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내내 고생한 후배 투수들에게도 해줄 말이 있겠다. (함)덕주, (최)원준, (윤)명준, (이)형범, (이)용찬, (유)희관이 등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정말 고생했고 잘해줬다. 특히 (이)영하는 이번 한국시리즈 결과로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언컨대 영하가 없었다면 우리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없었다. 나도 어릴 적 한국시리즈 때 아쉬운 패배를 맛본 기억이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내년 한국시리즈에선 더 멋진 투구를 보여줄 거로 믿는다. 한 명 더 얘기하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누구인가. (박)치국이다. 우승하고 나니까 치국이가 가장 마음에 걸리더라. 시즌 처음부터 같이 고생했는데 막판에 안 좋아 한국시리즈에서 함께하지 못했다. (김)강률이도 그렇고 올 시즌 함께 하지 못한 투수들이 내년엔 꼭 잘 풀리길 바란다. 감동이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