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주 토요일에 논술 시험을 치는 재수생인데 난 대구 살고, 인천 사는 친구가 시험 끝나는 시간 맞춰서 대구 와서 늦게까지 놀고 찜질방 가서 자기로 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외박 허락 맡았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안된다고, 외박할 거면 내가 아빠한테 직접 허락 맡으라고 엄마는 말 못 한다고 그러면서 계속 나중에 놀아라 약속 취소해라 그러는데 이거 내가 오바하는 거야,,,? 참고로 우리집 보수적인 편이고 아빠가 더 엄하셔서 엄마도 아빠 눈치 많이 보셔서 저렇게 말씀하신 거고, 난 엄마가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으면 애초에 약속 안 잡았을텐데 지금 이틀 남았는데 취소해라 그래서 짜증난 거야. 이런 적 한두 번이 아니었어서 친구들한테 미안한 일도 많았고 특히나 내가 만날 친구한테는 더 미안한 일이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