴게 웃기다면서 비웃은 사람도 있었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날 비웃은 사람도 있었어
체육시간 피구하기위해 가위바위보 하면서 편가르기 할땐 언제나 나는 마지막까지 선택 받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나를 보고 "어?XXX(내이름)도 있었네? 존재감이 없어서 몰랐어" 라면서 약올리고..
자리 바꾸는 시간에 언제나 나랑 짝이되면 반 친구들은 내 귀에 들릴정도로 싫은티를 엄청 냈고,
점심시간에 내가 이름모를 누군가 옆에 앉으면 그 누군가는 나를 피하거나 나에 관한 앞담화를 하기 시작했고,
롤링페이퍼 작성시간엔 언제나 내 롤링페이퍼는 "누구세요?"랑 "말 좀 해"로 가득찼지..
그렇게 아마 8년을 살았을거야. 단지 조용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줄은 몰랐고
이렇게 크게 트라우마로 남을줄도 몰랐어
2. 저번에 너무 배고파서 낮 3시쯤 식당에 가서 칼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렸어.
어? 근데 주문한지 20분이 지났는데 내가 주문한 칼국수 소식이 없는거야
그래서 서빙하시는 분께
"혹시 제가 주문한 음식 언제 나오나요?"
라고 물어서 그 분이 금방나온다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 기다렸어.
근데 그 분이 주방에 가자마자 내 뒷담화를 하기 시작하더라
내 말투 조롱하듯이 따라하면서.
나 들으란듯이 일부러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식당에 갈때마다 나를 차별하는 식당도 은근 있더라
다른 손님들한테는 인사 꼬박꼬박 하는데, 나한테만 인사를 전혀 안해
나도 다른 손님들처럼 조용히 밥만 먹고 가는 손님인데..
3. 아까 있었던 일인데.
내가 아침시간대마다 자주 가는 피씨방이 있어. 그 피씨방에 가서 난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그리고 음식 주문을 시켜
오늘도 너무 배고파서 음식주문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내가 음식주문 하자마자 짜증내더라
"음식주문이 밀려서 그런가봐 이해하자" 하면서 먹고있는데,
몇십분 뒤에 음식 주문이 엄청 들어온거야. 근데 짜증 전혀 안내더라..
그때도 알바생분이 짜증을 냈더라면 난 다행이였을거야
하지만 그거 보면서 느꼈어
"내가 주문해서 짜증이 난거구나"하고..
이거 말고도 많지만 여태껏 살아보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0이라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100인것 같아
에휴..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한탄글 좀 써봤어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