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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속상해 우리집 어떡하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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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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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2/0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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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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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익인2
어떤 가정폭력이야?.. 쓰니는 지금 괜찮아??
4년 전
글쓴이
응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4년 전
익인3
어머니 많이 다치셨어?..ㅠㅠ 신고해야하지않을까ㅜㅜ..
4년 전
글쓴이
아니 다치지는 않았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거같아
4년 전
익인4
쓰니야 ㅠㅠㅠ 괜찮니?.. 많이 놀랬겠다
4년 전
글쓴이
나는 괜찮은데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워 저걸 계속 아빠라고 부르고 살아야한다는게 싫어
4년 전
익인5
나도 쓰니랑 비슷한 일이 가끔 일어나서 쓰니 심정이 어떤 지 어느정도 이해는 가.. 쓰니 많이 힘들겠다ㅜㅜ.... 일단 어머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다독여주고, 쓰니도 무거운 마음 풀어보자. 심하면 꼭 신고하고.. 나중에 돈을 모아서던간에 집 나가자
4년 전
글쓴이
응 고마워..
4년 전
익인6
아침부터 마음고생 심했다 우리 쓰니.. 진짜 곁에 있으면 안아주고 싶다... 쓰니야 힘내!
4년 전
익인7
글쓴이가 어머니랑 같이 있어줄 수 있어??
4년 전
글쓴이
엄마 회사갔어..
4년 전
익인8
아구 쓰니 많이 힘들겠다 혹시 두분 이혼할 생각이 있으면 이런 일 있을때마다 신고 기록 남기고 상황이 심각할때는 쉼터 같은 곳에 있을수 있으니까 신고 하는 것도 좋을거같어
그리고 쓰니 맘이 너무 힘들때는 상담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 아버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상처받는건 우리 쓰니 니까......
암튼 쓰니도 새벽동안 힘들었을텐데 푹 쉬자 ㅠㅠ
4년 전
글쓴이
내가 섣부르게 행동하는게 아닐지 걱정이야.. 엄마가 그냥 들어가서 자라고 해서 방으로 들어왔던거라..그냥 이제 아빠랑은 말도 하고싶지 않아.
4년 전
익인9
형제 있어?
4년 전
글쓴이
응 동생
4년 전
익인10
쓰나 힘내...
4년 전
익인11
쓰나 ㅜㅜ 진짜힘들겠다 나도 가정폭력에 시달렸거든 마지막이 엄마가아빠한테 머리채잡힌걸 내가본순간이였다 내가 그전까진 너무어리고 무서웠는데 그땐고등학교입학한후라 나도컷다는생각이들었는지 어디서용기가나서 아빠한테소리지르고 죽어버리겠다고집나왔거든 그후로도몇번이나 아빠가술마시고오면 내가소리지르고 더난리치고 정신나간사람처럼구니까 아빠가바뀌더라 우리집은 어찌저찌 괜찮아졌어 가족들이 나한테 내가 사람한명바꿔놨다고할정도로 아빠가정신차렸거든 엄마가진지하게 이혼하려고한것도 한몫했지만 내가이런 내이야길쓰는건 나처럼 행동하라는게아니야! 아버님이어떤분인지모르니 대들수없을정도로무서울수도있고 다만 나도 끔찍했고 영원히 괴로울줄알았는데 상황은언젠가변하더라 분명쓰니에게도 평온한날들이찾아올꺼야 항상힘내고 행복만 가득하길빌께!
4년 전
글쓴이
고마워..ㅠ 지금 아빠 깼는데 어제 일 하나도 기억 못하는거같아서 한심해하고있었어.. 나도 모르겠다..
4년 전
익인12
혹시 소리 듣거나 보면 막아?
난 너무 무서워서 숨게 되더라구...그러면 안되는건 아는데 나라도 지켜야겠다? 이런생각하는순간 내방에서 못나가겠더라
아빠가 술을 드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데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내가 성인되고도 몇번 그랬다더라구 내가 알바간사이에 칼을 들었다고 하고 집에있는 장식? 단단한거 그거 부러지고 상엎고 난리였다더라
엄마는 그러고 집 나갔는데 다행히 나한테얘기하고 집들어가라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못들어가겠더라
어떻게 대처해야댈까
4년 전
글쓴이
원래 저 인간 술먹으면 다른 사람들이랑 싸우고 누구 때리고 그랬었는데 가족한테 이런건 어제밤이 처음이라..나는 어제 자다가 엄마가 소리지르는 소리에 깼어
4년 전
익인13
우리아빠랑 비슷하네 술먹고 기억못하는거 기억못하는 척하는건진 모르지만...
