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우울한지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 우울한거 알아도 적정선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아 한다 친구나 지인은 당연해 '타인'이라는 범주 안에서 안정적으로 방관 할 수 있거든 아무리 친해도 그럴 수 있어 근데 이게 가족들도 그렇다.. 오로지 내 입장이지만 난 죽고싶다는 욕구가 당연한건 줄 알았어 지금도 그래 ㅋㅋ 근데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몰라 가족들은 아는데 날 방치해 그냥 내가 십년 째 감수성이 풍부한 줄 알아 ㅋㅋ.. 난 항상 자해 욕구와 자살 욕구를 참고 살아 사춘기에는 내가 특이하다는 이상한 만족감에 살아갔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야 난 그냥 고통스럽지 않게 죽어서도 고통스럽지 않을 생각만 하고 있어 죽으면 내가 원하는 천국에 간다잖아 나도 그럴것만 같아 근데 날 죽일 용기와 고통을 견딜 자신이 없어 근데 그냥 죽고싶다 난 죽고싶어 이런 나를 알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냥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