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슬프거나 짜증날때 보다 나른하고 평온하고 고요한 기분일때 더 자 살충동을 많이 느끼는데 정상인가?

슬프거나 짜증날때는 눈물나고 확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진짜 죽어야겠다 이건 아니거든? 

근데 뭔가 평온한 기분일때 문득 아 지금 딱 죽기 좋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까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나왔는데 밤이라 어둡고 가족들은 다 자서 조용하고 보일러 틀어놔서 따뜻하고 내몸에서는 좋은 냄새 나고 이러니까 갑자기 아 지금 죽을수있겠다 지금 죽으면 별로 안아프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오늘 무슨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뭐지..

[익인1]

극에 달한 거 아니야? 조심해야 될 거 같아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자 소중한 익인아

[익인2]

지금이 평온하니까 앞으로 무슨 힘든일이 생길지 몰라서 괜찮을때 가고싶은거 아닐까
나는 그랬던거같아 지금 많이 힘든상태일거 같은데 쓰니가 힘들지 않을 날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