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쥐잡듯이 잡혀서 공부했고 유치원 초딩 중딩 고딩 다 예외는 없었어 특히 중딩때가 너무 심했는데 100점 안받아오면 사람 취급을 못받았어 100점 받는건 당연한거 혹시나 정말 너무 못봐서 80점대 후반이라도 맞는 날에는 정말 욕 엄청 먹고 맞을때도 있고 그랬어 그렇게 자사고를 목표로 공부를 계속 했는데 마지막 시험 앞두고 친했던 친구랑 정말 심하게 싸우고(학폭 가니마니 말 나올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서 시험날 시험을 그냥 던져서 이때 내신을 떨구는 바람에 0.x점 차이로 불합격했어 그리고 그냥 저냥 일반고 가서 서성한 다니는데 대학은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들 정도로 그냥 서연고니 뭐니 누가 어느 대학을 다닌다 해도 아무 생각 안드는데 고등학교 얘기만 나오면 내 자신이 너무 위축이 돼 그냥 시간을 돌려서 중학교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하면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미친듯이 해서 좋은 고등학교 가고싶어 이제 대학 졸업할 나이고 다 아무 의미 없다는거 아는데 나쁘지 않은 대학 오니까 다들 좋은 고등학교 다녔었고 그런 얘기 나올때마다 미칠거 같고 아직도 수능날 일주일 전부터 나랑 관련 없는데 괜히 두근거리고 이런 내 자신을 보면 너무 한심한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