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아리 회식 갔는데 A언니가 파랑 후리스 입고 온거야. B언니가 야아 그거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 난 그거 매장까지 당당하게 들어갔다가 결국 못 샀는데 하.. 나도 살까... 이러는거야. 그러니까 A언니는 자랑스럽게 그치?! 진짜 이쁘지!! 이러고 좀 이따 온 C언니는 흰색 후리스 입고 와선 나는 온라인을 추천해 솔직히 매장 좀 눈치 보이잖아?? 하면서 셋이 꺄르륵 웃는거야. 으아아 나는 그 사이에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A언니가 결정타 날린게 매장에도 사람 많던데 뭘~ 우리 올 겨울 옷 유니클로에서 세트로 맞출까?? 라는 질문에 나는 입을 꾹 다물고 말았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나 신경 안 쓴다는 거에 내가 딴세상에 사는건가 놀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