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나에게 항상 자주 하는 말이야 정말 태어난 김에 사는 애 하지만 열정적이진 않고 살아가지는데로 사는 아이 라고 하더라구 예를 들면... 여행 갔는데 뭔가 틀어져서 계획이 안 맞는다?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지 뭐 되는데로 혀~ 무언갈 사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다? -저거 없어도 뭐 안 죽지 뭐~나중에 사지 뭐~ 길 잃었다? -여기가 어디여...뭐 걷다보면 길 나오겄지 뭐~ 버스나 기차 지하철 놓쳤다?(중요한약속빼고) -음...다음꺼 타지 뭐~ 어차피 또 오는디~ 어디 나가야 하는데 마땅한 옷이 없다?(중요한일빼고) -흐음 옷이 없구먼 어쩔 수 없지 걍 있는거 껴입지 뭐 사람이 길에 많아 길막 당하거나 낑긴다면? -껄껄 염병할 사람 무지 많구먼~어쩔 수 없지 뭐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든다? -입이 달렸는디 뭐~떠들라고 먹으라고 있는 입인디~ 무언갈 잃어버렸다? -어디간겨...뭐 없으면 없는데로 살고 또 사면 뎌~ 다 이런 느낌으로 내가 말하거든ㅋㅋ 그냥 뭐 어쩔 수 없지 뭐 그럴 수 있지 뭐 라는 느낌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편하게 느끼는거라...