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카아시 댓망

... 선배? 왜, 왜 이렇게 화가 잔뜩 났어요? 일단 진정부터 하세요.  

아카아시 아프단 소리 건너 듣고 잔뜩 화나서 찾아 온 닝

[글쓴닝겐]

연인 사이

[닝겐1]

아

[닝겐16]

ㅏ아아ㅏ아아ㅏ아ㅏㄱ이게 얼마만의 댓망이여ㅜㅜㅜㅠㅠㅠ센세 근데 우리 아카아시 어디가 아픈건가여ㅜㅜㅜㅠㅠ??
-
(오히려 차분한 네 반응에 더 화가 나) 화가 안나게 생겼어? 너 왜 아픈데 말 안해? 내가 아프면 맗해달라고 했잖아.

[글쓴닝겐]

(잔뜩 상기된 얼굴에서 나오는 말에 그제야 이해가 되는 듯한 네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누구한테 듣고 오셨어요. 소식이 아주 빠르네요. 그리고 선배가 걱정할 만큼 많이 아프지 않아요. 괜찮습니다.

[닝겐21]

(한숨을 작게 내쉬며 인상을 한껏 구긴채 널 올려다 봐) 걱정이 어떻게 안돼? 케이지, 나 너랑 그냥 평범한 관계 아니잖아. 너는 나 아프면 걱정 안돼?

[글쓴닝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씩씩 거리는 게 나름 귀엽지만 골치아픈 상황이라 당황스러운 얼굴을 감추지 못하는) 선배 아프면 당연히 걱정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선배 걱정하는 것처럼 선배가 저 걱정할까봐 얘기 안 했어요. 그나저나 선배 손이 차요.

[닝겐26]

글쓴이에게
걱정해주는 건 당연한거잖아. 내가 왜 너 아픈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해? (네가 아프단 얘기에 달려와 빨개진 코를 훌쩍거리며) 됐어. 이제 걱정도 뭣도 안해줄거야.

[글쓴닝겐]

26에게
... 선배가 이렇게 걱정할 게 눈에 선하니깐요. (코를 훌쩍거리는 너를 보며 안절부절하다 지끈거려오는 머리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선배, 데려다줄게요. 가요.

[닝겐3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너무 어리광을 부린 건 아닌가 싶어 미안한 마음이 몰려와 손을 너무 차갑지 않게 열을 내려 비비며 네 볼에 손을 살짝 얹어 열을 재고는 뜨거운 네 이마에 놀라 눈이 커지며) 야, 데려다주긴 무슨. 내가 데려다 줘야겠고만. 아 이러니까 내가 미안해지잖아.

[닝겐2]

옹

[닝겐17]

(속상함과 화남, 걱정 등 이런저런 감정이 섞여 굳은 표정으로 널 보다가) ...너 아프다며, 너야말로 왜 말도 안 하고 혼자 앓고 있었어?

[글쓴닝겐]

혼자 앓고 있었던 게 아니라, ...누가 전한겁니까?

[닝겐24]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너는... (속상할 때마다 나오는 버릇. 입술을 깨문 채 인상을 조금 찌푸렸다가 한숨을 내쉬는) ...왜, 얼마나 아픈 거야?

[글쓴닝겐]

저 그 정도로 아픈 건 아닙니다... (씩씩거리는 너를 내려다봤다가 이내 발갛게 언 네 손에 시선이 닿자 그 손을 제 두 손으로 감싸쥐는) 선배 손이 너무 차요. 감기 걸리겠어요.

[닝겐3]

어떻게 화가 안 나, 내 말 안 듣고 기어코 이 날씨에 연습해서 몸살까지 났는데...! (잔뜩 화가 난 채로 종이가방을 책상위에 쿵 내려놓으며)안 되겠어. 너 앞으로 여기서 한발짝만 움직이면 침대에 꽁꽁 묶어버릴거야.

[글쓴닝겐]

그게, 배구부 연습은 빠질 수가 없는 거니깐요. 제가 배구부에서 빠지면 보쿠토 선배는 누가 책임집니까. ... 일단 선배, 진정부터 하는게. 뛰어오느라 선배 코 빨개졌어요.

