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랬다가 무리 중에서 그래도 친하게 지냈던 애가 주도해서 왕따 시켰어. 물론 내가 잘못한건 맞아. 그 친구 한명이 나랑 유독 잘 맞아서 둘이 따로 만나서 놀기도 했고 연락도 자주 했으니까. 근데 난 같이 다니는 애들 전부다 너무너무 좋은 친구들이라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고 친구들 생일에도 다 손편지 써주고 친구들마다 무슨 선물이 어울릴까 고민고민하면서 챙겨줬거든. 근데 나중에 내가 유독 좋아했던 친구가 그러더라고 그 주동자애가 내가 그 친구랑 둘이 사이 좋게지내는게 짜증났대 그래서 나만 빼고 다른 친구들끼리 여행 다녀오고 그런거라고 그러더라. 내가 유독 좋아하던 걔가 처음엔 어 왜 쓰니는 같이 여행안가? 라고 했는데 걔는 데려가기 싫다고 그럼 너랑만 다닐거 아니냐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그냥.. 내 잘못인건 아니까 할 말은 없는데 무리로 다니는 익들 있으면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어. 그 후로 나는 마음에 드는 친구가 생겨도 먼저 못 다가겠더라고. 또 왕따 당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