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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33821323 닝은 보쿠토가 해준 매니큐어가 슬금슬금 벗겨질 때까지 지우지 않았어. 보쿠토 새끼 손가락의 귀여운 노란색 매니큐어도 벗겨지고 있었지. 보쿠토랑 같은 팀 선수들은 보쿠토가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았지만 얼굴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지. 왜냐면 닝은 보쿠토랑 같은 팀인 이와이즈미를 (팬으로)굉장히 좋아했거든. 닝이 시합을 보고싶다고해도 보쿠토는 허둥지둥대면서 “닝한테...공이 튈 수도 있고...아무튼 배구경기는 위험해!!!”라고 말하면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댈거야. 닝은 그럴 때마다 ‘말도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보쿠토한테 안기고 말거야. 보쿠토는 닝을 꽉안고 “닝은 다치면 안되니까...닝은 나만 봐야하고...”은근슬쩍 본심도 들어내겠지ㅎ 그래도 닝은 보쿠토 경기를 직관하고 싶었기에 보쿠토 몰래 회사도 연차를 쓰고 경기를 보러가. 물론 이와이즈미도 보고싶었지^^. 보쿠토도 보쿠토지만 이와이즈미 생각을 하면서 닝은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할거야. ‘이와이즈미 선수를 실제로 보러간다니...’라고 생각하면서 약간 기분이 방방해지겠지. 한편 인터넷상에서 보쿠토의 새끼손가락 매니큐어에 대한 추측글도 달리고 있었어.‘여자친구가 해준거다.’ ‘여자친구가 해준 것 치곤 너무 못했다’등등...ㅋㅋㅋㅋ 아무튼 경기를 보러 간 닝은 중간정도에 자리를 잡아. 보쿠토 말대로 공 맞으면 안되니까!라고 생각하며 앞 자리에 안 앉았어ㅋㅋㅋㅋ. 보쿠토는 경기에 집중하고 관중석을 볼 겨를이 없었어. 한 세트가 끝나고 닝은 보쿠토(와 이와이즈미)가 경기하는 모습 직관으로 보고 너무 멋있고 헉!해서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몇몇 사람들이 조금 웅성웅성하는거야. ‘어...노란색...’,’매니큐어...’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 같았어. 보쿠토팬들이 보쿠토 손톱과 같은 색의 벗겨진 닝의 손톱을 본 거지. 닝은 뭐지?하는데 스크린에 닝 얼굴이 나온거야. 닝은 눈 동그랗게 뜨고 놀라서 얼굴을 확 가릴거야. 잠깐 스치고 지나간 화면이지만 눈치 챌 만한 사람들을 눈치를 챈거지. 선수들은 다음세트 전에 물 마시고 몸을 푸는 와중에 웅성거리는 소리에 화면을 볼거야. 별 관심없이 물 마시던 보쿠토는 오이카와의 “엇...!저 손톱!보쿠토군!”이라는 말에 보쿠토는 설마...?하고 스크린을 볼거야. 스크린에는 저의 귀여운 연인이 살짝 붉어진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는 모습이겠지. 경기는 보쿠토 팀의 승리로 끝났어. 닝은 보쿠토한테 한번 더 반하고 이와이즈미에 대한 팬심이 더 올라갔지. 보쿠토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닝한테 가지말고 기다리라고 문자를 보내. 보쿠토가 서둘러 씻는동안 닝은 보쿠토가 말한 장소에서 기다려.그때 아직 샤워를 안하고 잠깐 나온 오이카와가 닝을 발견하고 “엇...!”하는 소리에 닝은 핸드폰을 보다가 오이카와를 쳐다봐. 오이카와는 보쿠토에게 무슨 일인지 묻고 싶었지만 보기드문 보쿠토의 복잡한 표정에 오이카와는 말을 아꼈어. 이때다 싶은 오이카와는 닝한테 다가가는거지. 그에 반해 닝은 놀라서 살짝 붉어진 얼굴을하고 슬금슬금 뒷걸음질 칠거야. “이...이와이즈미 선수...”하고 말이야. 오이카와 옆에 이와이즈미가 “오이카와,아는 사람이야?”하며 따라오고 있었거든. 보쿠토는 최대한 빨리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닝이 기다리는 곳으로 갈거야. 보쿠토는 이와이즈미 앞에서 허둥지둥 부끄러워하는 닝을 발견할거야.물론 말하는 사람은 오이카와지만 오이카와는 보쿠토눈에 보이지 않아. 항상 장난끼 가득하고 웃는 모습이던 보쿠토는 살짝 굳어진 표정으로 다가가는 와중에 닝이 하는 말을 들었어. “저...저기 이와이즈미상 진짜 팬이에요...!오늘 경기 진짜 멋있었어요!” 수줍은 듯이 말하는 닝의 모습에 보쿠토는 표정이 더 굳어져서는 닝의 뒤에서 확 끌어안을거야. 닝은 익숙한 품에 “...보쿠토..?”하고 살짝 올려다 봐. “응,나야”하고 보쿠토는 닝의 머리에 가볍게 뽀뽀해.오이카와와 이와이즈미는 보쿠토가 여자친구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알고있었지만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꽤 놀랄거야. “근데 저기 닝쨩!닝쨩은 이와쨩팬인거야?” 어느새 통성명을 끝낸 오이카와는 친근하게 물었어.사실 보쿠토가 기분이 안좋은 걸 눈치챈 오이카와였지만 보쿠토를 좀 놀려줄 겸 물어봤어. 닝은 아주 수줍게 고개를 끄덕일거야. 닝을 만나고 좀 풀렸던 보쿠토 표정이 더 굳어지겠지.어짜피 닝은 보이진 않지만. “그럼 그 노란색 매니큐어도 닝쨩이 해준거야?닝쨩도 같은색 매니큐어 발라서 보쿠토군 여자친군거 알았거든!”하는 오이카와의 말에 보쿠토는 손을 내려서 닝의 손에 깍지를 낄거야. 닝은 매니큐어라는 말에 보쿠토가 이쁘게 칠해준 손톱을 자랑하고 싶어서 깍지낀 손을 확 들어올려. “네! 저는 잘 못 발랐지만...코타로는 엄청 이쁘게 발라줬어요!”하면서 매니큐어가 벗겨지기 시작한 손톱을 보여줘. 보쿠토는 그 모습에 얼굴이 확 붉어질거야. 어우 나머지는 다음에 쓸게...불까지 가는게 목표🔥🔥 내 보쿠토 캐해는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도 심하고 질투도 많은거라...이상할 수도 있어ㅜ반면에 닝은 그런거에 대해서 별로 눈치가 없는 편이얌.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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