[닝겐22]

유키에랑 카오리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그러는 네 얼굴은 훨씬 더 빨갛거든. 진짜...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앓아누웠다길래 얼마나 걱정했는데. 밥은 먹었고?

[글쓴닝겐]

... 입맛이 없어서 안 먹었어요. 그나마 아까 친구가 빵 사다줘서 먹긴 먹었습니다. 일단은 진정해주세요.

[닝겐28]

이렇게 아픈 애가 빵 하나로...! (어이가 없다는 듯 소리를 높이다가 한숨을 푹 쉬곤 고개를 내저으며) 하아, 진짜. 못살아... 이 누나는 억장이 무너진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친구가 속을 썩여서... 그러지 말고 제대로 밥 먹자, 응? 죽이라도 해줄테니까.

[닝겐4]

어오

[닝겐19]

(나를 보고 당황하는 니 모습에 더욱 화가나서 씩씩대며 말해) 진정? 내가 지금 진정하겠어? 내가 아프면 꼬박꼬박 말하랬잖아...

[글쓴닝겐]

어떻게 이렇게 소식이 빠르게 전해질 수가 있나요. 선배가 걱정할 정도로 아픈 거 아니니깐 너무 걱정 마세요. 선배 추운 바람 속 뛰어오느라 코 발갛게 됐어요. 춥죠? 밖에.

[닝겐23]

(너를 침대에 눕히면서 니 머리를 아프지 않게 문질러) 니가 지금 나 걱정 할 때야? 빨리 누워
죽이라도 만들어 줄테니까

[닝겐5]

아니

[닝겐10]

센세...가능하다면...마ㄹ해주세요...

[글쓴닝겐]

가능합니다!

[닝겐27]

(날씨가 추운 것도 신경쓰지 않고 급하게 네게로 달려가 네 두 뺨을 붙잡고 너의 상태를 살펴) 케이지, 너 왜 아파, 감기야? 많이 아파? 언제부터 아팠어, 응? (질문을 쏟아붓다가 아차 싶어 손을 떼어내) ...아, 손 차가울텐데, 놀라게 해서 미안.

[닝겐6]

아아

[닝겐20]

쏘매니닝쓰... 그치만 댓 달아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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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을 쾅, 소리가 나도록 거칠게 열며 굳은 얼굴로 너에게 다가가. 당황한 듯한 너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곤 미간을 좁힌 채 네 몸 이곳저곳을 살펴. 다행히 상처가 난 곳은 없는 것 같아 한숨을 폭 내쉬다 네 이마에 손을 얹어) ... 케이지. 열 많이 나네.

[글쓴닝겐]

(잔뜩 화난 얼굴로 다가와선 제 이마에 손을 얹는 네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는) ... 전 괜찮습니다. 근데, 선배 손 많이 차요. (분명 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허둥지둥 달려왔을 네가 눈에 선해 네 차가운 손을 제 손으로 감싸쥐는)

[닝겐29]

케이지, 지금 내 걱정할 때가 아니지 않아?(열이 펄펄 끓는 와중에도 제 눈치를 살피며 다정스레 손을 맞잡아오는 네 모습에 울컥, 속상한 마음이 들어 조금은 날카로워진 말투로 핀잔을 줘) ... 밥은 먹었어? 혹시 몰라서 약 가져오긴 했는데.

[닝겐7]

하씨

[닝겐8]

헐

[닝겐11]

하 너무 늦어ㅓㅆ나... 된다면... 답을 달아주세요 센세....ㅠㅜ

[닝겐9]

나

[닝겐12]

끄앙

[닝겐13]

늦었다ㅠㅠ 만약에 되면 이어줘요...! 나는 던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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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걱정이 서린 얼굴로 울상을 지어) 네가 아픈 데 말도 안 하고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진정을 해. 왜 아프면서 말도 안 해. 진짜 속상하게.

[닝겐14]

ㄴㅇㄹㄹ

[닝겐15]

ㅅㅈㅂ

[닝겐18]

ㅇㅏ 센세,, 선착,,잇나요,,

[닝겐25]

센세 타자...빨라...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