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믿을 거 하나 없고... 그냥 자기 애만 너무 소중하고... 난 사람 자체가 좀 말을 돌직구로 던지는 편인데, 엄마들한테는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도 엄마들은 그게 그리 기분 나쁘고 속상한가봐.
나는 며칠 겨우 관찰하고 연락한 게 아니라, 오랫동안 2주에서 3주 정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원 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옆의 친구에게까지 그 영향이 닿거나 하면... 어쩔 수 없이 이야기 하는 편인데,
늘 이야기할때마다 기분 나빠하시는 게 너무 ..... 좀 인정할 것도 인정하고 가정의 협력을 통해 고쳐나가려고 해야하는데, 마냥 기분만 나빠하시는 거 같아.
우리반에는 또래에 비해 느린 아이가 3명. 느린 것 플러스 과잉 행동이 있는 아이도 있구, 사소한 거에 엄청 고집 부리고, 힘으로 우위를 선점하려는 아이도 있고, 작은 일 하나에도 눈물을 펑 쏟으며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고... 아이라서 그런 건 아는데, 교사 혼자 20명을 케어하는데, 솔직히 너무 벅차.
그냥... 이 일 안하고 싶다. 그래서 이 일 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많이 고민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싶어. 내 주변에는 1년 경험하고 다신 이 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