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의지할곳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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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말 아무도 없다... 

 

친구도 없고 엄마한테도 이제 의지못하고 정말 앞으로 나혼자 살아가야되거든? 

너네라면 어디 의지하며 살것같아 이제?

[익인1]

난 항우울제에 의지하고 있어..

[글쓴이]

좀 괜찮아 그럼? 나 약먹고있긴한데 약이 안맞는지..

[익인6]

먹으면 일단 다른 생각이 삭제되긴 해서 괜찮긴한데
문제는 까먹고 안 먹거나 하면 금단증상이 좀 괴로워ㅠㅠ

[익인2]

으으음 나도 생각해보니까 없다

[글쓴이]

엄마한테도? 너는 엄마는 어떤 이유로 의지못해?

[익인4]

그냥.. 어느순간부터 비밀이 많아졌고 좀 거리 느껴졌어

[익인3]

음....어릴때는 친구나 가족이었는데 나도 지금은 아무도 없는것같아. 아이러니하게 모두를 잃고나서야 나를 버리지않는건 나밖에 없다는걸 깨닫고 사는 느낌이야

[글쓴이]

근데 내가 나를 버리고싶은채로 살고있는데 주변에도 아무도 없으면 어떡할까

[익인5]

없어 나한테 의지함

[글쓴이]

나 자신한테 의지하는 방법이 뭐야? 나한테 의지하는 법을 모르겠어

[익인10]

나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유튜브 영상들 보고 좀 달라졌어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에는 어렸을 때 기억들이 다 녹여져있대 어렸을 때 힘들었던 기억들 다 인정하고 포옹하니까 그 이후에 내가 하는 생각들을 부정 안 하고 인정하기 시작했어

[익인7]

일기같은 거 써보는 게 어때

[익인8]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평생의 로맨스의 시작이다' 라고,,, 나도 이 말 들으면서 좀 변했던 거 같아 쓰니한테도 도움됐으면 좋겠다

[익인9]

약간,,, 저걸로 변하다 보면 쓰니도 쓰니 자신한테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익인11]

태어날 때부터 없었고 내 성격상 죽을 때까지 없을 예정인데 너무 힘드네 날 놓고싶다

[익인12]

나와 같은 심정의 노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