4년 전
익인14
우리아빠도 술먹으면 그러다가 남동생들이 아빠보다 크니까 본인도 밀리는거 알았는지 안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말로 더 뭐라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나는 취업해서 집 나왔어 ㅎㅎ..... 근데 트라우마인지 나랑 동생들은 절대 술 안먹을꺼고 안먹어. 은연중에 닮을까봐 무섭더라
4년 전
익인15
우리집도 한 7년전까진 그랬어 아빠 술먹는 날이면 온집안이 긴장하고 거실 바닥이 유리 파편으로 뒤덮히고 벽걸이 티비도 떼서 바닥에 내팽겨쳐지고 엄마랑 언니는 맞고 나는 동생이랑 떨면서 방에 갇혀있었어 아빠가 자살하겠다고 목메달려고 베란다에 끈을 묶어놓을 걸 어린 나이에 보기도 하고 아빠가 그렇게 술먹고 난리친 날이면 엄마랑 우리 다같이 짐싸서 이모집이나 모텔 전전하면서 며칠을 보내기도 하고
그땐 정말 그게 안끝날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끝나있더라 아빠가 정신을 차렸거든 이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도 열심히 하시고 술도 많이 줄이고 폭력도 안써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이상적인 가장이라고 할 만큼 쓰니 아버지도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도 있고 안변할 수도 있는데 어느쪽이 됐든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변하고 해결되니까 어머니랑 잘 의지하면서 견뎠으면 좋겠어 어머니랑 이야기 많이 해 지나고 나니까 그때 나도 언니랑 엄마랑 서로 더 의지했으면 좀 덜 힘들지 않았을까 마음에 상처도 덜 남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더라
4년 전
익인16
우리 아빠도 술많이 마시면 그러는데 언니가 한번은 참다참다 화나서 아빠 밀치고 욕하고 대판싸웠어 그때 이후로 안그러더라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고..
4년 전
익인17
우리집은 왜 술을 안 먹어도 멀쩡한 정신에도 그러는지 에휴....
4년 전
익인18
진짜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것 같아서 댓글 남겨...! 나도 정말 행복했고 화목한 가정이었어... 아빠가 옛날부터 술을 좋아하긴 하셨는데 점점 심각해지더라구.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아빠가 칼을 들고 엄마를 위협하기도 하고, 뭐 때리는건 일상적이었고... 근데도 엄마는 우리 때문에 꾹 참았대. 아빠는 그때부터 술 마시고 회사 안나가고 이런 것때문에 회사에서도 잘리고... 알코올 중독 병원에 가기도 했는데, 병원도 한 한달? 정도 있은 후에 내보내더라... 감당이 안됐나봐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19살 될 때까지 계속 그런 일들이 반복됐는데(칼 들었던건 처음이 마지막) 나는 중학교 때부터 아빠랑 싸우기 시작했어. 정확히는 엄마를 때리고, 폭언하는 아빠랑.... 그러면서 맞기도 하고... 집에서 맨발로 쫓겨나보기도 하고ㅋㅋ... 밖에서 자는 일도 많았는데 어떤 날은 여동생이 그걸 보고 있다가 신고를 했거든. 근데 이미 상황은 끝나있었고 아빠빼고 다른 가족들이랑 경찰서에 갔는데ㅋㅋ... 경찰들 하는 말이 가관이더라; 나보고 뭐랬냐면 술 주정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아버님은 그게 좀 폭력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좀 참을 수는 없었냐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 내가 왜 참아? 어떻게 참아?! 진짜 어이없지...ㅎ 난 그때부터 경찰도 싫고 못 믿겠어... 결국 그날 밖에서 자고 다음날 됐는데 집에 다시 들어갈 상황이 도저히 아니었거든 아빠가 계속 화가 나 있었어... 그래서 그때 집에 남아있던 동생들한테 짐 ㅍ챙겨서 몰래 나오래서 그 가정폭력 당한 사람들 사는 쉼터..? 로 들어가게 됐어...! 일년간 거기서 살았는데 네 식구가 좁은 방 한칸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었고 나는 특히 그때 고 3이어서 진짜 매일 울었어...*
음 어쩌다보니까 내 인생사 풀어놓게 됐는데... 결론은 지금은 나 너무 잘 지내고 있고, 우리 아빠는 한 번 그런 이후로 십여년이 넘게 그러고 있거든.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사람 고쳐서는 못 써... 술 마시고 나오는게 본성이라잖아. 우리 아빠도 중간에 잠깐 정신 차린 사람처럼 괜찮았다가 또 때리고 그랬다가 또 괜찮아지기를 반복했어... 그리고 다음날 술 깨고 나면 전날에 엄마랑 나를 그렇게 때려놓고는 기억도 못했어ㅎ...
잘 지내고 있다고는 했지만 나 솔직히 아직 너무 힘들거든. 그니까 쓰니는 나처럼 되지 않게 얼른 엄마랑 그 집을 나오든 어떻게든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 쓰니가 아버지 얼굴 보기 싫고 그러면 어머니랑 말씀 잘 나누고... 잠깐 아버지랑 따로 살거나 하는 방법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괜찮아 질거야 나아질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살기엔 현재의 쓰니가 너무 힘들잖아TT...
4년 전
익인19
댓글 너무 길어져서 머쓲타드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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